#수레바퀴아래서
28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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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 아래서> 줄거리 및 독후감, 세계고전문학 소설 추천

"시험에 떨어진다는 건 도저히 상상할 수가 없구나. 전혀 불가능한 일이야,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니? “난 정말이지 짐작할 수 없네. 어딘가에 문제가 있긴 할텐데 말이지. .어쨌든 자네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할 수 있겠나?” (..중략..) 아무튼 지치지 않도록 해야 하네. 그렇지 않으면 수래바퀴 아래 깔리게 될지도 모르니까. 첫 번째 문장은 한스 기벤라트가 주 시험을 치기 전 자신이 떨어질 가능성에 대해 걱정하며 목사에 묻자, 목사는 위와 같은 대답을 한다. 그리고 두 번째 문장을 통하여 <수레바퀴 아래서>의 제목의 유래를 신학교의 교장과 한스 기벤라트의 대화를 통해서 알 수 있다. 수레바퀴 아래에 깔리지 않도록 지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이 말에서 뭔가 마음에 큰 울림을 주는 듯하다. 수많은 명대사와 명언을 남겼던 헤르만 헤세의 고전 소설 <데미안>이 데미안을 통한 싱클레어의 건전한 성장기를 보여주었다면, <수레바퀴 아래서>는 한스 기벤라트가 어른들의 잘못된 행동과 헤르만 하일너(다른 책에서는 '하일러'라고 하기도 한다.)의 영향을 받고, 이도 저도 아닌 선택을 하지 못한 채 길을 헤메다 비극적인 결말을 맞게 된 이야기이다. 이 책의 제목인 <수레바퀴 아래서>를 인용하자면, 한스 기벤라트는 자신에게 주어진 "수레바퀴"를 짊어지지 못한 채, "수레바퀴 아래서" 깔려버렸다. 슈바르츠하트의 조그마한 마을에 살고 ...

2020.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