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째 주 [블챌] 스페셜 포토덤프 © LineUpBruce 개인적으로 백대 명산을 도전 중이라 명산 도장 깨기를 가장 좋아하지만 산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기 때문에 시간이 될 때마다 집 앞에 있는 산을 오른다. 오늘은 집 주변에 있어 데일리 산으로 자주 찾는 고봉산을 소개한다.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에 위치한 고봉산은 다양한 등산 코스를 가지고 있지만 주로 오르는 코스는 안곡습지공원에서 올라가는 코스다. 안곡습지공원은 맨발로 걷는 황톳길도 있고, 시원한 나무그늘도 많아 주민들이 피크닉으로도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고봉산 입구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 코스는 경사도도 적당하고, 잘 놓인 계단데크도 있어서 가볍게 산책으로 오르기도 좋고, 조금 빠르게 운동 삼아 오르기도 좋다. 가장 좋은 점은 몇 년 전에 생긴 전망대다. 정상에 군부대가 있어 통제되었던 곳에 전망대를 만들어 주민들에게 개방했는데, 여기서 보는 북한산의 모습이 장관이다. 북한산에서도 자세히 보면 고봉산을 볼 수 있다. 또한 고봉산에는 산토끼가 세 마리 살고 있다.(황토색은 보기 힘듦) 흰토끼와 얼룩 토끼가 항상 등산로에 있어서 주민들 사랑을 듬뿍 받으며 마스코트처럼 자리 잡고 있다. 이 녀석들은 사람을 크게 경계하진 않지만 쓰다듬는 것 이상으로는 절대 허용하지 않는 시크한 녀석들이라 가끔 마상을 입기도 한다. 이렇게 전망도 좋고, 귀여운 산토끼도 자유롭게 살...
집주변 고봉산 눈꽃 산행 떨찐 토끼는 보너스 각 잡는 브루스 블로그나 SNS에 눈꽃 산행으로 유명한 명소에서 찍은 사진들과 글들을 보면 너무 멋지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다. 이럴 때면 지방사는 산객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다. 집 앞이 눈꽃 산행으로 유명한 산이라니... 오늘은 원정 투어 등산객 부럽지 않게 일산에서도 눈꽃 산행을 즐길 수 있는 등산 코스를 소개하려고 한다. 참고로 여기는 아이젠도 필요 없다. 고봉산 전망대 설치로 더욱 핫해진 산 12월 해가 따뜻했던 겨울 어느 날 오늘 소개할 고봉산은 일산동구 중산동에 위치한 산이다. 높이는 203m로 나지막하다. 고봉산 정상에는 군부대가 있어 접근이 불가능했는데 얼마 전 부대 주변으로 전망대를 설치하면서 해돋이 명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산이다. 다양한 들머리 안곡습지공원 방향을 많이 이용 도심에 있는 나지막한 산인만큼 들머리도 다양하다. 집 가까운 곳이면 어느 방향이든 정상으로 오를 수 있다. 그중에서 오늘 오르는 코스는 안곡습지공원 옆 공터에서 올라가는 코스다. 서울은 대설주의보가 내렸지만 일산은 그다지 눈이 많이 오지 않은 날이었다. 도심에 내린 눈은 벌써 녹아 차가 무리 없이 다닐 정도인데, 등산로 입구는 아직도 눈이 소복하게 쌓여있다. 안곡습지공원 옆에 황토를 깔아 맨발로 걸을 수 있도록 조성한 공간이다. 겨울이라 눈이 쌓여 당분간은 맨발로 걷기 힘들 듯 보였다. 넓은 공...
[홍천 그란폰도 연습 일지] 운동에 대한 고찰 오전에 제법 많은 비가 내려 자전거를 탈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런 날은 가벼운 등산으로 갈음한다. 집 앞에 있는 산이라도 올라야 마음이 편해진다. 홍천 그란폰도가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 그냥 쉬는 건 뭔가 불안한 느낌이 든다. 홍천 그란폰도 D-6 운동에 대한 고찰 (2022.08.29) 고봉산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 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이번 주 일기예보에 비 소식이 많다. 사실상 비가 오면 그리고 비가 온 직후에는 자전거를 타기 쉽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자전거를 탈 기회가 별로 없을 것 같다. 다행히 오전에만 비가 왔기에 오후에 집 앞 산으로 향했다. 산이 높지 않은 탓도 있지만 최근 운동량이 늘어 이제 이 산은 산같이 느껴지지가 않는다. 그래도 땀은 나더라. 물론 홍천 그란폰도라는 내 인생에 다시없을 큰 경기를 앞두고 시작한 운동이지만 앞으로 꾸준히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몸과 마음이 좋아진다. 다만 꼭 매일 하겠다는 다짐으로부터 나오는 내가 만든 속박과, 운동 후에 일지를 작성하는... 역시 내가 만든 루틴으로 인해 실행되지 않았을 때 오는 편치 않음은 그다지 유쾌하지 않은 기분이 든다. 자승자박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뭐든지 알아서 스스로 하는 일은 쉽지 않다. 누구 하나 뭐라 하는 사람도 없고, 일지를 열심히 봐주는 사람도 없...
[홍천 그란폰도 D-16] 비가 온다면 가벼운 등산으로 몸풀기 아침부터 하늘에 먹구름과 바람이 심상치 않다. 오늘은 비 예보가 있는 날이다. 홍천 그란폰도 연습 4일차 오후부터 비 소식이 있으니 오전에 짧게 앞산이라도 다녀오려 한다. 홍천 그란폰도 D-16 자전거가 안된다면 등산으로... (2022.08.19) 고봉산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 기상청을 항상 믿는 건 아니지만 반신반의로 믿어보기로 한다. 마침 삼일간의 라이딩으로 잠시 쉬고 싶기도 했다. 아침에 일어나 집 앞에 있는 산으로 가벼운 산행을 준비한다. 오는 길에 쏟아질지 모르는 비에 대비해 우산도 잊지 않는다. 오전 산에는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있다. 산스 클럽에서 운동을 하시는 분들도 있고, 스틱과 배낭을 메고 어디론가 넘어가시는 분들도 있다. 오늘 코스는 가벼운 산행으로 삼일간의 뭉친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 전망대로 향했다. 멀리 가봐야 더 뭉치기만 하겠지. 먹구름이 있지만 의외로(오늘 의외로운 일이 참 많았다) 전망이 멀리까지 보였다. 살짝살짝 햇살도 나왔다 들어가는 것이.. 오늘도 속았나 싶다. 하산길에 산토끼를 만났다. 이 녀석이 의외로 사람을 무서워 안 한다. 잠깐이지만 터치도 해봤다. 오늘 산행은 산토끼를 만난것 만으로도 성공이다 싶다. 산 아래에서 잠깐의 스트레칭과 웨이트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니 아직 오전 시간. 계획대로라면 한두 시간 후부터는 쏟아져야 맞...
[홍천 그란폰도 D-13] 바람 불고 비가 올 것 같은 날엔... 최근 SNS에서 비가 오는 날에도 레인재킷을 입고 라이딩을 즐기시는 분을 보았다. 미끄럽고 어두워서 위험하지만 재킷으로 떨어지는 빗소리가 운치 있다고 하시는 것이 자유롭게 느껴진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까지 즐기는 스타일도 아니고 자신도 없다. 저녁에 비 예보가 있어 가벼운 등산으로 오늘의 운동을 갈음하려 한다. 홍천 그란폰도 D-13 바람 불고 비가 올 것 같은 날엔... (2022.08.22) 고봉산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 오락가락하던 비 예보가 오전이 다 지나갈 때쯤 픽스가 되었다. 오후 6~7시부터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에 아쉬움반, 기쁨반의 마음으로 고봉산으로 향했다. 고봉산을 매번 오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집 앞에 산이 있다는 것에 매우 감사하고 있다. 물론 운동을 하기에 조금 부족한 높이의 산이지만 이런 산이 있고 없고는 '하늘과 땅' 차이다. 높이와 거리가 짧다면 속도를 올려 운동효과를 내는 방법도 있고, 2회전을 하는 방법도 있다. 이 모든 것이 일단 산이 있고 봐야 할 일이기에 갈 때마다 매번 감사함을 느끼게 된다. 최근 고봉산 전망대가 신설되어 더욱 오르는 맛이 좋아졌다. 워낙 계단을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전망대로 가는 길이 계단으로 설치되었으니 안 좋을 수가 없다. 고봉산 전망대는 두 곳으로 나눠지는데 B 전망대에서는 북한산과 도봉산까지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