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띠에
2632021.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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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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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샤 드 까르띠에 Pasha De Cartier 2020] 메종의 아카이브가 가진 힘

럭셔리 패션 하우스가 2010년대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단어는 '재해석'이 아닌가 합니다. 2010년대 후반부터 '헤리티지'라는 단어와 함께 따라다닌 '재해석' 이라는 단어는 오랜 역사를 지닌 브랜드만이 언급할 수 있는 단어이기도 하죠. 최근 럭셔리 하우스들은 완전히 새로운 제품을 내놓기보다 이들의 아카이브에서 현대적인 접근이 가능한 아이템을 찾고 있습니다. 2020년에 이러한 점을 찾아 새롭게 '재해석'한 제품 중 인상적인 컬렉션이 있다면 #까르띠에 #Cartier 의 파샤 드 까르띠에가 아닌가 합니다. 파샤 드 까르띠에 Pasha De Cartier 컬렉션의 출시는 뉴 노멀 시대 이후, 한국 시장의 안정성과 궤도를 같이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중국 시장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시장이 마비된 2020년. 하지만 한국은 어느정도의 일상을 유지하며 2020년 전반을 이끌어왔죠. 이러한 점을 감안해 2020년 9월, 전 세계 런칭 전에 한국에 먼저 선 출시를 진행한 점도 흥미롭습니다. 파샤 드 까르띠에 Pasha De Cartier는 패션 트렌드가 클래식에서 하이 스트리트 캐주얼로 넘어가는 점을 고려한 컬렉션으로 보입니다. 방수 기능을 갖춘 스포츠 워치로, 독특한 크라운 커버 디자인과 아라비아 숫자의 인덱스 등 활동적인 느낌을 강조한 점이 그렇습니다. 또한, 남녀 모두가 착용할 수 있도록 두 가지 사이즈로 출시된 ...

2021.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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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럭셔리 패션 그룹의 코로나19 속 성적표와 생존법 (LVMH/케링/리치몬트)

명품 불패의 법칙. 끊임없는 불황과 SPA 브랜드의 저가 공세에도 3대 명품 패션 그룹의 성장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루이비통 Louis Vuitton을 기반으로 브랜드의 포트폴리오 확장을 멈추지 않았던 LVMH 그룹. 구찌 Gucci의 기사회생과 보테가 베네타 Bottega Veneta로 다시 패션의 중심이 된 케링 Kering 그룹. 까르띠에와 Cariter와 반클리프 앤 아펠의 클래식에 YNAP 인수로 디지털의 날개를 단 리치몬트 Richemont 그룹. 전 세계 럭셔리 패션을 좌지우지하는 이들에게도 코로나19 사태는 그동안 겪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시대가 찾아왔음을 인정하게 만들었습니다. 2020년 3월, 글로벌 컨설팅 업체 베인앤컴퍼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럭셔리 비즈니스가 최대 35%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럭셔리 비즈니스 성장의 마지막 대륙인 중국의 더딘 회복세, 제품의 주요 생산지인 이탈리아 리스크, 그리고 면세 비즈니스의 단기간 회생 불가의 요소가 있습니다. 아무도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코로나19 사태 속 LVMH, 케링, 그리고 리치몬트는 2019년 연간 리포트와 2020년 Q1 리포트를 발표했습니다. LVMH와 케링 Kering은 12월까지의 회계연도를 정리한 Annual Report 이후, 2020년 Q1의 혼란을 리포트에 그대로 담았습니다. 리치몬트는 회계연도가 마...

202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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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 Cartier] 미스터리 클락 Mystery Clock

창립자 루이 프랑수와 까르띠에가 보석 세공사 아돌프 피카르의 견습생에서 그의 죽음 이후 아틀리에를 인수한 1847년. 이후 그의 이름을 건 메종 까르띠에 Cartier를 설립한 후, 160년이 지난 지금 이들은 세계적인 워치 앤 주얼리 하우스로 거듭납니다. 까르띠에 Cartier의 스토리는 이들이 다루는 카테고리 별로 이야이가 있을만큼 방대합니다. 이들이 프랑스 황실에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해준 마틸드 공주, 그리고 이후 루이비통과의 인연으로도 유명한 유제니 황후까지. 이러한 브랜드의 스토리에 대해서는 이후 자세히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려합니다. 오늘은 긴 브랜드의 역사 속에서 '까르띠에 Cartier의 시간 예술' 이라 불리는 미스터리 클락 Mystery Clock에서 대해 소개하려 합니다. 미스터리 클락의 시작은 창립자 루이 프랑시스 까르띠에의 손자 루이 까르띠에와 그가 신뢰한 워치메이커 마우리스 쿠에입니다. 이들은 설명할 수 없는 미스터리한 경지의 기술을 적용한 시계를 선보이고 싶어했고, 1912년 첫 번째 미스터리 클락을 선보인 이후 지금까지 이들의 라인업은 경이로운 기술과 디자인을 상징하는 "Marvels of horology" 로 불리고 있습니다. 메종 까르띠에 Cartier에서 미스터리 클락을 처음 선보인 시기는 1912년입니다. 이들의 첫 모델은 '모델 A'로 불립니다. 미니멀한 스케치와 실제 미스터리 클락을 보면, ...

2021.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