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이 시작 되었네요.
최근 존경하는 백쌤을 TV에서 보는 날이
더 많아졌어요.
백종원 골목식당, 맛남의 광장 그리고 백파더.
요린이가 등장하는 새로운 프로그램 백파더를 시청하면서
저도 나름 느낀바가 있는데요.
우리가 요리를 이렇게 하세요, 저렇게 하세요...라며
말이나 글로 전하지만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무척 어려울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앞으로는 포스팅할때,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자세히 적으려구요.
오랜만에 저희집 최애 밑반찬 백종원 어묵볶음입니다.
깔끔한 맛도 맛이지만,
가족 구성원의 입맛이 달라서 애매했던 밑반찬에
느낌표와 마침표를 한꺼번에 찍게 해준 요리에요.
지난번에는 어묵 1봉지를 다 사용했는데
식사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관계로
이번에는 반만 볶았어요.
만약 1봉지로 풍성하게 요리하시려면
지난번 포스팅을 보시는게 더 편할것 같아서
링크 함께 올릴께요.
[백종원 어묵볶음 재료와 양념장]
어묵 3장
대파 1/2개
양파 1/2개
감자작은것 1개
청양고추 1개
식용유 1스푼
마늘 1/2스푼
설탕 1/2스푼
간장 2스푼반
고춧가루 1스푼
청양고추는 기호에 따라
추가해 주셔도 됩니다.
[1] 재료 썰어주기
어묵은 길게 반으로 잘라서 길이대로 썰어주시고,
감자는 어묵과 비슷한 모양으로 얇게 썰어주세요.
양파도 어묵크기와 비슷한 길이로 썰어주고,
대파와 청양고추는 송송 썰어주세요.
[2] 재료 볶아주기
① 식용유 1스푼에 마늘 1/2스푼을 넣어 볶아줍니다
② 마늘향이 올라오면 어묵과 감자를 넣고
물을 자작하게 부어줍니다.
한국말 참 어렵죠?
자작하게....ㅎㅎ
재료가 잠길만큼 물을 부어주시면 됩니다.
보통 반신욕할때
욕조 밖으로 발가락이 나올락말락하는 상태죠~
어묵이나 감자가 물 밖으로
나올락말락하면 자작하게 부으신겁니다.
[3] 양념 넣기
설탕 1/2스푼과 간장 2스푼반을 넣어줍니다.
설탕대신 꿀, 올리고당, 물엿을 사용해도 되는데
단맛은 조금씩 다를수도 있으니
조절하시면 될 듯합니다.
주부로서 어묵볶음은 수십년동안 해봤는데요.
어려운 부분이 볶다가 타는거였어요.
양념에 보통 간장이나 설탕, 물엿이 들어가기때문에
아무리 스피드있게 저어서 볶아도
꼭 타게 되더라구요.
백파더 어묵볶음에서도 요부분만 잘 넘기면
맛있게 만들었을것 같아요.
[4] 나머지 재료 넣기
①감자가 익으면 양파, 대파, 청양고추를 넣어
함께 볶아줍니다.
※ 재료를 넣기전에 국물맛을 한번 봐주세요~
짜지도 달지도 않지만,
맛이 느껴지면 괜찮은겁니다.
졸여지면서 맛이 배이게 됩니다.
② 국물이 자작해지면 양파가 익으면
참기름 1스푼을 둘러주고 가스불을 꺼주면
백종원 어묵볶음이 완성됩니다.
간장 양념과 함께 감자와 어묵을
한꺼번에 즐길수 있어서 좋은데,
저희 남편은 빨간 양념을 좋아하더라구요.
[5] 매콤 어묵볶음 만들기
어묵을 볶은 국물을 조금 덜어내어
고춧가루 1스푼을 넣어 섞어주고,
반으로 덜어낸 어묵볶음에 넣어 한번 더 볶아줍니다.
이미 다 만들어 놓은 상태여서
엄청 편하게 매콤한 어묵볶음을 바로 만들수 있어요.
요렇게 완성된 2가지입니다.
아들은 간장에 볶은걸 좋아하고
남편은 고춧가루를 넣은 매콤한걸 좋아합니다.
깡이맘은 감자와 양파를 좋아하구요.
반찬 한가지로 가족들의 취향을 다 맞춘
특별한 레시피인 셈이죠.
든든한 밑반찬을 한꺼번에 장만하고 나니
당분간 반찬 걱정을 안해도 되네요.
어쩌면 이렇게 짜지도 맵지도 않는
맞춤형 레시피가 나오는지~
새삼 백파더가 존경스럽습니다.
월요병에 시달리시는건 아니죠?
저도 믹스커피 한잔 마시고,
오랜만에 미싱을 꺼내야겠네요.
게으름이 병이 되지 않도록 열심히 움직여야죠.
남은 시간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