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 오늘은 [세계 고양이의 날]입니다. 고양이는 다정한 친구같기도 하지만 독립적이고 고고한 야생성을 잃지 않는 매력적인 동물이지요. 오늘은 고양이에게 좀더 관심을 기울여볼까요? 길고양이 연구 저자 이자와 마사코 출판 웅진주니어 발매 2022.07.22. [길고양이 연구] 이자와 마사코 글/ 히라이데 마모루 그림/ 웅진주니어 도둑고양이라 폄훼되었던 길고양이의 삶을 하루동안 관찰한 일기입니다. 바닷가 시골마을 길고양이의 하루에요. 우리가 잘 몰랐던 고양이의 습관, 그들만의 세계의 규칙, 오해하고 있던 부분들을 생물학자 이자와 마사코님의 다정하고 단정한 글로 전달해줍니다. 생물학자인 작가는 자신이 길고양이를 연구하는 방법을 소개해줍니다. 먼저 한 동네에 사는 고양이를 파악해봅니다. 고양이 분류 카드를 만들어 이름과 특징을 적고 관찰을 시작합니다. 고양이 분류 카드 만들어놓은 거 보세요.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사랑스러운 턱시도 냥이, 치즈 냥이, 카오스 냥이까지 그리고 꼬리모양으로 분류까지.이리 관찰하다보면 정말로 애정이 쏙쏙 자라날 듯합니다. 한 곳에 편히 앉아 오가는 고양이를 관찰하는 방법도 있지만 작가는 길고양이 한 마리를 정해 하루 일과를 따라다녀봅니다. 때는 10월. 밤 공기가 쌀쌀해질 때니 나름 준비물이 필요하겠지요. 하루내 따라다닐테니 먹거리도 준비하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관찰 요령. 관찰하고 싶어도 길고양이가 협조해...
2021.6.8 오늘의 펜그림. 덥다...조만간에 선풍기도 꺼내서 켜고. 에어컨도 청소해야할 듯. 오늘의 고양이. 맘 만은 귀엽고싶었으나...다부지고 우람한 돼냥이가 되었다. 어쩌면 좋으니...너희들을...;;; 자고로 고양이는 날렵하고 우아해야하는데... 내가 좋아하는 <도둑고양이 연구> 도둑고양이 연구 저자 이자와 마사코 출판 파랑새 발매 2008.02.21. 앗...이 책 출간년도가 2008년. 지금처럼 반려묘 라던지 고양이에 대한 인식이 없던 때라 명칭이 도둑고양이에요. 실제로 고양이 생태를 연구하는 생물학자 이자와 마사코가 동네 길고양이 생태를 관찰하는 내용을 그림책으로 만든 것이랍니다. 길고양이 습성과 생활 모습들 이해할 수 있도록...보여줍니다. 무엇보다 그 밑바탕에 깔린 사랑을 느낄 수 있어 좋아요. #1일1일러스트 #도둑고양이연구 #고양이그림책 #길고양이 #나만없어고양이
고양이 집사라면...아니 아니 동물을 사랑하고, 아이를 키우고, 혹은 마음에 동심을 간직하신 분이시라면 미소를 머금고 바라보실 책이에요. 내가 딱이지(그림책봄 15) 저자 윤진현 출판 봄개울 발매 2021.04.20. <내가 딱이지> 윤진현 지음/봄개울 @봄개울 빨간 망토에 빨간 장화 신은 고양이라니 표지부터 예사롭지 않아요. 면지 가득 펼쳐진 고양이 보리 모습에 윤진현 작가의 애정어린 시선이 가득 느껴집니다. 으휴...고양이집사라면 더 실감나는 면지와 책 속 장면들. 바로 생활 속의 현실 에피소드들이지요. 고양이 키우다보면 이해안가는 한 가지. 스크래쳐도 사주었는데 소파는 왜 긁긁??? 패브릭이고 가죽이고 소파는 다 너덜너덜;;; 벌레 안돼애~~ 사냥까지는 해도 먹지는 마!!!!! (근데 또 사냥하는 모습 보고 있으면 왜 그리도 장한지;;;) 이 장면들에서 일순 저지레하는 꼬마 친구들 모습도 떠오르구요. 고양이 보리 대신 우리 아가들 집어넣어도 딱일 듯요. 이래저래 보리도 보리친구도 바쁩니다. 친구는 잔소리쟁이 늙은 묘르신 위해 좋다는 사료 준비했는데 맘에 안드나봐요. 먹어라는 고양이집사와 거부하는 보리 잔소리가 지겨워 급기야 가출을 해서 혼자 살아가겠다는 보리에요. 앗!! 유연하기로라면 고양이를 따라올 자가 없는데. 요가...나에게 맡겨!! 이정도면 성공인거 같은데??? 잘 하는가 싶더니. 아니 어떤 자세를 했기에 괴!! 상!! ...
그림책일기 14. 어느 날 초대하지 않은 손님이 찾아와 내 일상을 흔들며 때로는 부셔버리기도 합니다. 이 손님이 행복을 부르는다는데 정말 그럴까요? 행복을 부르는 고양이 저자 오카다 준 출판 나는별 발매 2020.08.27. <행복을 부르는 고양이> 오카다 준 글,그림/ 나는별 @flyingstarbook 갑자기 나타난 고양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내 집에 나타나 커지고 커지더니 급기야 내 집을 부셔버리네요. 그래도 좋다는 주인공. 그를 웃게 만드는 건 무엇일까요. 책 속에선 음악을 함께 나누고 즐길 수 있는 고양이, 그 기쁨을 세상 사람들에게 나누는데요.(앗...스포죄송해요.) 과연 우리 일상의 삶도 그럴지는?? 이리 행복이 찾아오는 것보다... 거꾸로 예상치 않았던 걱정거리가, 불안이, 고민이 찾아와 나를 잠식하고 집어삼킬 때가 많지요. 그로 인해 나를 잃어버릴 때도. 그런데 세상의 문이 닫히는 거 같을 때도 작은 창문이 열려있을 때가 있어요. 집이 무너져 내려도 그 덕에 세상 사람들과 음악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는 주인공처럼. 걱정이 찾아올 때, 어둠이 찾아올 때 함께하는 이의 온기가, 정말 나를 사랑하는 이의 존재가 귀히느껴집니다. 그래서 그 시간의 터널을 지날 때는 몰랐는데 돌아보니... 그 또한 작지만 찐한 행복함이 있었네요. 그 짧은 스쳐가는 바람같은 순간들이, 그 존재의 깨달음이 그 시간 속의 저를 살아있게 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