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정의를 향한 여정] 데비 레비 글/ 휘트니 가드너 그림/ 북극곰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정의를 향한 여정 저자 데비 레비 출판 북극곰 발매 2021.10.19. 지난 2020년 9월 18일 세상을 떠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차별을 깨치고 미국 역사상 두번째 여성 연방대법관이자 최초 유대계 대법관이 되기까지의 삶과 평생 성차별, 사회적 차별, 편견을 깨기 위해 노력했던 그녀의 발차취를 그려낸 그래픽 노블입니다. 글 작가 데비 레비는 2016년 [나는 반대합니다]에 이어 4년여의 시간을 통해 루스 베이더의 삶과 철학을 담아냈습니다. [나는 반대합니다]는 그림책으로 출간되어 있습니다.(초등 1,2학년 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 나는 반대합니다 저자 데비 레비 출판 함께자람(교학사) 발매 2017.10.10. 성차별, 인종차별, 고용차별등...모든 차별에 맞서 "나는 반대합니다"를 외쳤던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그녀의 성장에 강한 큰 영향을 끼쳤던 것은 어머니 셀리아 였다. 우수한 지적능력과 학습의욕을 갖고 있었지만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대학진학을 포기해야만 했고 오빠의 대학 학비를 벌어야했던 어머니 셀리아는 어린 루스에게 독서의 즐거움과 진취적인 사고를 물려주었다. 고등학교 졸업 즘 갑자기 닥친 어머니의 암 투병과 사망은 긴즈버그를 절망에 빠뜨렸지만 어머니가 심어주신 [독립된 삶을 사는 주체]에 대한 확고한 신념...
이번 달 네이버 카페 제이그림책포럼 사부작코너의 작가님은 데이비드 스몰이에요. 워낙 다작을 하시는 작가님이시라...사부작에 여러 책들이 올라옵니다. 쓱쓱 신나게 그려나간 선과 재미나고 유쾌한 이야기, 황당하지만 나름 묘하게 설득당하는 이야기, 그리고 부인 사라 스튜어트와의 협업한 작품에서는 일관되게 사람에 대한 따스한 시선이 느껴지는 책들이 보이지요. 바늘땀 저자 데이비드 스몰 출판 미메시스 발매 2012.01.30. Stitches 268 저자 Small, David 출판 WWNorton&CoInc 발매 2010.09.01. Stitches 저자 Small, David 출판 W.W.Norton 발매 2009.09.08. 그런데...<바늘땀> 책에서 만난 데이비드 스몰의 어릴 적 이야기는 너무나 충격적이라서 슬프기까지 합니다. 부모의 학대로 고통을 받은 작은 아이 데이비드 스몰이 어떻게 이런 그림책 작가가 될 수 있었는지. 사실 그 실마리도 <바늘땀>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그 이야기를 해드릴까해요. 어린 데이비드는 <이상한 나라 앨리스>에 푹 빠져 있었지요. 무섭고 답답한 집안 분위기가 싫어질 때면 앨리스 놀이를 하곤 했습니다. 노오란 수건을 머리에 쓰고 앨리스가 되는 데이비드. 하지만 이런 상상의 세계 속으로 도피는 주변 사람들의 이해를 받지 못했지요. 데이비드 스몰은 혼자 있는 시간에 그림을 그리며 종종 환상의 세계로 도피하곤 ...
바늘땀 저자 데이비드 스몰 출판 미메시스 발매 2012.01.30. Stitches 저자 Small, David 출판 W.W.Norton 발매 2009.09.08. 데이비드 스몰은 <바늘땀> 책을 만들면서 자신의 가족에게 전해내려온 잘못된 전통의 대물림을 끊어내려 합니다. 자신을 괴롭혀온 오랜 악몽과 두려움, 분노 등을 떨쳐내려하지요. 하지만 그것은 쉽지 않았어요. 자신의 어둠의 뿌리와 맞서는 일. 그 과정을 쫓아가봅니다. 배우자끼리 서로를 영혼의 동반자로 생각한다는 행복한 가정생활, 사회적으로 성공한 커리어, 주변의 친구들. 인생의 가장 빛나는 시기를 맞이한 2000년대 초반이었지요. 50대의 데이비드 스몰은 마치 10대의 청소년처럼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고 불안하고 분노가 치솟는 자신을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특히나 악몽은 평생 그를 괴롭혀왔지요. 그는 이유를 알고자 꿈을 기록했지만 도대체 그 꿈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그 내용이 무엇인지도 알 수 없었어요. 데이비드 스몰은 그 밑바탕에 무엇이 숨겨져 있는지 자신의 인생의 가장 어두운 부분을 파헤치기로 마음먹지요. 그를 평생 따라다니던 악몽에는 반복되는 장면이 있었지요. 어릴 적 아버지의 병원 병리학실에서 보았던 유리 표본병의 태아 표본. 6살의 어린 데이비드는 어두운 밤 아버지의 일이 끝나길 기다리며 병원 복도를 어슬렁거렸지요. 병리학실에서 병속에 보존되어있는 작고 오그라든 인간을 ...
이번 데이비드 스몰의 작가이야기는 참으로 쓰기 어려운 주제였어요. 그럼에도 꼭 써야하는 이야기였지요. 저에게 데이비드 스몰은 부인 사라 스튜어트와 함께한 따스하고 맑은 수채화 그림으로 기억되는 작가였어요. 그러다가 만난 <바늘땀> 이야기는 저에게 충격이었지요. 그렇게 책을 읽고 그에 대한 자료를 찾고 인터뷰를 통해 그를 만나면서 데이비드 스몰을 통해 <잘못된 전통의 대물림>, <치유하는 글쓰기>, <인생의 구원자>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오늘은 첫 번째 이야기. <잘못된 전통의 대물림을 끊어라> 입니다. 아마도 가장 어두운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작가 데이비드 스몰은 1945년 2월 15일에 태어났어요. 14살이 되던 해에 암으로 성대 한 쪽과 갑상선을 절제하고 목소리를 잃었지요. 16살이 되던 해에 집에서 독립해, 미술을 전공해서 대학교수로 재직하다가 미국 신문사에서 삽화 작업을 합니다. 1980년에 사라 스튜어트와 결혼을 합니다. 서로를 샴 쌍둥이의 헤어진 반쪽으로 칭할 만큼 사랑했지요. 그리고 그림책의 삽화가로서 인생을 새로 시작하지요. 1997년에 사라 스튜어트와 함께한 <THE GARDENER>로 칼데곳명예상을 수상하지요. 2001년에 <SO YOU WANT TO BE PRESIDENT?>로 첫 번째 칼데곳메달 상을 수상하고 2013년에 <ONE COOL FRIEND>로 두 번째 칼데곳명예상을 수상하지요. 행복한 결혼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