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스키장 렌탈부터 스키 강습까지 한 번에! 계절마다 할 수 있는 놀거리가 다르다는 건 참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여름에는 수영이나 수상스키, 혹은 빠지를 갈 수도 있고 겨울에는 눈썰매장이나 스키장을 이용하면서 재미있게 놀 수 있잖아요. 딱 그 계절에 즐겨서 더 즐거운 면이 있어서 저 또한 할 수 있는 데로 최대한 친구들과 놀러 다니는 중인데요. 최근에 부쩍 한파가 심했잖아요. 어디를 함부로 나가기가 어려울 정도로 추웠던지라 놀 수 있을까 싶었는데 또 친구들이 무주스키장을 가자고 하니 금세 끌리더라고요. 그런데 사실 저는 썰매장 파지 스키장 파는 아니라 걱정도 됐어요. 스키장을 한 번도 가본 적도 없고 타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어려워 보이고 위험해 보여서 제가 과연 할 수 있을까 싶었거든요. 친구들한테도 나는 스키를 한 번도 타본 적 없고 장비도 없다고 하니 요새는 그런 거 다 가서 챙길 수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가자고 했는데요. 밑져야 본전이라고, 걱정이 되긴 했지만 친구들이랑 시간을 보내는 것에 의의를 두고 지난 주말에 무주로 스키를 타러 가기로 했어요. 사실 저 말고도 다른 친구 한 명도 스키를 타본 적 없는 초짜라길래 내심 너무 어려우면 둘이서 눈이나 만지면서 놀자, 싶은 마음도 있었어요. 오전 중에 일찍 출발한 터에 예상보다 빠르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