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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트레킹 구봉산 엄광산 등산 플로깅 가을 단풍은 언제? 자주는 못해도 한 달에 한 번은 등산 플로깅을 하려고 하는데 그것도 잘 실천되질 않는다. 한 달의 주말이 있어봐야 얼마나 있다고 한 번은 해외나 국내 여행을 가고, 서울이나 다른 지역에 약속이 생기는 등 부산에 잘 있을 일이 없었다. 그러던 중 9월 막 주에 구봉산과 엄광산 플로깅을 다녀왔다. (이것도 벌써 3주가 넘었네 🤣) 동아대학교 병원 정문에서 시작된 가을이라 쓰고 아직 여름이었던 9월 막주의 구봉산 + 엄광산 쓰레기 줍기. 오랜만의 등산이라 살짝 걱정이 됐지만 이곳을 자주 오르는 회원분의 말론, 황령산처럼 가파른 구간은 없다고? 해서 선뜻 나서게 되었다. (구) 대신공원 공원 숲길을 차근차근 올라가면 구봉산(431m)도, 엄광산(504m)도 한 번에 오를 수 있는 코스로 산책 겸 트레킹하기 좋은 곳이다. 짙은 녹음의 편백나무들이 우거진 숲을 시작으로 우선 구봉산을 오르는 코스를 시작했다. 되게 조용하고 근사한 숲이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지 않은 건지, 쓰레기 주우러 왔는데 다행인지 아닌지, 쓰레기가 그렇게 많이는 없었다. 편백림의 건강한 기운을 받으면서 오르기 시작한 대신공원. 세차지는 않았지만 물줄기가 흘러내리는 자그마한 계곡도 있어 구경하는 맛이 좋았다. 아직 여름이 채 가시지 않았던 터라 시작부터 계속 땀이 흘렀는데, 계속 오르막길이 이어지다...

🔹 부산 플로깅 영도 봉래산 수국 명소 둘레길 등산 지난주와 달리 여름이 확 와버렸다. 자주는 아니지만 등산을 종종하곤 있었는데 이제는 조금만 산을 올라도 정말 땀 범벅이라 어디를 갈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시간을 내어 꼭 하고 싶은 건, 바로 #플로깅 #쓰레기줍기 뭐라도 꾸준히 하고 있는 나를 위한 위로랄까. 이번 주엔 영도 봉래산으로 등산 플로깅을 다녀왔다. 부산에는 여러 산들이 많아서 여기저기 등산 및 트레킹하기 좋은데, 그중 400m가 채 되지 않는 봉래산은 둘레길이 잘 돼 있어 오르기 편안한 곳 중 하나다. 지난봄엔 그냥 등산을 왔었는데 이번엔 쓰줍 활동으로 이곳을 또 찾게 되었다. 목장원에서 시작된 등산 코스는 손봉 - 자봉 - 정상 - 그리고 둘레길 수국길까지 이르게 된다. 푸르른 나무들이 우거진 풀숲이 봉래산 등산 플로깅을 맞이하여 주었다. 😊 정상을 향해서 임도길을 착착 걸어나가다 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요런 근사한 바다뷰를 엿볼 수 있다. 이미 시작점부터 꽤 높이라서 영도 바다를 얼마 걷지 않아 내려다볼 수 있었다. 📌 영도는 원래 지대가 좀 높은 편. 시작부터 쓰레기 줍기에 열정적인 집게 용사들! 다들 베테랑들이라 매의 눈으로 쓰레기를 찾곤 한다. 👏👏👏 첫 번째는 손봉으로 가는 길. 둘레길을 삥 둘러 갈 수 있기는 하지만 빠르게 갈 수 있는 산길을 올라오게 되었다. 오르는 길은 정말 땀나고...

🔹 부산 초보 등산 코스 봉래산 손봉 자봉 정상 바다 전망 갈맷길, 산 둘레길, 가벼운 등산 등 부산에서 여기저기 트레킹을 많이 했었는데, 영도 봉래산은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더랬다. 이번에 처음 해본 봉래산 등산은, 세 개의 봉우리를 한 번에 찍을 수 있음에도 그리 높고 험한 코스가 아니라서 초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맘이다. 영도 목장원에서 시작하여 손봉 , 자봉, 그리고 봉래산 정상까지 오르는 코스로, 목장원으로 도로 내려오는 것까지 하면 약 2시간 3-40분이 걸렸다. 임도길 중간 손봉으로 가는 길에 다소 험한 돌길을 선택해 올랐는데, 그게 힘들다면 둘레길로 쭉 이어서 오르내려도 되니 참고 바람 ;) 그럼 봉래산 등산 시작! 정상 높이 395m로 비교적 오르기 쉬운 산이다. 정상에서 부산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으며 바다를 끼고 있어 오르는 내내 힘들 때마다 돌아보면 근사한 오션뷰를 계속 만날 수 있어서 참 좋았던 코스였다. 목장원에서 출발하면 걷기 좋은 임도길을 만나게 되는데,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아늑해서 어느 계절에 걸어도 좋을 거 같았다. 📌 봉래산 둘레길은 총 6.5km로 임도길이 잘 되어 있음. 첫 번째 코스 손봉 오르기! 임도로 되어 있는 둘레길을 쭉 걷다 손봉으로 가는 돌 오르막길을 만났다. 봉래산 '등산'이라고 생각했는데, 가벼운 둘레길밖에 없어서 꽤 괜찮구나 또는 '쉽다'라고 생각하던 차, 쉼터 없이 이어지는 돌...

🔹 부산 트레킹 가벼운 등산 걷기 코스 추천 총정리 지난해 2022년 동안 부산 여기저기 그리고 다른 지역 여행지에서 트레킹, 등산 등 걷기 운동을 한 게 대략 서른두 번 정도 되는 것 같다. 1년이 52주인데, 한 달에 두 번 이상을 주말 동안 걸었단 이야기인데, 이로써 내가 좀 건강해졌길 바라는 바이다. 올해도 부지런히 걸으면서 산, 바다, 강, 호수, 연못, 공원 등 여러 자연 경관을 만날 예정이다. 그동안 어디를 가봤는지 한 번 살펴봐야 2023년 트레킹도 잘 할 수 있을 거 같아 총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등산 코스, 해안로, 숲길, 강가 등등 각각의 주제에 맞는 곳을 묶어서 소개할 테니 혹시 부산 트레킹 등산 걷기 장소 등을 찾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 부산 등산 코스 초보자도 쌉 가능 1. 황령산 ① 전포동 출발 ~ 황령산 봉수대 https://blog.naver.com/namnaraum/223009460951 부산 등산 코스 황령산 봉수대 전망대 전포동 출발 🔹 부산 등산 코스 황령산 봉수대 전망대 전포동 출발 황령산 봉수대는 427m로 초보자들이 등산하기 괜찮... blog.naver.com 전포동에서 출발하면 산속 길을 걷다 봉수대 도로로 올라갈 수 있음. ② 물만골 출발 ~ 남천동 하산 https://blog.naver.com/namnaraum/222802674348 부산 황령산 등산 물만골 출...

🔹 부산 등산 코스 황령산 봉수대 전망대 전포동 출발 황령산 봉수대는 427m로 초보자들이 등산하기 괜찮은 곳이다. 지난번엔 물만골 쪽에서 출발했었는데, 오르는 내내 너무 가파른 도로였고 또 그늘이 없는 길이라 아주 힘들었다. 그래서 2023년 첫 등산 코스는 전포동에서 출발하여 산속을 거닐다 황령산 봉수대에 다다를 수 있도록 했다. 요가하러 가는 '부산진구국민체육센터'는 진짜 높은 산만디에 위치하고 있어서 아침에 갈 때마다 숨이 가빠 오곤 한다. 황령산 봉수대 황령탑이 가까이 보이는 터라 체육센터에서 더 올라가면 봉수대로 가는 길이 있겠지 막연하게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센터 지나 황령산 레포츠 테니스장 제3공영주차장을 가로질러 올라가면 황령산으로 가는 길을 마주할 수 있다. 산속에 사람들이 많이 오갔는지 길이 나 있는 곳을 따라서 걷다 보면 금련암 약수터를 만나게 되고, 더 올라가면 금련암 절도 볼 수 있다. 황령산 등산 중에 좀 많이 보게 된 건 산속 헬스장과 배드민턴 클럽이었다. 황령산 레포츠센터 주차장이 있다곤 하지만 이 산속까지 배드민턴을 치러 오거나 또 운동을 하러 오는 분들이 새삼 정말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다. 아침에 요가하러 끙끙대고 올라갈 때 늘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는 아저씨 두 분이 계신데, 그분들도 너무너무 대단하신 거 같다. (뜬금 이곳에서 운동하는 분들 칭찬 타임 🤣) 금련암이 보이면 절 쪽으로 올라가지 말...

🔹 부산 걷기 코스 구덕수원지 구덕문화공원 (알고 보면 등산) 주말 트레킹을 뜨문뜨문하기도 했지만 기록도 제때 남기지 못하고 있는 중이라 걷기 트레킹 등산 이야기가 좀 뜸했더랬다. 벌써 한 달도 훨씬 지난 이야기를 쓰려니 기억을 차분히 더듬는 데만 시간이 적잖이 소요될 것만 같지만 남겨온 사진들을 보면서 천천히 그때의 상황을 상기해 보도록 할게 ;) 그럼 오늘은 걷기, 알고 보면 등산 코스였던 구덕수원지와 구덕문화공원을 소개하려 한다. 서대신 지하철역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오면 서구 꽃마을 프로방스 입구에 서게 되는데, 생각보다 구덕수원지~구덕문화공원의 거리가 얼마 안 되는 것 같아 서대신역부터 이곳까지 걸어오게 되었다. 그런데 이렇게 계속 오르막길만 주야장천 계속될지는 몰랐었고, 또 지금 날씨라면 몰라도 8월엔 오르기란 진짜 진짜 너무 덥고 힘들었었다. 😭 아직 저수지도, 공원도 오르지 않았는데 여기까지 오는 데만 땀을 얼마나 뺏는지 모름. 그러니까 혹시 트레킹 오시는 분들이라도 꽃마을 입구까진 마을버스 강추! (아니 경고했다요!) 다행히 꽃마을 프로방스 입구를 지나니 도로 길이 아닌 숲길이 나타나서 잠깐 그늘을 만끽할 수 있었고 가팠던 숨도 좀 고를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숲과 같은 자연을 만나지 않을 거라면 사실 트레킹은 뭐 하려 하냔 말이지, 삭막한 도시 속만 걷는 건 싫다고. 숲, 산, 바다, 호수, 강 등의 자연이 있어야...

🔹 부산 트레킹 등산 코스 구봉산 치유숲길 부산에 여기저기 트레킹을 다니다 보니 누구나 들으면 알만한 유명한 곳 말고도 주변에 꽤 괜찮은 숲길이 많은 걸 알게 된다. 얼마 전 다녀왔던 구봉산 치유숲길 역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여태 모르고 있었던 걸 보면 동네 곳곳에 숨은 등산 코스가 꽤 될 거 같다. 본격적인 구봉산 등산 시작도 전에 이미 산복 도로를 타고 많이 올라왔다. 시내버스를 타면 산복 도로이기는 하지만 한 골목 더 낮은 곳에 세워주기 때문에 가장 가까이 내리는 동구 2번 마을버스 추천! (종점인 수정아파트 5동에서 내리면 됨) '구봉산 치유숲길' 숲을 느끼며 힐링을 하는 숲 말이 뭔가 이상한 거 같지만 어쨌든 산속의 푸르른 숲을 만끽하며 마음을 안정하고 치유하라는 뜻인 듯. 구봉산 치유숲길 등산 코스에는 총 다섯 가지의 길이 있으니 원하는 구간을 선택해서 보고 가면 되겠다. 이날은 봉수대까지 가는 게 목표 아닌 목표라서 노란색 라인을 따라가보는 걸로 시작하게 됐다. 구봉산 시작부터 오르막길이기는 했지만 아침 일찍 왔었기도 하고, 숲길이라 그런지 그리 안 덥고 괜찮았다. 중간중간 이용객들을 위한 체험장이 많았는데 이곳은 아이들이 노닥일 수 있는 숲속 집. 미끄럼틀이 너무 작고 귀여웠다 +.+ 구봉산은 전체적으로 산책도, 등산도, 트레킹도 모두 잘 즐기도록 데크 길은 물론 임도도 잘 되어 있었다. 왜 진작에 ...

🔹 부산걷기좋은곳 여름 산책코스 구포무장애숲길 ~ 운수사 날씨가 많이 덥다 보니 해안 산책길과 같이 햇살을 정면으로 맞게 되는 곳보단 우거진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 주는 숲길이 트레킹하기 좋은 요즘이다. 그래서 걷기 좋은 숲길 산책코스를 찾아 부산 여기저기 다니는 중인데, 아주 괜찮았던 곳이 있어 소개하려고 한다. 갈맷길 6-2구간 중의 일부로, 구포무장애숲길에서 운수사까지의 코스이다. 구포무장애숲길은 지그재그 데크 길이 대략 2km 정도 쭉 정상까지 이어지는 곳으로, 부산 북구 구포동에 위치하여 있으며 낙동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산책로이다. 물론, 내가 트레킹한 코스대로 이곳 구포무장애숲길에서 운수사까지, 혹은 더 운동을 하고 싶다면 이어서 선암사 그리고 성지곡수원지까지 갈맷길 6-2 구간을 완주할 수도 있겠지만, 이곳만 오르내리는 것만으로도 아주 좋은 가벼운 운동 코스가 아닐까 한다. 실제로 이 주변 주민들의 인기 산책코스인 듯. 구명역 지하철에 내려서 숲길 입구까지 오느라 이미 땀에 많이 젖기는 했지만, 숲속이라 시원했고 리프레시되는 기분이었다. 기분 좋은 출발로 인증샷 하나 ;) 무장애숲길은 이름 그대로 '무' 장애, 오르는데 장애가 없다는 뜻으로 장애인과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 등도 쉽게 오를 수 있는 곳이다. 하늘바람전망대가 있는 곳이 범방산 정상인데 그곳까지 그 흔한 계단도, 아주 비탈진 경사도 없이 편안한 편이라 ...

🔹 부산 초보 등산 코스 정묘사~화지산~백양산 숲길~어린이대공원 금정산, 장산 등을 가보긴 했지만 좀 더 낮은 산을 정복? 한 후에 높은 산 정상을 오르는 게 더 나을 거 같고, 또 너무 습하고 더운 나머지 다소 편한 곳을 걷는 게 좋을 거 같아 부산 여기저기 작은 산들을 찾아보곤 다녀오고 있는 중이다. 지 지난주에 다녀왔던 화지산 역시 199M 높이의 아주 귀여운 뒷동산 수준으로 우리 동네 가까운 곳에 오를 만한 산이 있다는 것이 참 좋았던 기억이다. 또한 천연기념물인 '배롱나무'가 산을 오르는 중간 정묘사에 근처에 있단 사실이 더 신기하고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 현경문 정묘사를 지나 화지산으로 오르는 길 초입에는 화지 공원 정문인 웅장하고 멋진 현경문이 있다. 정묘사는 고려 시대의 유서 깊은 사찰인데, 부산 동래 지역의 토착 세력인 동래 정씨 시조를 봉안한 사당으로 부산의 전통과 지역사를 돌이켜 보는 유적지로 의의가 있다고 한다. (최근엔 화지사라고 칭한다고 함) 다행히도 2주 전 부산 날씨는 엄청 쨍하고 화창했던 터라 파란 하늘 아래 사진 찍기에도 좋았다. 😉 ✔ 화지 공원 현경문을 지나 들어오게 되면 푸르른 나무들과 자갈밭이 어우러져 있는 화지공원을 만날 수 있다. 그냥 보기에도 또 거닐기에도 너무 아름답게 조경이 가꾸어진 곳인데 반해 사람들이 많이 몰라 아쉽기도 하지만, 그 덕분에 깔끔하고 더 아름답게 보존되고...

🔹 부산 갈맷길 남항대교~송도 암남공원 두도전망대 걷기좋은곳 여기저기를 매주 트레킹 하러 다니다 보니 숲길, 해안길, 산길, 강변길 등 내게 잘 맞는 스타일의 걷기 및 산책코스를 차츰 알아가는 중이다. 등산을 좀 더 도전해 보고 싶긴 하지만 아직까지 장산이나 금정산 이상으로 난이도를 높이지 못하고 있다. 산은 쫄보인 내겐 어려움이 많이 따라서 데크 길이 잘 된 숲길이나 해안로가 지금의 내 수준에는 딱 맞은 거 같다. 벌써 2주 전 주말이던 이 날은 갈맷길 4-1코스를 걷게 되었다. 본 구간은 '남항대교~송도해수욕장~ 암남공원~감천항'까지로 총 13km 정도 되는 거리이다. 그런데 암남공원에서 감천항 쪽으로 가지 않고, 암남공원 두도전망대, 희망봉, 제2망루를 돌고 도로 입구 쪽으로 나오는 코스로 바꿨더랬다. 좀 더 좋은 풍경을 벗 삼아 걷기 좋은 곳을 걷기 위함이라고나 할까 😊 영도 절영해안로, 흰여울문화마을 두 길을 걸으며 여태껏 바라만 봤던 그 바다를 가로질러서 걸어갈 수 있는 코스이다. 덕분에 남항대교를 걸어서 건너게 됐고 영도 절영해안로와 흰여울문화마을의 전경도 사진으로 남길 수 있게 되었다. 영도와 송도를 이어주는 남항대교. 차량만 지나갈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사람들도 걸어서 갈 수 있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대략 1km 남짓 되는 구간인데 마이런 때 광안대교 이후로 대교를 걸어서 건너는 건 오랜만이라 살짝 ...

🔹 부산 연산동 고분군 배산 숲길 초보자 등산 코스 딱 갈맷길, 해파랑길, 남파랑길은 물론 공원과 숲길 등을 많이 걷다 보니 (물론 안 간 곳도 많지만) 부산에 이런 곳도 있었나 하는 곳들도 종종 마주하게 된다. 오늘 소개할 연산동 고분군 역시 가까운 곳에 살면서 여태 몰랐단 게 너무 아쉬울 정도로 괜찮은 산책 코스였다. 더불어 배산 숲길까지 오를 수 있어 나 같은 등산 초보자들이 연습하기 좋은 듯하다. 연산동 고분군은 연동시장을 지나 좀 올라가다 보면 사잇 길로 숲이 하나 보이는데, 그곳으로 들어가면 만나볼 수 있다. 경주 대릉원이나 대구 불로동 고분군에서 이미 왕릉이나 고분군을 보긴 했지만 여행이 아닌 부산 일상 속에서 만나게 되니 어딘가 낯선 듯, 기분이 좀 묘했다. 이런 문화재가 있는데 왜 유명하지 않은지 (혹은 왜 내가 여태 몰랐는지) 좀 더 홍보가 많이 됐으면 하는 맘이 들었다. 5세기 후반에서 6세기 전반에 조성된 삼국 시대 고분군인 본 '연산동 고분군'은 배산에서 북쪽으로 내려오는 완만한 구릉의 능선을 따라 18기의 봉분이 일렬로 배치되어 있고, 경사지에는 1,000여 기의 고분이 분포하고 있단다. 봉긋하게 솟아오른 무덤이 총 18개라는 건데, 생각보다 공간이 넓어서 더 많은 줄 알았다. 본 고분군은 삼국 시대 무덤 축조기술을 알 수 있어 가치가 높고, 부산 지역만의 특징과 신라의 특징을 보여주는 유물들도 출토돼 부산...

🔹 부산 등산 초보 코스 해운대 장산 대천공원~억새밭~정상 등산 초보가 처음으로 정상까지 다녀온 이야기. 쉽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못할 거도 없었던 3월 마지막 주 해운대 장산 등산 기록이다. 금정산 등산을 하였지만 고당봉을 못 갔기에 뭔가 하다만 느낌이 들었던 터라 이번 장산은 꼭 정상까지 가리라 다짐했었다. (하지만 금정산 원효봉도 꽤 높은 편이었어 😉) *금정산 등산 초보자 코스 후기 ▽ https://blog.naver.com/namnaraum/222688183847 금정산 등산 초보자 코스 동문~제4망루~원효봉~범어사 🔹 금정산 등산 초보자 코스 동문~제4망루~원효봉~범어사 갈맷길에는 해안길도 있지만 금정산이나 백양산... blog.naver.com 장산은 해운대 장산역에서 내려 걸어서 대천공원까지 간 다음, 그곳에서 숲길을 걷거나 억새밭까지 가거나 혹은 정상까지 오르거나 할 수 있다. 대천공원에서 만난 벚꽃 🌸 (지금쯤이면 다 지고 없을 수 있겠다) "장산구립공원" 전국 1호 구립공원으로 지정된 해운대구 장산. 해운대구 전체 면적 45%에 달하는 장산은 높이 634m로 해운대의 허파로 불린단다. 매 주말은 물론 매일 많은 이들이 찾는 곳으로 광안대교와 해운대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경치가 끝내준다. 대천공원은 따로 둘러보지 않고 곧바로 정상 등산을 하기 위해 구간 안내도와 생태숲 지도를 살펴봤다. 복잡해 보이는 산 ...

🔹 부산 산책코스 성지곡수원지~만덕고개 흐린 날씨 갈맷길 등산 초읍에 위치한 성지곡 수원지는 부산에서 산책하기 좋은 코스를 꼽으라면 빠지지 않고 들어갈 베스트 스팟일 것이다. 얼마 전 벚꽃 명소로도 찜해둔 곳인데, 편백나무숲은 물론 데크 길이 잘 되어 있고 성지곡지 저수지도 근사해서 사부작사부작 산책하기 딱 좋다. 이곳은 어린이 대공원 내부 유원지로, 백양산과 금정산 방향으로 갈맷길 등산도 가능한 곳이라 나들이뿐 아니라 걷기, 트레킹, 등산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오랜만에 찾은 어린이대공원. 다소 흐린 날씨 때문에 걱정을 하긴 했는데 오히려 햇빛이 쨍쨍한 것보다 등산할 때는 이런 게 더 좋은 것 같다. 대통령 선거 때문에 유세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좀 많이 시끄러운 입구였지만 오랜만에 사진은 안 찍을 수 없었다. 성지곡수원지는 갈맷길 6코스, 7코스를 걸을 수 있는 구간으로 백양산 쪽은 6코스, 금정산 쪽은 7코스이다. 처음에는 6코스 선암사를 지나 구포까지 가는 구간을 걸으려고 했으나 아직 등산으로 긴 구간은 좀 무리일 거 같아 7-1코스도 만덕고개까지만 걷기로 결정했다. 성지곡 수원지에는 데크길이 잘 되어 있어서 올라가는 길이 전혀 힘들지 않다. 하지만 숲속을 차분히 거닐기엔 오가는 사람들이 없는 편이 아니니 되도록이면 아침 시간이 좋을 거 같다. 그래도 차분히 걷기에 이만한 곳도 없다. 쨍하고 화창했으면 좀 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