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소희 / 배두나 드로잉 / 아이패드 드로잉 <다음 소희> 시놉시스 “나 이제 사무직 여직원이다?” 춤을 좋아하는 씩씩한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 졸업을 앞두고 현장실습을 나가게 되면서 점차 변하기 시작한다. “막을 수 있었잖아. 근데 왜 보고만 있었냐고” 오랜만에 복직한 형사 유진. 사건을 조사하던 중,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고 그 자취를 쫓는다.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언젠가 마주쳤던 두 사람의 이야기. 우리는 모두 그 애를 만난 적이 있다. 연출 정주리 주연 배두나, 김시은 등급 15세 관람가 러닝 타임 138분 개봉 2023. 02. 08 개인적으로 이 작품을 보는 동안 퍽이나 괴로운 감정 때문에 작품에 온전히 집중하기 여러웠다. 온갖 병기들이 오가는 선혈이 낭자한 작품보다 <다음 소희>는 근원적인 공포감을 선사하는데, 그것은 내가 숨 쉬는 사회의 작용 원리나 구조가 더욱 무자비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소희는 18살의 미숙한 자아를 가졌으며, 충분한 미래에 대한 꿈을 가져야만 하는 나이이다. 하지만 소희가 유일하게 기댈 수 있는 존재는 몇몇의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과 아직 조속한 음주 정도이다. 학교는 소희라는 개인의 가치보다 집단의 가치에 그 요점을 두고 아이를 일터에 떠넘긴다. 회사는 성과주의에 매몰돼 어린 18살의 아이가 각종 폭력에 중심에 놓여있어도 방임한 체 채찍질만을 연속한다. 더군다나 책임자라는 인물이 자책...
<다음 소희> 시놉시스 “나 이제 사무직 여직원이다?” 춤을 좋아하는 씩씩한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 졸업을 앞두고 현장실습을 나가게 되면서 점차 변하기 시작한다. “막을 수 있었잖아. 근데 왜 보고만 있었냐고” 오랜만에 복직한 형사 유진. 사건을 조사하던 중,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고 그 자취를 쫓는다.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언젠가 마주쳤던 두 사람의 이야기. 우리는 모두 그 애를 만난 적이 있다. 연출 : 정주리 주연 : 김시은, 배두나 등급 : 15세 관람가 러닝 타임 : 138분 소희(김시은)가 유일하게 즐거운 시간은 빈 연습실에서 고난도의 춤 동작을 연습하는 시간이다. 몸을 움츠려 회전을 하는 동작은 온전하게 균형을 유지하는 것만도 벅찬 순간이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실수를 줄이기 위해 소희는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데, 간헐적으로 동작이 성공에 도달하는 찰나 소희는 어느 때보다 밝게 웃을 수 있다. 하지만 현장실습이란 명목으로 학교에서 제안한 기업으로 얼마간 일을 다녀야 한다. 소희는 그 순간부터 취미이자 탈출구였던 춤과 멀어져야만 했다. 담임은 어렵게 체약된 기업과의 관계를 빌어 소희에게 최선을 다해 소임을 다하라 명한다. 동년배들 사이에서도 소희에게 제안된 전화상담업무는 비교적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는 일이라 치부하는데, 여타의 친구들은 그보다 고된 육체적 노동에서 근원된 일을 주로 한다 전한다. 소희에게 처음 주어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