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오랜만에 한강공원을 걸어가서 서울식물원으로 연결된 구름다리를 통해 식물원을 크게 돌아봤습니다. 서울식물원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동로 161 서울식물원 이제 야외 활동을 하기에 괜찮은 날씨가 되었더라고요. 아직 습지원이랑 호수원은 초록의 기운은 적지만 나름 꽃망울도 맺혀있고 꽃도 조금 피어서 볼거리도 다양했어요. 이쪽이 바로 서울식물원 습지원입니다. 꽤 넓고 탁 트여서 관람하기 시원했어요. 게다가 한강에 이어 습지원에도 새가 엄청 많았거든요. 워낙 다양한 철새가 찾아오는 곳이라 이렇게 자세히 관찰해 볼 수 있다는 사실! 이 망원경으로 보면 무척 자세히 보이거든요? 아이들이랑 오면 꽤 재밌어 할 것 같아요. 조금 쌀랑한 날씨에도 어김없이 꽃이 피어 있는게 신기했는데요. 벚꽃은 벌써 너무 이뻐요. 땅에는 새싹처럼 올라오는 것도 볼 수 있었는데요, 푯말을 보니까 수선화라고 되어 있더라고요. 나중에 수선화 꽃이 모두 피면 진짜 예쁘겠죠? 계속 걸어서 서울식물원 호수원으로 갔어요. 호수원은 습지원보다 훨씬 넓어서 눈이 다 시원했어요. 날씨가 맑으면 파란 하늘이 비쳐 더 예쁘답니다. 주제원과 온실로 향하는 출입문도 호수원쪽에서 들어갈 수 있어요. 주제원 입장권은 무인 또는 매표소에서 대면으로 구입할 수 있고요. 요금과 이용시간은 참고하세요.^^ 저는 계속 호수원을 따라 걸었는데요. 요쪽에 볼거리가 더 생겼더라고요. 서울식물원 식재설계공모 ...
산책 중에 서울식물원까지 갔다가 우연히 미술전시까지 보고 왔습니다. 서울무료전시 박기원 : DIALOGUE 대화 2022. 09. 06. ~ 2022. 12. 25. 서울식물원 마곡문화관 건물부터 예사롭지 않았어요. 낡고 오래된 건물을 그대로 살려 문화공간으로 쓰고 있는듯 했거든요. 살펴보니 역시, 서울 구 양천수리조합 배수펌프장 으로 1928년에 지어 백 년 가까이 된 국가등록문화재 지정 건물이었습니다. 배수펌프장에 대한 설명도 읽어봤는데요, 이 지역이 원래 김포평야 지대로 한강 하류에 위치해 홍수 피해가 잦아 배수펌프장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마곡지역이 서울의 마지막 농경지였음을 보여주는 근대문화유산으로 2018년 서울식물원 조성과 함께 마곡문화관으로 선보이게 되었고요. 미술전시도 궁금했지만 백년된 건물도 궁금해서 안으로 들어가봤습니다. 매주 월요일 휴관이고 관람시간은 09:40 ~ 17:40 입니다. 내부는 이렇게 되어 있어요. 미술전시 작품은 일렬로 벽에 걸려 있습니다. 전시에 대한 설명, 작품에 대한 해설도 읽어 볼 수 있었고요. 작가의 약력도 함께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된 작품은 식물원을 찾은 시민들이 낙엽을 밟으며 산책하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한지에다 자연의 색을 회화로 나타낸 것이라고 하는데요. 설명을 보고 작품을 보니 색감이나 질감이 확실히 더 와닿는 기분이 들었어요. 이렇게 맞은 편에 앉아서 감상할수도 있네요...
한강운동 중에 마곡철교를 지나면 서울식물원으로 연결되는 전망대 육교가 보이거든요. 늘 한강산책로를 따라 운동을 하다가 지난번에 한번 전망대로 올라가봤는데요, 탁트인 한강뷰가 꽤 훌륭하더라고요. 시원시원한 한강뷰를 본 후에는 식물원까지 건너가봤습니다. 육교를 건너가면 바로 보이는 곳이 서울식물원 습지원이에요. 습지를 따라 크게 트랙이 있어서 걷거나 뛰기도 좋고, 습지를 삥 둘러 나무보도를 깔아놔서 산책하기도 좋더라고요. 안내도를 살펴보니 넓디넓은 서울식물원 중 가장 끝부분이자 한강에 근접한 지점이 바로 여기예요. 코스가 어떤지 궁금해서 그대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시작 지점에는 화장실도 있어요. 운동 중에 손 씻을만한 곳이 마땅치 않았는데 여기 화장실이 넓고 깨끗해서 좋더라고요. 습지원 주변 산책로를 걷기 시작했어요. 제가 건너온 한강산책로의 반대방향인 마곡레포츠센터 방향으로 걸어가면 되고요. 그리고 습지원이 끝나면 서울식물원 호수원이 나오는데요, 거기까지 580미터 거리에요. 즉 습지원을 한바퀴 돌아도 1키로미터 정도라는 얘기죠.^^ 식물원답게 습지원 산책로 주변 역시 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는데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아직 나무가 울창하지 않아서 그늘이 적다는 점입니다. 전에 서울식물원 야외산책로에서도 느꼈던 아쉬움이고요. 산책로 이용시 주의할 사항은 곳곳에 안내되어 있어요. 자전거나 킥보드, 인라인은 탈수 없다는 점! 기억하시고요, ...
코로나로 문을 닫았던 서울식물원도 다시 정상운영을 하고 있어요. 더 추워지기 전에 야외 주제원을 둘러보고 싶어 한번 다녀왔습니다. 서울식물원 이용요금 어른 5,000 청소년 3,000 어린이 2,000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마친후 매표소로 향했어요. 무인발권기도 있고 창구도 있으니 편한곳에서 입장권을 끊으면 되고요. 야외 주제원은 별도의 요금이 있는게 아니고 한번 입장권을 끊으면 온실과 야외 주제원까지 모두 관람이 가능하답니다. 서울식물원 이용시간 3월~10월 09:30 ~ 18:00 11월~2월 09:30 ~ 17:00 지금은 동절기라 이용시간은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고 매표는 마감 1시간 전까지 가능하네요. 식물은 문외한이기도 하고 이왕이면 설명을 듣는게 나을것 같아서 온라인으로 주제원 해설 투어를 신청해두었어요. 그래서 야외로 바로 나가지 않고 식물원 투어 모이는 곳으로 향했는데요, 인원이 마감되지 않아 현장접수도 가능하더라고요. 저처럼 식물원 투어를 신청하실 분은 요 일정표를 참고하세요. 시간이 되어 해설사분을 따라 서울식물원 주제원으로 나갔어요. 아까 구입했던 입장권은 여기서 꺼내 찍고 들어갑니다. 주제원 입구를 통과하니 바로 보이는게 핑크뮬리였어요. 올 가을은 핑크뮬리 못보고 지나가나보다 했는데, 여기서 보게 됐네요. 해설사님의 해설도 외래종인 핑크뮬리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계절이 늦가을이다보니 나뭇잎도 많이 떨어지고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