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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강원도 영월 별마로 천문대를 다녀왔죠 목적은 천문대가 아닌 운해를 보러 간거였어요 드론을 구입하고 천안 흑성산에 한번 올라가고 이런 모습을 보고나니 그때부터 차타고 오를수 있는 운해 포인트를 열심히 찾아보고 있었는데 영월 별마로천문대가 딱 원하던 느낌이였어요. 목표 장소 정해지고 6시 도착을 기준으로 잡고 집에서 2시간 거리라 새벽4시쯤 출발했습니다 저는 차타고 완전 정상까지 올라간다고 생각 했는데 아니였어요 1km 경사로를 남겨두고 더이상 진입 불가라 일단 주차를 해두었구요 새벽 이른 아침이라 그나마 여기까지 만이라도 차를 끌고 올라올수 있는거지 정상적인 시간의 별마로천문대는 셔틀버스만! 올라갈수 있어요 먼저 올라가서 상황을 보고 연락하기로 하고 아침 일찍부터 1km의 경사로를 올라갑니다 제발 운해가 밭밑에 깔려 있기를 간절했어요 슬슬 별마로천문대 건물이 보이기 시작하고 저처럼 부지런히 움직여 운해를 보러오신분들 여기도 사진 동호회인지 열정들이 남다르네요 예상하고 기대했던 운해는 아니였습니다 실패죠 먹구름 하얀구름이 빠르게 지나 다니면서 바람도 가열차게 불어서 드론도 못날리고 평소 드론을 날리면 비둘기나 참새 종류들은 알아서 피해 가는데 까마귀는 공격하러 와요 먹구름 사이 밝은 공간도 보이고 올라온 김에 해 뜨는거나 보고 가려고 살짝 기다려 봤어요 와이프에게 톡으로 운해 없다고 오지 말라고 보냈는데 그냥 겸사 겸사 서율이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