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상헌 교수 젊은 여성에게만 주로 나타나는 희귀면역질환이 있다. 루푸스다. 전체 인구의 약 0.1%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여성과 남성의 비율이 9:1로 여성에게서 주로 나타나고, 그 중에서도 가임기의 젊은 여성의 발병률이 높다. 루푸스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우리 몸의 백혈구 면역세포가 우리 몸을 공격해 조직이 손상을 받으면서 전신에 염증이 나타난다. 건국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상헌 교수는 “루푸스로피부에 염증이 나타나면 손과 얼굴에 붉은 홍반으로 나타나서 병원을 내원하는 환자가 많다”며 “하지만 전신성 자가면역질환으로 뇌와 신장, 심장에도 침범할 수 있기 때문에 전신홍반루푸스라 부른다”고 설명했다.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미열감과 권태감, 원인을 알 수 없는 관절통, 특별한 이유 없이 얼굴이나 손, 발에 피부 발진이 나타나는 젊은 여성이라면 루푸스를 의심할 수 있다. 루푸스 여부는 혈액검사로 감별이 가능하다. 이상헌 교수는 “루푸스는 자가면역질환이기 때문에 우리 몸을 공격하는 자가항체가 있고, 이를 혈액에서 검출할 수 있다”며 “전체환자의 98%에서 검출이 되는 만큼 혈액 검사에서 자가항체가 검출되지 않으면 루푸스는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치료는 현재 스테로이드를 대체할 수 있는 면역억제제 혹은 타겟 면역조절 치료제를 사용한다. 특히 초기에 진단받은 경우, 면역조절 약물 치료를 꾸준히 복용하...
- 아주대병원 서창희 교수 · 김지원 임상강사 연구팀 -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 ‘낮은 질병활성도 상태의 달성’ 확인 중요 우리에게 만성염증성 자가면역질환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전신홍반루푸스(이하 루푸스). 특이하게 우리 몸을 보호하는 면역세포가 거꾸로 자신의 조직을 공격해 염증을 일으켜 피부, 신장, 폐 등 여러 기관을 손상시키는 난치성 중증질환이다. 특징적으로 이 질환의 90%가 여성이고, 가임기(20~50대)에서 나타난다. 임신 및 출산과 관련하여 어려운 문제를 일으켜 가임기 여성들에게 유독 더 괴로운 질환이다. 이러한 가운데 임신을 해야 하는 가임기의 여성 루푸스 환자에게 반가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아주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서창희 교수·김지원 임상강사 연구팀은 1999년 1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아주대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여성 루푸스 환자의 임신 163건과 같은 연령의 일반 여성의 임신 596건을 비교 분석했다. 이번 연구에서 여성 루푸스 환자 110명의 총 163건의 임신 중 생존 출생이 118건(72.4%)이고, 합병증이 사산율(승산비 13.2), 전자간증(승산비 4.3), 조산(승산비 2.6), 자궁내 성장지연(승산비 2.5), 신생아 중환자실 입원율(승산비 2.2) 그리고 응급 제왕절개술(승산비 1.9) 등으로, 일반 여성의 임산에서보다 발생비율이 높았다. 승산비는 한 집단이 대조군에 비해 더 발생할 확률이다. 또 ...
- 동아시아인 208,370명 유전체 유전변이 정밀 분석…루푸스 발병 예측 및 예방에 활용 - 한양대류마티스병원 배상철 교수 총괄 주도, 전 세계 65개 기관 공동연구 - 세계적 학술지 『류마티스질병연보』 게재 ◆한양대학교병원 배상철, 김광우 교수(좌로부터) 한국인을 포함한 동아시아인 대상 대단위 유전역학 연구에서, 대표적인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인 전신홍반루푸스(이하 루푸스)의 발병과 연관된 46개의 새로운 원인 유전자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루푸스는 유럽인보다 동아시아인에서 유병률이 높고 증상도 심한 특징을 가졌지만, 주로 백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로 동아시아인의 특이적인 유전적 이질성을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번 연구는 한국인과 유전적 동질성이 높은 동아시아인의 루푸스 원인 유전변이를 규명한 것으로 향후 한국인 루푸스 환자를 위한 정밀의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사실은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배상철 교수가 총괄 주도하고, 김광우 경희대 생물학과 교수가 제1저자로 참여한 ‘20만 명의 동아시아인 유전체분석을 통한 전신홍반루푸스 감수성과 연관된 113개 유전체 영역의 규명(Meta-analysis of 208,370 East Asians identifies 113 susceptibility loci for systemic lupus erythematosus)’이라는 논문에서 밝혀졌다. 이 논문...
- 피로가 증상 악화...평소 세심한 관리 필수 - 류마티스내과 서미령 교수, 면역력 저하로 감염성 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어 - ◆가천대 길병원 류마티스내과 서미령 교수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전신홍반루푸스(이하 루푸스)는 일상생활에서 피로도를 관리해 증상을 완화시켜야 한다. 가천대 길병원 류마티스내과 서미령 교수는 대표적인 류마티스 질환인 루푸스가 치료가 어려운만큼 평소 건강 관리를 통해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루푸스는 류마티스 관절염과 함께 잘 알려진 자가 면역 질환이다. 루푸수 발병률은 약 0.05~0.1%로 낮은 희귀 난치성 질환이다. 남녀 모두에게 발생하지만, 주로 가임기 여성에게 흔하다. 증상으로는 미열, 부종, 피로감, 무력감, 체중 감소, 전신 불쾌감 등이 있다. 얼굴 볼이나 손발 부위가 빨갛게 변하는 피부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그 외 급성 출혈, 호흡 곤란, 의식 저하 등 비교적 심각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만약 루푸스가 발생했다면, 일상 생활 전반에서 질환이 악화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다. 피로는 루푸스를 급격히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생활 패턴을 적절히 조절해, 과로하지 않도록 하고, 피로나 스트레스는 그때 그때 해소해야 한다. 또 증상 대부분이 피부로 나타기 때문에 햇빛 노출 시 꼭 자외선 차단제나 모자를 착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