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카페숨 금토일만 여는 노키즈존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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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5. 14. 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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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신랑과 서울 근교로 데이트를 갔던 날,

공기 좋고 분위기도 좋은 곳을 찾아

포천 카페를 다녀왔어요.

주소 : 경기도 포천시 소홀읍 죽엽산로 502-61

연락처 : 031-542-1449

영업시간 : 금요일 11:30~19:00

주말 및 공휴일 11:00~19:00

노키즈존, 노펫존

포천 고모저수지 가는 길에 있는 카페숨 입니다.

여기는 매일 문을 여는게 아니라,

금요일과 주말 및 공휴일만 오픈하는 포천 카페에요.

카페 규모가 2천평이나 되는 어마어마하게 큰 만큼

주차장도 엄청 넓게 잘 되어 있어요.

카페 바로 앞에 있는 주차장이 만차일 경우에는

조금 아래쪽에 제2주차장이 넓게 되어있으니

이곳에 하면 됩니다.

포천 카페숨은 월~목요일은 대관만 가능하고

금~일요일 및 공휴일에만 오픈하는 영업시간이 독특한데요.

여기에 노키즈존으로 만13세 이하의 자녀들과는 방문을 할 수 없습니다.

또한, 노펫존이니 참고하세요.

주변으로는 산이 있고,

카페 건물과 바닥이 나무로 되어있어 어디 숲에 있는 듯한 느낌도 나는데요.

입구부터 포토존이 그득그득해서 열심히 셔터를 누르게 되네요.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넓고 큰 산장같은 느낌으로 뻗어있는 천장과 통유리창으로 보이는 풍경까지 숨멎이구요.

좌석도 아주 넓직하게 잘 되어있는데다가

확실히 노키즈존이라서 그런지 뭔가 조용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카운터로 가서 주문을 해 봅니다.

따뜻한 음료와 아이스 음료의 가격 차이가 1천원이 있구요.

아메리카노가 아이스 기준으로 8,500원이면 다소 비싼 느낌이 있긴해요.

그런데! 맛도 괜찮은 편이고 카페 분위기랑 뷰가 이 정도 규모라면 충분히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이기도 하네요.

이것보다 더 심한 가격 받는 곳도 요즘 많으니깐요!

아메리카노와 바닐라라떼를 주문하려는데 쇼케이스로 눈이 돌아갑니다.

여러가지 조각케이크들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색도 참 이쁜 것이 먹음직스러운데

이것도 한 조각에 8~9천원 정도 하더라구요.

갤러리 카페답게 각 케이크 이름들에도 고갱 같은 이름이 붙어져있어 재미도 나구요.

크기도 제법 큰 편이라 가격 대비 양도 괜찮은 편이라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솔티캬라멜 케이크를 주문해 보았어요.

가장 인기있는 건 딸기이고 솔티캬라멜, 녹차도 많이 나간다고 하구요.

치즈도 인기메뉴라고 하네요.

주문을 하고 자리를 잡으려는데,

예쁜 자리들이 많아서 고르는데 한참 걸렸어요.

실내에 있는 테이블들은 대부분 통창을 끼고 앉는 자리들이 많았는데요.

다녀왔던 시기가 2월말이라 조금 앙상한 편이었지만,

햇살 들어오는 통창 너머로 보이는 풍경이 참 좋은 것이

언제와도 사계절의 변화를 느끼면서 차 한 잔 할 수 있는 포천 카페일 것 같았습니다.

실내에서 야외로 나가는 길 쪽에 있는 문을 열어보니

온실 속의 정원에 들어온 것 같은 분위기가 나는 테이블이 눈에 들어옵니다.

바로 여기가 포천 카페숨의 가장 인기있는 정원뷰 테이블인데요.

오픈 시간을 어택하지 않으면 만석일 정도로 인기가 많은 자리라고 하는데

저희는 막 일어서려는 팀이 있어서 운좋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햇살을 마주보고 앉아야 하는게 단점이긴 했는데

그래도 눈 앞에 깔끔하게 관리되어있는 정원을 바라볼 수 있어 이 정도는 감안하고 앉을 수 있었네요.

정원에 들어가니 왜 이곳이 어른들을 위한 힐링 플레이스로 인기있는지 알 것 같았어요.

노키즈존이라 뛰어다니는 아이를 잡으러 다닐 필요도 없고,

시끄럽게 영상 틀어놓고 있는 아이들을 눈살 찌푸리며 바라볼 일도 없어 너무 좋더라구요.

저는 아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끔은 예의없는 아이들을 볼 때면 이래서 노키즈존을 찾는거다 라고 생각할 때가 있기 때문에

이런 어른들을 위한 노키즈존 카페는 꼭 필요하단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자리를잡고 사진도 찍고 있으니깐

주문한 커피와 케이크가 나왔습니다.

진한 캬라멜 맛이 났던 솔티 카라멜 케잌은 달콤함이 훅 들어와 아메리카노와 잘 어울리는 맛이었구요.

포천 카페숨에서는 아이스류를 주문하면 이렇게 용기에 담아주는데, 이건 가져가도 되요.

그래서 뜨거운 음료보다 천원이 더 비싼 것 같기도 하네요.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커피 한 잔 하며 둘러보니깐

카페에서 밖으로 나가는 문이 있네요.

야외 갤러리같은 느낌으로 곳곳에 포토존이 꾸며져있고

야외에도 테이블이 있어 날 좋은 날은 밖에 나가서 마셔도 좋겠더라구요.

주차자 넓고 크게 잘 되어있고,

풍경을 바라보는 갤러리 같은 느낌에,

다소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커피 맛도 괜찮고,

노키즈존 노펫존인 포천 카페숨은

어른만을 위한 힐링 타임을 보낼 수 있는 카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