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5% 상승이유와 반도체관련주 주가 전망
삼성전자 주가가 오랜만에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하루 만에 5% 이상 가까이 상승을 했는데, 여기까지 읽으시고 삼성전자가 다시 '9만 전자'가는건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것 같은데, 주가가 5% 이상 올랐어도 아직 57,600원입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7.85% 올랐습니다.
어제 오전부터 기관들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폭풍매수했는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51억원, 2288억원씩 동반 순매수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어제 하루 거래량도 평소 거래되는 1000만주 대비해서 350% 증가한 3500만주가 거래되었습니다.
어제 삼성전자의 주가가 강하게 반등하면서 코스피는 전날 대비 1.73% 상승한 2610선에서 마감을 했습니다.
1. 삼성전자 주가가 오른 이유
삼성전자가 오른 이유를 시장에서는 2가지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먼저 3월 19일에 있는 삼성전자 주주총회를 앞두고 이재용 회장이 '사즉생의 각오로 위기에 대처해야한다'라고 발언을 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사즉생이란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의 발언에서 따온 것인데, 생즉사 사즉생에서 뒷 구절만 가져온 것입니다.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요,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재용 회장의 이 발언이 과거에 이건희 삼성 전회장이 프랑크푸르트에서 했던 선언을 연상케 한다고 말합니다.
1993년 이건희 회장이 독일 출장을 가면서 당시 임직원들에게 일하는 방식의 전환을 요구하며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라고 말하면서 질적인 변화를 요구했다고 합니다. 지금의 삼성전자가 있게된 경영철학이라고 볼 수 있죠.
두 번째 이유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GTC 2025에서 젠슨황 엔비디아 대표가 연설을 할 예정인데 이 연설에서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관련해서 호의적인 시그널을 보낼 수도 있다는 가능성 때문입니다.
하지만 위 2가지가 이유라고 하기에는 어제 하루만에 5%가 급등한 것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합니다.
3. 삼성전자 주가전망
저도 삼성전자를 현재 꾸준히 추매를 해서 9만원이 넘었던 삼성전자 평균단가를 7만원대까지 낮췄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현재 주가보다는 많이 높은 상황입니다.
삼성전자가 어제는 기관과 외국인이 대거 매수를 진행했는지 올해 전체로 보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 1위 종목으로 2조 7500억원을 넘게 팔아치웠습니다. 외국인이 매도한 주식은 삼성전자가 자사주로 매입을 했습니다.
반면에 개인은 올해 삼성전자를 9930억원치 순매수했습니다. 최근 1년 동안 주가가 부진해서 10명 중에 9명은 손실구간인데 저가매수 기회로 판단하고 매수세를 꾸준히 이어갔습니다.
삼성전자가 올해 6만전자를 넘어 7만전자를 갈려면 관문이 많습니다.
가장 급한 건은 엔비디아에 HBM(고대역폭 메모리)을 납품하는 것인데 현재 SK하이닉스가 납품하고 있는 단계라 쉽지가 않을 것 같고 올해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5조 1168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줄어들 예정이라 4월에는 더욱 안 좋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삼성전자에서는 자사주 매입등을 계속함으로써 주가 밸류에이션을 높이려는 노력을 시장에서 좋게 평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6만 전자아래에서 계속 횡보하는 동안 평균단가를 낮추기 위해서 추매전략을 쓰는 것도 현재 물려있는 삼성전자를 탈출하거나 수익권으로 돌릴 수 있는 전략 중 하나라고 봅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 주가 5% 상승이유와 반도체관련주 주가 전망'에 대한 내용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