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돼지
202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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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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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돼지

붉은 돼지 줄거리 최근 넷플릭스에서 지브리 스튜디오 작품을 대거 스트리밍 하고 있습니다. 2013년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스튜디오 지브리 레이아웃 展>을 진행했었지요. 예전에 이 전시를 방문하고 난 뒤 <붉은 돼지>를 정말 보고 싶어했습니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며, <모노노케 히메>며 보고 싶은 영화는 많았으나 돼지의 유혹은 정말이지 매력적이었습니다. 잊힌지 오래된 작품에 붙은 먼지를 떼어내고 켜켜이 머릿속으로 삼키듯 여러 지브리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그중 <붉은 돼지>는 1992년 작품인데요. 영화 첫머리에 등장한 10개 국어 자막으로 된 배경 해설은 지금 보아도 재밌습니다. 아랍어는 좌서 문자이기 때문에 캐릭터 방향이 반대인 것도 깨일 재미고요. 영화 속 시대적 배경은 1929년의 이탈리아를 그립니다. 전직 군인이자 파일럿인 주인공 포르코 롯소는 '빨간 돼지'라 불리는 진짜 '돼지'입니다. 태생부터 돼지는 아니었습니다. 사람이었던 자기 자신에게 돼지라는 저주(* 극 중에서 어떻게 돼지가 되었는지 정확하게 등장하지 않는다. '스스로 돼지가 되는 마법에 걸렸다.'라고만 언급한다.)를 걸었는데요. 사랑하던 조국이 계속되는 전쟁과 광기에 물들어가자 실망을 금치 못하며 인간 불신을 겪게 됩니다. 영화는 포르코에 대한 묘사가 애니메이션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정말 뛰어납니다. 역대 지브리 시리즈 주인공 중 가장 입체적인 면을...

2020.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