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배달부 키키 정보 줄거리 결말 해석 나의 사춘기에게
영화 정보
제목 | 마녀 배달부 키키
개봉 | 2007.11.22.
등급 | 전체 관람가
장르 | 애니메이션, 모험, 판타지, 가족
국가 | 일본
러닝타임 | 102분
평점 | 국내-9.45 로튼 신선도-99% 로튼 관객-88%
안녕하세요 영화 인플루언서 뮤비뮤입니다♡
꼬마 마녀 키키의 이야기
<마녀 배달부 키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KEY POINT
무거운 주제의식이 옅어진 영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카도노 에이코의 원작을 바탕으로
각본과 감독을 맡았는데요,
기존의 미야자키 작품과 비교하면
무거운 주제의식이 많이 옅어진 편이에요.
엄청난 흥행
이 작품은 일본에서 엄청난 흥행을 기록했어요.
동원 관객수는 264만 명, 흥행 수익은
43억 엔으로 그 당시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어요. 이 성공으로
스튜디오 지브리는 정직원제와 능력제
수당 제도를 도입하게 되었다고 해요.
등장인물 | 출연진 | 명대사
키키(キキ) | 타카야마 미나미
고키리(コキリ) | 노부사와 미에코
지지(ジジ) | 사쿠마 레이
코포리, 톰보(コポリ / トンボ) | 야마구치 캇페이
예고편
시놉시스
사랑스러운 초보마녀 ‘키키’는
검은 고양이 ‘지지’와 함께 빗자루를 타고
마녀 수련을 떠난다. 항구 마을에 불시착한 키키는
첫날부터 우여곡절을 겪지만, ‘배달’에
재능이 있다는 걸 발견하고 본격적인
마법 수련을 시작하는데…
줄거리 | 결말
13살이 된 키키는 마녀로서의
수련을 떠날 준비를 해요.
마녀들은 전통적으로 1년 동안 고향을 떠나
다른 마을에서 자립하며 사람들을
도와야 하는데, 키키는 수련을 떠나기로 한 날,
검은 고양이 지지와 함께 엄마의 빗자루를 타고
새로운 마을을 찾아 떠나요.
서툰 빗자루 운전으로 우여곡절 끝에
바닷가에 위치한 큰 도시에 도착한 키키는,
낯선 환경에서 자신을 환영해 주는
사람을 찾지 못해 실망해요.
마을을 헤매던 키키는 빵집 주인
오소노 아주머니를 만나게 되고,
그녀의 도움으로 빵집의 빈방에 머물 수 있게 돼요.
키키는 자신이 잘하는 것을 살려
자립하기로 결심하고, 빗자루를 타는
능력을 이용해 배달 가게를 열어요.
오소노 아주머니의 지원을 받아 첫 배달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조금씩 자신감을 얻게 돼요.
하지만 배달 도중에 여러 어려움도 겪게 돼요.
손님의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까마귀 떼에게 공격당하는 등의 사건이 벌어지죠.
이 과정에서 자유분방한 화가
소녀 우르술라를 만나게 되고, 우르술라는
키키가 잃어버린 인형을 찾아주고 고쳐주면서
두 사람은 친구가 돼요. 우르술라와의
만남은 키키에게 큰 위로가 돼요.
한편, 하늘을 나는 것에 관심이 많은
소년 톰보와도 점차 가까워져요.
톰보는 키키에게 비행선 클럽의 초대장을 주고,
함께 하늘을 나는 꿈을 공유하며 친해지지만,
톰보의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이 어색하고
부담스러운 키키는 톰보에게 마음을
열기 어려워해요. 게다가 키키는 슬럼프에 빠져
마법을 사용할 수 없게 돼요. 빗자루를 타고
날 수도 없고, 지지와도 대화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 키키는 자신감까지 잃게 돼요.
우울해진 키키는 우르술라의 오두막에서
시간을 보내며 마음의 안정을 찾으려 하지만,
여전히 자신을 잃어버린 듯한
느낌에서 벗어나지 못해요. 그러던 중,
대도시에서 비행선 사고가 발생하고
톰보가 위험에 빠져 있다는 소식을 듣게 돼요.
키키는 서둘러 현장으로 달려가지만,
마법을 쓸 수 없는 상태에서
톰보를 구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해요.
청소부 아저씨의 빗자루를 빌려
마지막 힘을 짜내 톰보를 구하려고 노력한 끝에,
마침내 마법이 돌아오고, 톰보를 구해내요.
키키는 자신을 둘러싼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성장하며, 마녀로서도,
한 명의 소녀로서도 더 단단해져요.
비록 잠시 마법을 잃었지만,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다시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날 수 있게 돼요.
마지막으로, 톰보와 그의 친구들과 함께
하늘을 나는 꿈을 공유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키키의 여정은
이렇게 마무리돼요.
해석
마녀라는 존재가 익숙한 세계관
마녀라는 초현실적인 존재가 공존하지만
사람들이 엄청나게 신기하게 보지는 않아요.
오히려 과연 마녀 수행이라는 문화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 키키의 어머니
스스로가 의구심을 품죠. 이러한 분위기를 보아,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더 효율적인
대체제가 많아지면서 대장장이나
방직공 같은 직업들처럼, 마녀라는 직업도
자연스럽게 소멸되는 직업으로 보여요.
지지의 말을 듣지 못하는 키키
키키는 후반부에 갈 수록 고양이 지지의 말을
알아듣지 못해요. 우리로 비유하자면
어떤 재능을 갖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을 때,
나의 재능이 대단해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나 자신도 나의 재능이 별것 아니라고 느껴지며
자신감도 잃고 소심해지죠.
마치 키키가 마녀로서의 능력을 잃고,
고양이 지지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게 되는 것처럼요.
키키가 마법을 잃어버리는 장면이,
현대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꿈을 잃고
살아가는 모습을 닮았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자신이 마녀라는 것을 잊지 않고
계속 노력한다면, 키키가 결국 능력을 되찾듯이
우리도 다시 꿈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메세지를 던지지 않않았나 싶어요.
청소부 아저씨의 빗자루를 타고
다시 하늘을 나는 키키처럼, 언젠가 지지의 말을
다시 들을 수 있는 날이 올 거예요.
실제로 감독은 영화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지지의 말을 키키는 다시 알아들었다고 하죠.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의지만 있다면
뭐든지 해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것 같아요. 키키는 이 경험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하게 되죠.
주인공 키키의 성장 과정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키키를, 현실에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도쿄로 상경하는
젊은 여성으로 비유했다고 해요.
키키가 사회에 나와 많은 시련을 겪는 모습은,
젊은 세대에게 ‘인생은 살 만한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려는 의도로 만들어졌다고 해요.
그래서 이 영화는 단순히 마녀로서 성장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의 특기를 살려
자립해 나가는 키키의 모습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어요.
어른 우르술라
키키는 마법이 약해지는 고민을 우르술라에게
털어놓고, 우르술라는 이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해 줘요. 동시에, 키키는
우르술라에게 예술적 영감을 주죠.
이는 어른이 되면서 상상력을 잃고,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우리의 모습과도 연결되는 것 같아요.
사춘기 소녀 키키의 이야기
키키가 검은 옷을 입고 다니며 외모를 신경 쓰고,
톰보가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보고
질투하는 장면들은 사춘기 소녀의
복잡한 감정을 잘 보여줘요.
이런 일상적인 감정 덕분에
관객들은 키키에게 더 쉽게 공감할 수 있죠.
소녀로서 겪는 고민과 혼란을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과정을 통해, 불안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시간이 지나면 더 나은 자신을 만나게 될 것”
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어요.
키키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풀어나가고 자신에게 위로를
전달하는 것이 어떨까요?
비하인드
작품 속의 시대적 배경과 무대 배경이
언제인지 어디인지 특정할 수 없어요.
현대의 유럽이라는 것 정도만 알 수 있는데,
이는 미야자키 하야오가
일부러 의도한 장난이라고 해요.
미야자키는 훗날 인터뷰에서 말하길
"시대 배경을 일부러 알 수 없게 하고,
배경 도시를 유럽과 미국과 여러 나라의 도시를
섞어버리는 장난을 쳤는데,
유럽이나 서양 관객은 민감할 수도 있겠지만,
일본 관객은 그걸 보고 유럽이라고
속아넘어가는 것이 재미있었고 즐겼다."고 말했죠.
인터뷰 영상 우리가 알고 있는 살고 있는
현대와는 다르게 과학 기술이 더디게
발전한 어느 유럽에 위치한 평행세계 속의
가상의 국가가 무대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고 말씀했어요.
관람평
사회 초년생의 눈물나는 자영업자로
살아남기 프로젝트다. 어른 되고 나서 다시보니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
마지막 장면에서 어쩐지 마음이
편안해지는 걸 느꼈다. ost도 영상미도 좋지만,
그것보다 더 좋은 건 마음이 따듯해지는
이야기라는 호평이 많네요.
뮤비뮤의 개인적 리뷰
어린이 시절 때는 그냥 생각없이 본 키키!
오랜만에 보니 저에게 위로의 메세지를
전달해주는 것 같아 마음 한켠이 찡하더라고요ㅠㅠ
지브리는 어쩜 이런 메세지를 잘 전달하는지
항상 놀라게 됩니다. 키키의 이야기를 보면서
위안을 얻는 저도 이제 어른이인가봐요. (새삼스럽게)
과거의 저를 되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한 줄 요약
성장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혼란 속에서도
자신을 믿고 나아가면 결국 자립하고
꿈을 이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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