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카페거리 서울숲 브런치
주르데크레프
요즘에 야외활동하기 정말 좋은 날씨잖아요~
오랜만에 서울숲길도 걷고 서울숲 자전거도 타며
여유로운 주말을 보냈는데요.
근처에 서울숲 브런치 먹기 좋은 곳이 있어서
유럽 감성을 제대로 느끼며 모처럼 여유를 즐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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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르데크레프
사실 성수동카페거리보다는
서울숲길에서 가까운 거리라서
서울숲 피크닉 하거나 그전에 들러서
간단하게 서울숲 브런치를 즐기기 좋은 위치에요.
빨간 벽돌 건물의 2층으로 올라가면
유럽 감성 가득한 주르데크레프를 만날 수 있답니다.
와 입구로 들어간 순간부터
여기 유럽 아니야? 싶을 정도로
프랑스 골목 어딘가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분위기였어요.
저는 사실 크레페 하면 눈 텔라 들어있고
과일이나 시리얼이 들어간 디저트인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프랑스에서는 크레페를 식사 대용으로
많이 즐긴다고 하더라고요!
잠봉, 소고기, 새우, 베지까지
서울숲 브런치로 훌륭한 구성이라
평소 좋아하는 쉬림프로 골라봤어요.
주문을 하면 반죽을 얇게 부쳐서
휙 하고 돌려서 크레페를 만들어주시는데
이게 또 구경하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요즘 주르데크레프가 곳곳에 팝업이 생기더라고요.
아마 많은 크레페들 중에서도 인기가 있는 이유는
바로 이 가장자리에 있는 치즈 크러스트 때문 아닐까 싶어요.
얇게 부쳐낸 반죽 위에 치즈를 솔솔 뿌려져
빠삭하게 구워주시는데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그 맛이 일품이랍니다.
이야 이렇게 예쁜 크레페는 처음이에요!
주문을 하면 자리로 가져다주시는데요.
썰어먹는 크레페는 처음이라 좀 낯설었는데
직원분께서 굉장히 친절하게 알려주셨어요.
신선한 야채와 탱글 한 새우가
가득 들어있어서 색감도 너무 예쁘고요.
제가 점심때 가서 그런지 매장에서
식사하시는 분들 이외에도 포장으로
많이 구매해 나가시더라고요.
날이 좋으니 아마도 서울숲 피크닉을 가시지
않을까 혼자 생각해봤어요ㅎㅎ
나이프랑 포크를 주셔서 이렇게 우아하게
햇살을 느끼며 서울 브런치를 즐겨봅니다.
스리라차 소스가 들어있어서 매콤 달달하면서도
아삭한 야채의 식감까지 크레페 맛이 너무 좋아서
아무래도 저는 프랑스가 서 살아야 할 것 같아요.
하나만 먹기에는 아쉬워서 스틱 크레페도 주문을 했거든요?
아 이거 단면을 못 보여드려서 아쉬운데
반을 쫙 하고 가르면 말차가 가아득 들어있어요.
크림순이들은 정말 환장하실 것 같습니다.
식사 후엔 뭐다? 디저트죠!
든든하게 쉬림프 크레페를 즐기고 나서
파르페 아이스크림으로 달달하게 디저트까지!
여기는 식사부터 디저트까지 크레페로 전부 가능했는데요.
위치도 서울숲에서 가깝고 크레이프로 가볍게 식사하고
성수동 팝업스토어까지 구경해 주면
그날은 성공적인 성수 데이트 코스가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