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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광부터 코미디언까지, 우리가 몰랐던 '필립 로스'에 관하여! 전자책 매거진 'Hey, Philip!' 출간!

야구광, 코미디언, 금서 작가...! 미국 현대 문학의 거장 필립 로스에게 이런 다양한 별명(!)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알아두면 책이 더 재미있어지는 필립 로스에 대한 흥미로운 31가지 사실들부터 작품에 대한 다양한 시선이 담긴 소개글까지, 필립 로스에 대한 그야말로 모든게 담긴 전자책 매거진 'Hey, Philip!' 출간 소식을 안내드립니다. 아래 서점에서 무료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전자책] Hey, Philip! 해마다 노벨문학상의 강력한 수상 후보로 점쳐졌고, 1998년 퓰리처상 수상, 전미도서상과 전미비평가협회상을 각각 두 번, 그리고 펜/포크너 상을 유일하게 세 번 수상한 작가이자 미국 현대문학 4대 작가로 꼽히는 ... www.aladin.co.kr Hey, Philip!─야구광, 코미디언, 금서 작가…… 우리가 몰랐던 필립 로스에 관하여 해마다 노벨문학상의 강력한 수상 후보로 점쳐졌고, 1998년 퓰리처상 수상, 전미도서상과 전미비평가협회상을 각각 두 번, 그리고 펜/포크너 상을 유일하게 세 번 수상한 작가이자 미국 현대문학 4대 작가로 꼽히는 필립 로스의 모든 것. 영화평론가 이동진, 번역가 정영목, 칼럼니스트 이다혜가 읽은 필립 로스부터 우리가 몰랐던 필립 로스에 대한 31가지 사실들, 영화 혹은 드라마로 만들어진 그의 작품, 필립 로스가 말하는 '내 인생의 소설 1...

202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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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잘못도 아닌 _ 『조용한 희망』

작년에 영미 도서 리스트를 훑어보다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여성학자 록산 게이가 추천하고 『노동의 배신』을 쓴 바버라 에런라이크가 서문을 써줬다는 소개글에 눈길이 갔습니다. 『Maid』라는 제목의 책이었어요. 이 책은 어느 날 갑자기 싱글맘이 된 스테퍼니 랜드가 청소노동을 하며 고군분투 끝에 결국 작가가 된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인데요. 제가 인상적이었던 건, 주인공 스테퍼니가 겪는 빈곤이 '집'이라는 상징으로 나타난다는 거였습니다. 노숙인 쉼터에서 캠핑카로, 다시 남자친구의 농장으로, 저소득층 임대주택으로. 매 챕터 제목에 현재 그가 사는 집의 형태가 들어가 있었어요. 많은 분들이 공감하다시피 빈곤은 불안정한 주거와 비례하죠. 가난은 정주를 허락하지 않으니까요. 집이라는 공간이 갖춰야 할 안전함과 안정감조차 가진 자들의 것이 되어버린 사회에서 스테퍼니가 믿을 것이라곤 자신의 빈 몸뿐입니다. 그러나 가난보다 그를 괴롭힌 건 사회적 낙인이었어요. 노숙인 쉼터를 떠나 저소득층 임대주택에 입주하게 되며 그는 뿌리깊은 편견과 마주하게 됩니다. 저임금 육체노동자는 대개 마약과 술을 일삼고 생활 개선의 의지가 없는 낙오자들이며, 거주지를 불시 검문하는 등의 ‘사소한’ 사생활 침해는 불가피하다는 인식 말이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식료품 구매 지원카드로 감자칩이나 맥주를 사는 저소득층의 모습을 조롱하는 글이 끊임없이 올라왔습니다. 그는 편안하고...

202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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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코로나 시대,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_김홍중, <은둔기계>

또다시, 코로나가 기승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가 11월 26일 0시 기준으로 이미 500명을 넘어 600명에 가까워졌네요. 모두들 노력하고 있음에도 나아질 만하면 또다시 악화되기를 반복하는 현상황에 희망보다는 체념의 목소리가 점점 더 커져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아마 코로나19 창궐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겠지요. COVID-19라는 바이러스는 치료제와 백신의 개발로 시간은 걸릴지언정 결국엔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바이러스가 사회에 미친 커다란 영향은 앞으로도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점점 더 확산되어갈 것만 같습니다. 『마음의 사회학』과 『사회학적 파상력』으로 동시대 사람들의 마음을 사회학의 시선으로 섬세히 들여다보며 그 풍경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아내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온 사회학자 김홍중은, 이번 책에서 ‘은둔기계’라는 조금은 생소한 단어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설명합니다. 인간은 음식물을 절단하는 기계, 언어를 구사하고 멈추는 기계, 숨을 쉬고 끊는 기계라는 들뢰즈의 말처럼, 우리는 ‘은둔기계’이기도 하다는 것이지요. 지금 우리가 늘상 실행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 두기’나 ‘정신적 간격의 확보’와 같은 일상적인 행동들은 '은둔의 기계적인 실천'에 다름아닙니다. 과열된 자본주의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지나친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위험한 바이러스를 피하기 위해 은둔하는 사람들. ...

202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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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재능은 어떻게 갑자기 나타났을까._<제주에서 혼자 살고 술은 약해요>

2018 한국일보 신춘문예에서 이원하 시인이 당선됐던 거, 그때 그 분위기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여기저기서 그 시 봤냐고, 제주도 그 시 봤냐고 다들 웅성거렸던 것. 시가 정말 신선하고 놀라웠으니까요. “나에게 바짝 다가오세요 나의 정체는 끝이 없어요”라니..! 2년 만에 그의 첫 시집을 펴냅니다. 등단작을 표제시로 삼았어요. <제주에서 혼자 살고 술은 약해요> 2년 전 웅성거림에는 시인의 독특한 이력도 한몫했습니다. 시인이 국문과나 문창과를 나오지 않았고, 미용고를 졸업해 미용실 스태프로 일하고, 영화 <아가씨>에 뒷모습이 살짝 등장하는 보조 연기자로 살아온 이력. 이십대 중반, 늦다면 늦은 때에 문학을 만나 시를 쓰기 위해 제주도로 내려가 산 것과 신춘문예에서 익숙하게 보아오던 형식을 완전히 벗어난 개성 역시 쉽게 만나기 어려운 스토리였어요. 무엇보다 시가 좋았습니다. 당시 “거두절미하고 읽게 만드는 직진성의 시였다. 노래처럼 흐를 줄 아는 시였다. 특유의 리듬감으로 춤을 추게도 하는 시였다. 도통 눈치란 걸 볼 줄 모르는 천진 속의 시였다. 근육질의 단문으로, 할말은 다 하고 보는 시였다. 무엇보다 ‘내’가 있는 시였다. 시라는 고정관념을 발로 차는 시였다. 시라는 그 어떤 강박 속에 도통 웅크려본 적이 없는 시였다. 어쨌거나 읽는 이들을 환히 웃게 하는 시였다”는 평가와 함께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당선되었을 정도예요. 살...

202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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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판 원전 완역! _5월 27일 아시아 최초 출간_토마 피케티 <자본과 이데올로기>

“지금까지 내가 쓴 책 중 한 권을 읽어야 한다면, 이 책을 읽기 바란다.” 토마 피케티가 타전하는 세계 경제위기와 심화된 불평등을 돌파할 긴급하고 대담한 제안 놀랍도록 명료하고 역동적인 저서다. 전 세계의 역사적 경험들에 대한 흥미진진한 탐사를 통해 그 어느 역사도 필연적이지 않다는 것과 함께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역사의 재난, 그 사이에 놓인 모든 가능성들을 펼쳐 보인다. 에스테르 뒤플로, 2019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자본과 이데올로기 저자 토마 피케티 출판 문학동네 발매 2020.05.27.

2020.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