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그러니까 내일 모레는 장이 서는 날입니다. 매월 4일과 9일이면 장이 서는데 이걸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사실 제가 무언가를 살만한 건 잘 없지만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밌는게 전통시장의 재미, 아니겠어요? 익숙한 간식들도 보이고, 또 새로운 것들도 있어서 항상 시장커피 한 잔씩 사들고 오전이면 구경하는게 나름의 루틴입니다. 그렇게 장날 구경 마무리한 후에 가는 곳이 있어요. 장이 서지 않아도 본가에 오면 꼭 가는 곳. 처음 생긴 이후로 몇 년째 꾸준히 가고 있는 양양 시장 카페입니다. 꽤 여러번 포스팅하기도 했었는데요. 이번에 귀여운 모루인형들이 잔뜩 들어왔더라구요? 모루인형 클래스도 할 수 있고, 레트로한 분위기가 취향 저격이라 모두에게 한 번은 여기 와보라고 추천하는 곳이기도 해요. 참, 여기 감자빵도 진짜 맛있는데 포장도 됩니다. 갈 때마다 하나는 먹게 되는 매력이 가득한 친구🥔 마음이동해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양양로 71-1 2층 ⏰영업시간 매일 11:00 - 19:00 영업시간 및 휴무일은 유동적이니 플레이스 참고 마음이동해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양양읍 양양로 71-1 2층 레트로한 인테리어 양양 시장 카페를 찾다가 처음 이 곳을 발견했던 몇 년 전, 레트로한 감성에 한 눈에 반했었어요. 억지로 꾸며낸 레트로가 아니라 정말 할머니집에서 두 개, 구석 창고에서 세 개. 이렇게 꺼내왔을 것만 같은 가구와 소품들...
추석 연휴가 지나간지도 일주일이 넘었습니다. 슬프네요. 그래도 10월은 퐁당퐁당 연휴가 월초에 몰려 있으니 좀 낫다고 생각을 해보려고 합니다. 아무튼 아직 추석 때 다녀온 곳들의 포스팅 소스들이 좀 남아있어요. 그래서 꺼내보는 양양 시내 밥집입니다. 대단한 맛집을 찾는 것도 아니고, 한 끼 든든히 먹고 싶을 때, 더는 막국수와 옹심이를 먹고 싶지 않다면 눈여겨볼만한 곳. 1인 1뚝배기 하기 좋은 얼큰한 순두부부터 전골이 있어 술 한 잔 하기에도 좋습니다. 두부구이도 있고, 얼큰한 버전과 순한 버전이 모두 있으니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가기 좋은 곳이에요. 양양버스터미널에서도 그렇게 멀지 않은 곳이니 갈만한 곳입니다. 오전 8시부터 문을 열기 때문에 아침 먹기에도 좋아요. 산촌두부마을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군청길 65 1층 ⏰영업시간 수요일 ~ 일요일 08:00 - 20:00 매주 화요일 정기 휴무 산촌두부마을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양양읍 군청길 65 1층 산촌두부마을 메뉴 및 가격 꽤 큼직하고 정직한 양양 시내 밥집의 메뉴판입니다. 가게 이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속편하게 먹기 좋은 두부두부 천국입니다. 가장 기본인 하얀순두부부터 해물이 풍성하게 들어간 얼큰한 버전, 특이하게 된장이 베이스인 것도 있어요. 반찬은 귀여운 서빙로봇이 가져다줍니다. 다 내려놓고 나면 야무지게 인사까지 하고 물러가는 녀석. 로봇이지만 귀여워요. 밑반찬...
금요일입니다. 다들 출근, 잘 하셨나요? 사실 이 포스팅은 추석 연휴에 쓰여지고 있어요. 저는 벌써 출근이 하기 싫은데 금요일의 제 기분은 좀 괜찮을런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오늘 포스팅은 양양 시내에 새로 생긴 대형 카페입니다. 갈 곳 없나~ 찾다가 발견했는데 알고 보니 동생이 이미 생기자마자 다녀와서 저한테 말했던 곳이더라구요. 바다도 아니고 양양 시내 안에서 이만한 크기 찾기는 힘들고(사실 없어요) 감성 가득한 곳이라 포스팅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음료나 디저트도 나쁘지 않았고, 사진 찍기 좋기도 하고, 복잡스럽지 않아서 좋았던 곳. 유카 , YUCCA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양양로 93-5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유카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양양읍 양양로 93-5 1층 내부 인테리어 프랜차이즈처럼 다닥다닥 붙어 있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마음에 드는 곳. 약간 옛날 주택이었던 곳을 개조한 것 같기도해요. 무난하게 앉기 좋은 구석부터 쇼파좌석, 그리고 두 곳의 숨어있는 듯한 공간도 있습니다. 메인이 되는 공간에는 빔프로젝터로 따뜻한 감성의 영상이 나오고 있어요. 양양 시내 대형 카페 찾아 단체로 왔다면 앉기 좋은 쇼파 좌석입니다. 조명도 그렇고, 바로 앞이 통창이라 마당이 보여서 좋더라구요? 안쪽으로된 공간도 두 곳이 있는데 한 곳은 이렇게 혼자 와서 놀기도 좋아요. 휴가를 길게 받거나, 여유가 된다면 책 한 권 챙...
아기자기한 것들을 구경하는 걸 좋아합니다. 가끔 제 취향을 알 수 없다는 생각을 종종 해요. 세상 블랙과 실버, 심플한 걸 좋아하지만 가끔은 귀여운 것들에 정신을 차리지 못합니다. 본가 근처에도 아기자기한 것들이 가득한 곳이 있어요. 양양 시장 근처 가볼만한 곳을 찾으시거나 소품샵을 가고 싶다면 꼭 한 번 가야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가보니 귀여운 냥사원도 취업했더라구요! 한 번은 꼭 들리는 곳. 양양상점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남문6길 8-1 1층 ⏰영업시간 매일 11:00 - 19:00 양양상점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양양읍 남문6길 8-1 1층 양양상점 양양 시장 근처 가볼만한 곳 찾으시는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곳이에요. 가깝기도 하고, 스펙트럼이 다양한 곳이거든요. 지역 브랜드들부터, 업사이클링 제품들,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캐릭터들은 물론 가방과 파우치까지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곳. 참, 여기 배쓰밤도 있고, 주류 종류도 제법 다양해서 여행오셨다면 여기서 기분 전환용 제품들 구입해도 좋을 것 같아요. 소품샵의 냥사원. 올해 3월에 제가 잠시 본가에 머무를 때까지만 하더라도 없었는데 갑자기 생겼더라구요? 엄청 순해서.. 사실 사람에게 별 관심이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한 자리 차지하고 주무시고 계셨거든요. 아예 여기서 키우는 건 아닌데 또 낮에는 잘 들어와있고, 비가 오는 날에도 들어와있다고 해요. 다음엔 깨어있...
내일은 3월 14일입니다. 화이트데이라고 하는데 저랑은 상관 없는 이야기입니다. 그냥 내일은 4일이니 장이 서는 날이라고 생각할 뿐. 영동지방에서 가장 크게 선다고 알려진 양양 5일장이 서는 날인데요. 사실 '전통시장'의 개념이 희미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드물게 날을 맞추어 서기도 하고,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기도 해요. 보통 본가에 갈 때 운이 좋아서 하루는 꼭 맞는 날이 있었거든요. 이번에는 좀 길게 머무르고 있어서 몇 번 가서 찍어온 사진들을 모아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여행으로 왔다가 구경할 예정이시라면 정보들 잘 정리해두었으니 도움되셨으면 좋겠어요. 양양 장날 날짜 먼저 양양 5일장 날짜는 4일과 9일입니다. 뒷자리가 4일과 9일로 끝나는 날 장이 서고 있어요. 시장 자체는 영업을 계속 하지만 천막들이 우르르 늘어서는 그 큰 장은 이 두 날짜를 기억하면 됩니다. 양양 장날 기념품 저도 그렇고 여행지에서 시장을 구경할 때는 물론 그 분위기를 즐기고 간식들을 먹으려는 이유도 있지만 기념품 구입에 목적을 둘 때도 많아요. 실제로 제주도의 시장들, 해운대만 가더라도 시장에 굉장히 많은 기념품샵들을 찾을 수 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양양 장날에 기념품을 구매하시려고 했다면 계획을 수정하셔야 합니다. 우리가 아는 가장 전통적인, 그러니까 클래식한 모습에 가깝기 때문에 사실 기념품을 구매하기는 어려워요. 오히려 근처 소품샵들이 나을...
본가에 있으면 참 건강한 음식들을 먹게 됩니다. 배달어플은 열지 않은지 꽤 되었구요. 간식으로 먹은 건 옥수수와 감자.. 입니다. 김치전이 먹고 싶다고 하면 뚝딱 만들어주시는 엄마 덕분에 잘 먹고 토실토실해졌지만 이게 매번 그럴 수는 없거든요. 가끔은 집에서 만들기 어려운 음식들도 먹고 싶잖아요? 밖에서 먹고 싶을 때도 있구요. 다행인 건 본가 근처에 양양수제버거맛집이 있다는 점입니다. 집에서 멀지 않아서 가서 먹어도 좋고, 포장하기에도 적당한 거리입니다. 무엇보다 여기, 양양시장과 남대천에서 가까운 편이라서 날이 좀 더 따뜻해지면 포장해서 놀러 가기에도 딱이에요. 해수욕장까지도 차로 얼마 걸리지 않으니 해변피크닉하기에도 딱이겠죠? 왓더버거 양양점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양양읍 남문5길 5-1, 1층. 📍영업시간 11:00 - 20:30 Break Time 15:00 - 16:00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왓더버거 양양점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양양읍 남문5길 5-1 . 1층 1호 키오스크로 편하게 주문할 수 있어요. 신메뉴로 옥슈슈파티가 나왔더라구요? 이건 다음에 먹어보기로 결정! 테이블도 몇 개 있어서 먹고 갈 수도 있습니다. 앞쪽으로는 셀프바도 있어요. 칼과 포크도 센스 있게 준비해주신. 제가 진짜 까먹고 온 게 바로 이 양양수제버거맛집의 특제소스를 안 먹고 온 것. 포장해서 식기 전에 휘리릭 달려온다고 까먹었어요. 어차피 가까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