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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잘 지내시나요? 저는 못 지내고 있어요. 집도 마음에 들고 출퇴근길도 나쁘지 않고, 사람들도 좋고 다 좋은데 말이죠. 집에서 데이터가 터지질 않네요. 토요일까지, 아니 어쩌면 월요일까지 이렇게 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울화통이 터질 지경입니다. 살면서 무언가를 이토록 길게 참아본 적이 없어요. 하다못해 택배가 예상일자보다 하루라도 늦으면 그 모여있는 거기까지 가서 찾아오던 인간인데... 이 IT 강국에서.. 이러고 살고 있습니다. 맥북을 사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요즘 제 노트북은 장식품으로 쓰이기 때문입니다. 모니터가 있으면 뭐하나요, 볼 것이 없는데. 업데이트도 못해서 아이패드 미니는 낙서장입니다. 프로는 큰 낙서장이 되었어요. 울적한 마음이 들 땐 역시 바다를 봐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워낙 고속도로가 잘 되어있어서 곳곳에 은근 알짜배기 휴게소들이 많거든요. 오늘 소개할 곳은 오션뷰가 무슨, 여기에 풀빌라를 지었더라면 어쩌면 떼돈을 벌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 곳. 여행가는 도중에 애인과 싸웠다면 뷰 보면서 화해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그런 동해휴게소입니다. 동해휴게소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동해대로 6437 사실 보통은 식사, 그리고 화장실 등을 해결하려고 가는 곳이 휴게소잖아요. 아마 식당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오늘은 동해휴게소 식당 위주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완전히 최근에 지어진 곳은 아니라 약간 연식이 느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