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여자여자하게 놀았습니다👑 처음 만났던 중학교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연락이 끊기지 않았던 친구가 있습니다. 자주는 못 봐도 매일 본 것만 같은 그런 기분이 드는 친구. 아무튼 오랜만에 만나서 하늘하늘하게 놀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해운대는 이곳저곳 가볼 곳은 많은데요. 조용하고 분위기 좋게 술을 마실만한 곳은 찾기가 어려워요.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라서 조용하길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어렵사리 찾으면 여기가 어딘지 알 수 없는. 하지만 이번에 간 해운대 루프탑은 분위기는 물론 고층에서 내려다보는 해변의 뷰가 장난이 없었어요. 아미티스 스카이라운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구남로 37 라비드아틀란호텔 32F 캐주얼 이태리 레스토랑이라는 설명. 사실 이런 이벤트가 굳이 필요하지 않을 분위기와 뷰지만 마음씀씀이 넉넉하게 인스타 이벤트도 하고 있습니다. 올라가자마자 느꼈던 거 와.. 여기 분위기 장난 없다는 거였어요. 느지막이 방문했는데 여기는 낮에도 꼭 와봐야겠다 싶더라구요. 특히나 노을질 무렵에 오면 썸에서 바로 연애로 넘어갈 수 있을 느낌. 공간이 굉장히 넓었고, 창가에서는 그대로 해운대해수욕장이 내려다보입니다. 시끄럽지 않고 북적거리지 않기 때문에 관광지의 북적거림에 지치신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어요. 와인이나 위스키를 주문하면 무려 치즈플래터가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아무래도 샴페인이나 와인, 위스키가 딱 어...
나름의 리스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블로그에는 매번 갈 때마다 올리지 않다 보니 '쟤는 맨날 새로운 곳만 가나?' 싶을 수도 있지만 아니에요. 마음 속으로 리스트를 저장해두고 그 때 맞는 곳을 찾아가는 걸 좋아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기도 하구요. 새로운 곳을 갔다가 우연찮게 '리스트에 넣어야지!'라는 곳을 만나면 그래서 반갑습니다. 괜히 풍성해진 기분이잖아요? 말이 긴 이유는 그런 곳을 또 하나 찾았기 때문. 무국적신사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서전로38번길 62 지하 1층 전포와인바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무국적신사입니다. 이름부터 독특했고, 핫하다고 할 수 있는 전포카페거리에 위치해있어서 더 기대했어요. 일단 입구와 인테리어는 취향저격. 적당한 조명에 곳곳에 포인트가 될만한 소품들이 있었어요. 사진찍을 포인트도 꽤 있어서 찾는 재미가 쏠쏠. 분위기 미쳤죠? 쇼파석은 편안하기도 하고, 여럿이서 앉기 좋아서 바틀로 주문하면 좋겠다 싶었어요. 저는 혼술을 하러 온 거라 바 자리에 앉았는데 여기 앉길 잘했다 싶었던. 주종을 가리지 않는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술을 좋아하고 자주 마셔요. 친구들과 우르르 마시기도 하지만 혼자서 마시는 것도 즐겨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서면쪽에서 밥도 먹으면서 술도 마시면서 혼자 그럴 곳이 많지는 않은 편이에요. 그런데 이번에 찾아서 행복. 당연히 플래터도 있고 가벼운 친구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 ...
딱, 칵테일 한 잔만 마시고 싶을 때. 요즘은 그런 때가 많아요. 물론 예전처럼 부어라 마셔라 하는 분위기도 싫어하진 않지만 매일 그렇게 마시면 간이 파업을 할 것이 분명합니다. 안그래도 이미 지난 10년간 충분히 혹사해왔어요. 이 날도 친구랑 저녁을 먹고, 아쉬운데 딱 달달한 거 한 잔씩만 마실까 했거든요. 슬슬 걸어가던 참에 분위기 좋은 곳이 보이길래 들어갔어요. 코너스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로 51 초원호텔 지하 1층 결론은 대만족. 메인 스트릿에선 살짝 떨어진 느낌이지만 그 덕분에 조용하기도 하고, 오히려 지하철역에서는 더 가까워요. 처음 들어가자마자 '아니 여기 이런 곳이 숨어있었어?'라고 생각했어요. 미처 몰랐던 보물을 발견하는 기분. 전체적으로 층고도 높고 웅장한 기분이 들었어요. 옛날에 즐겨 보던 미국 드라마 속 배경 같기도 하구요. 은은하게 깔리는 음악도 좋았고, 중앙에 있는 커다란 당구대도 인상적이었어요. 저희는 서면 코너스톤의 바에 앉기로. 요즘은 어딜 가도 바쪽에 앉는 걸 선호합니다. 가지런히 쌓인 술병을 보면 괜히 마음에 안정이 온다고 해야 하나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무엇보다 여긴 그냥 예뻐서 계속 바라보고있고싶었어요. 맥주부터 와인, 위스키까지 폭넓은 종류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독특한 칵테일도 있어요. 시가를 즐길 수 있는 서면 바이기도 한 점이 이색적. 기본 안주는 팝콘. 오고 가는 근처에 가볍게 한...
어렸을 때처럼 부어라, 마셔라 하지 않습니다. 늘 이야기하지만 스무 살 때는 어떻게 그렇게 술을 마셨는지 모를 노릇. 물론 얼마 전까지도 부어라 마셔라를 외치긴 했어요. 하지만 언제까지 그럴 수도 없고, 이제는 자제할 줄 아는 어른이 되기로 했습니다. 대신 밥 먹으면서 한 잔 정도는 할 수 있는. 그래서 요즘은 와인이나 칵테일을 자주 마시는 것 같아요. 지난 주말에는 동래 와인바 중에 괜찮은 곳이 있다길래 총총 다녀왔습니다. 처음 가는 곳이었는데 분위기도 그렇고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셔서 맴에 쏙 들었던 곳. 추천해줄만한 곳이 하나 더 생겨서 좋아요. 소이만 부산광역시 동래구 충렬대로179번길 27-7 1층 소이만 지하철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처음에는 "여기가 맞나?" 했는데 입구부터 외국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일상에서 도망치고 싶을 때 와도 괜찮은 곳. 빔으로 쏘고 있는 에펠탑, 그리고 다양한 좌석 형태 덕분에 친구들과 오기에도 좋고, 데이트를 하기에도 좋은 곳. 동래도 약간 시끄럽다 싶은 술집들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괜찮은 와인바가 있을 줄은 몰랐어요. 단순히 인테리어만 예쁘다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소이만 대표님 이력도 화려하시더라구요. 코리아와인챌린지(KWC)심사위원이자 아시아와인트로피 심사위원이시기도 하고, (사)한국소믈리에협회 부산지회장을 맡고 계시다고도 해요. 개안적으로 까사부가티 너무 좋아해요. 안내...
날씨가 더는 춥지 않아요. 비가 오면 기온이 떨어질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길래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날짜를 보니 2월 중순이더라구요. 이제 더이상 춥지 않을 때도 되었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지난주 전포동 와인 마실 때는 야외 테라스에서 마셨는데요. 브런치 맛있기로도 유명한 몬베튼 다녀왔어요. 반려견을 동반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몬베튼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서전로58번길 62 1층 인기가 많은 걸로 아는 곳. 친구는 이미 알더라구요? 이 날 마신 미트보드랑 와인도 마음에 들었는데 브런치 메뉴도 잘한다고 해서 조만간 다시 먹으러 방문할 예정입니다. 안쪽 공간도 좁지 않았고, 일률적인 디자인이 아니라 자리 별로 나름의 개성이 있는 느낌이라 좋았어요. 꼭 외국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곳. 하지만 제가 픽한 곳은 테라스. 그다지 두껍지 않은 코트를 입었는데 그 코트마저 필요가 없을 정도로 좋았던 날씨. 해가 지면 제법 쌀쌀해질 법도 한데 봄이 이렇게 가까이 왔다고 알려주는 듯했던. 개인적으로 전포동 와인 마시러 몬베튼을 고른 이유는 부담 없는 분위기일 것 같아서였어요. 아직은 뭔가 어디 가서 술을 한 잔 하려고 하면 안주도 꼭 시켜야 할 것 같고, 와인을 마시려면 뭔가 후줄근하면 안 될 것 같고, 그렇잖아요? 그런데 그런 것 없이 그냥 스쳐 지나가다가 슬쩍 들어와서 가볍게 한 잔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골랐어요. 실제로 그렇기도 합...
좋은 곳을 다니려고 노력합니다. 굳이 비싼 곳을 말하는 건 아니에요. 고유의 아이덴티티가 살아있고, 지키는 사람의 애정이 담긴 공간을 찾습니다. 멋있어보이지만 그냥... 좋아서 다녀요.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늦었지만 해피뉴이어그 그저께 다녀온 부산 광안리 레스토랑도 그런 곳입니다.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그 곳, 틴타젤. 조만간 와야지~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이르게 왔어요, 친구랑 같이 점심부터 광안리에서 신나게 놀다가 마무리 코스로 방문한 곳. 분위기 찢어서 인스타 올리고 디엠이나 댓글도 많이 받아서 또 괜히 뿌듯했던. 틴타젤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남로 238-1 2층(민락동) 길을 걷다 보면 '뭐지? 왜 여기에 있지?'라는 생각이 드는 건물이 하나 있습니다. 약간 유럽에서 볼 것 같은 감성의 건물이거든요. 그 건물의 1층에는 아울앤푸시캣이라고 하는 와인샵이 하나 있어요. 이전에 체사랑 갔다가 홀라당 반하고 왔던 그 가게가 맞습니다. 해운대 와인샵 찾는다면 아울앤푸시캣 어때? 실감나지 않는 연말입니다. 정신없이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 휘몰아치는 가운데 서있으려니 시간이 흘러가... blog.naver.com 아무튼 옆의 계단을 올라가서 벽인가? 싶은 문을 밀면 이렇게 숨겨졌던 공간이 등장합니다. 친구랑 둘이서 열자마자 와... 뭐야? 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어요. 오묘하면서 신비로운 느낌이 드는 공간. 이렇게 힙한 곳이 있...
실감나지 않는 연말입니다. 정신없이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 휘몰아치는 가운데 서있으려니 시간이 흘러가는 감각을 제대로 느끼질 못했어요. 말 그대로 정신 차리니 연말이더라~ 라는 걸 제대로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어렸을 때는 20대 후반이, 그리고 30대 초반이 왜 그렇게 어른처럼 보였는지 모르겠어요. 그 때에 비해 나는 무엇을 손에 쥐고있나를 생각하게 되기도 합니다. 확실한 건 술은 잘 마시네요. 편식은 할지언정 주종은 가리지 않는 나 자신, 기특하다. 아울앤푸시캣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남로 238-1 1층 제가 간 곳은 해운대 와인샵 아울앤푸시캣입니다. 또 나만 몰랐고 사람들은 다 아는 그 데이트 맛집. 길을 가면서 한 번쯤을 돌아볼 수 밖에 없는 비주얼이긴 했습니다. 와인과 샴페인, 위스키까지 다양한 종류의 술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구매해도 되고, 저희처럼 콜키지로 마셔도 좋은 곳. 개인적으로 이런 느낌의 공간이 좋더라구요. 캐주얼하면서도 분위기 있게 즐길 수 있어서 데이트하러 오기에도 좋을 것 같았어요. 루프탑이 있으니 날씨가 좀 풀리고 나면 다시 와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참 취향에 맞았던 공간. 과하지 않은 톤의 레드가 포인트가 되는 밝은 공간이 주는 매력이 있더라구요.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부터 한국이 아닌 그 어떤 여행지의 샵에 들른 기분. 그리고, 맥켈란이 있더라구요? 요즘 뵙기 힘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