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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어요. 제가 어렸을 때 봤던 외국 드라마들은 <CSI 시리즈>, <닥터 하우스>, 이런 것들이었거든요. 99%가 수사물이었고 딱 하나가 <닥터 하우스>였습니다. 그러니까 여유롭고 아름답게 빵에 버터를 발라 먹는 장면이라곤 1도 나오지 않거나 나오고 곧 사건현장이 되어버렸는데... 어째서 느긋하게 먹는 이미지에 로망을 가지게 된 걸까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집에서 먹는 것도 좋아하고, 나가서 먹는 것도 좋아합니다. 그래서 홍대 브런치 잘하는 카페가 있다길래 참을 수가 없었어요. 심지어 그림같이 예쁜 비주얼의 토스트가 있어서 찜해두고 다녀왔던 곳. 레이즈드 베드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7길 57 2층, 3층 📍영업시간 일요일 ~ 목요일 11:00 - 22:00 금요일 ~ 토요일 11:00 - 23:00 레이즈드 베드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7길 57 2층, 3층 Raised Bed, 도심 속 휴식을 바탕으로 설계가 이루어졌다고 해요. 잠시나마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참 따뜻한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곳. 2층 규모로 꽤 큰 편이었어요. 그러면서도 테이블을 다닥다닥 붙여놓지를 않아서 충분히 여유로웠습니다. 홍대 카페라고 이야기하면 브런치와는 안 어울리지 않나? 싶으실 수도 있지만 전혀 아니었던. 오히려 문을 열고 계단을 올라가는 순간부터 잠시 저 복작거리는 거리와 단절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