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스텐 텀블러 세척
베이킹소다로 해야 하는 이유
요즘 날이 부척 추워지면서 따뜻한 차가 자주 생각나는 거 같아요. 저는 추운 겨울에는 온도를 오랫동안 유지해 주는 텀블러를 들고 다니면서 따뜻한 음료를 마시는데요.
집에 있는 텀블러가 보온이 잘 안돼 이 번에 네이버 연말 할인 홀리데이 선물대첩에서 할인하는 스텐 텀블러로 바꾸게 됐어요.
텀블러 첫 세척이
중요한 이유
새 스텐 텀블러에는 연마제가 묻어 있기 때문에 첫 세척이 정말 중요한데요. 스테인리스로 만든 제품들은 표면을 매끄럽게 하고 광택을 내기 위해 연마제를 사용해요.
근데 연마제에는 국제 암연구소(IARC)에서 2A군 발암 추정 물질로 분류되고 있는 탄화규소가 들어 있는데요,
탄화규소는 동물 실험에서 발암성이 확인됐지만, 아직 인간에 대해서는 과학적 근거는 부족하다고 해요.
하지만 탄화규소의 미세한 분말을 흡입할 경우 호흡기에 자극이 되기도 하고요, 오랜 시간 흡입할 경우 호흡기나 폐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요.
그래서 스텐으로 만든 제품들은 첫 세척을 할 때 반드시 연마제를 제거한 후에 사용해야 해요. 새 스텐 텀블러에는 연마제 말고도 제조 과정에서 기름기 및 오염물질 등이 남아 있을 수 있는데요,
베이킹소다는 이러한 잔여물을 깨끗하게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줘요. 오늘은 텀블러 세척 베이킹소다로 연마제 제거하는 저만의 새해살림노하우를 알려 드릴게요.
텀블러 겉면을 보면 매끄럽고
반짝반짝 광이 나기 때문에
보통 깨끗하다고 생각을 해요.
하지만 손으로 문지르기만
해도 연마제가 묻어 나와요.
1. 준비물
식용유, 식초, 주방 세제,
베이킹소다, 물
2. 식용유로 닦아주기
가장 먼저 키친타월에
식용유를 묻혀 연마제가
묻어 나오지 않을 때까지
닦아 주세요.
처음에는 이렇게 연마제가
까맣게 묻어 나오는데요,
계속 닦다 보면 더 이상
묻어 나오지 않아요.
텀블러 세척 베이킹소다
베이킹소다 1T, 물 2T,
주방 세제 1T를 넣고 잘
섞어주세요.
이때 베이킹소다와 주방
세제가 잘 섞을 때까지
계속 저어줘야 해요.
3. 세정제로 세척하기
새 텀블러 세척을 할 때는
미온수에 텀블러를 한 번
헹궈 준 후에 베이킹소다
세정제로 닦아 주세요.
베이킹소다가 연마제 제거에 효과적인 이유
베이킹소다에 들어있는 탄산수소나트륨 성분은 알칼리성이라 산성 얼룩을 중화 시켜주는데요.
스테인리스에 묻어 있는 연마제는 산성 물질을 띄고 있어 베이킹소다로 세척을 하면 스테인리스 표면에 있는 연마제를 분해시켜줘요.
4. 온수에 헹구기
새 텀블러 세척을 할 때
40℃ 이상 되는 물에 헹구면
베이킹소다가 녹으면서 미세한
기포가 발생해 더 깨끗하게
세척이 돼요.
이 정도만 해줘도 텀블러
세척이 깨끗하게 되는데요.
저만의 살림 노하우를
알려 드리면 저는 세척이
끝난 후에 뜨거운 물을
텀블러에 가득 받아 주고요,
5. 식초물에 담가두기
식초를 2스푼 넣어준 후에
물이 완전히 식으면 다시
미온수에 헹궈주고 있어요.
식초는 산성 물질이라 찌든
때나 얼룩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텀블러 세척을 할 때
시너지 효과를 주게 돼요.
텀블러 세척 베이킹소다 사용법을 마치며,
오늘은 저만의 살림 노하우로 텀블러 세척하는 방법을 알려 드렸는데 도움이 되셨나요? 저는 이제 살림 25년 차가 되다 보니 웬만한 살림은 척척해내는 거 같아요.
하지만 저도 결혼을 하고 처음 살림을 시작했을 때는 음식을 하다 냄비를 태우기도 하고요, 빨래도 잘못해서 곰팡이가 생기고 그랬던 시절이 있었어요.
당연히 스테인리스로 만든 냄비, 수저, 후라이팬, 물통, 반찬통도 그냥 주방 세제로 닦은 후에 사용을 했었죠!
그런 숱한 시행착오를 겪다 지금은 베테랑 주부가 된 거 같아요. 오늘 제가 알려 드린 #새해살림노하우 텀블러 세척법은 별거 아닌 거 같아도 응용만 잘하면 다양한 살림 꿀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