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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크면서부터 여행다니는게 여간 어려운게 아니군요. 이제 저희 부부랑 놀아줄 생각을 안해요-..-(쳇) 앞으론 더 함께 할 시간이 많이 없을 것 같아 신랑이 귀한시간을 쪼개 3박4일 경주포항 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 사실 여행지는 순전히 제 개인의 욕심을 채우기 위함이었죠. 여름내내 푹 빠져서 봤던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에 가고 싶었던 깡단이 드디어 포항 가볼만한곳 갯마을차차차 촬영지 청하 공진시장에 다녀왔어요♡ 역시 여행은 평일날 다녀야하나봐요. 주말이었다면 가득 차 있을 주차장이 비어있어 무난히 주차를 마치고 드라마 속 풍경들을 상상하며 청하 공진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어요. 생각했던 것보다 정말 작은 규모의 청하시장은 실제로는 2,6일에 장이 열리기 때문에 저희 방문했던 날에는 썰렁한 모습이었어요. 드라마에 빠져 촬영지까지 가게 된 건 처음인 것 같아요. 왠지 어딘가에 홍반장과 윤혜진의 모습이 보일 것 같아 두리번 하게 되는거 있죠. 아~ 두근두근♥ 포항 가볼만한곳 갯마을차차차 촬영지의 마스코트인 오징어탑이 눈에 딱 들어와요. 여기서 혜진이가 아이들에게 고슴도치를 받아오게 되는 씬을 찍었어요. 공진시장 포토존이라 주말엔 줄서서들 촬영하신다는데 저흰 가는 곳마다 저희가 첫번째여서 너무 좋았단~(허긴 드라마 종영한지가 뙈 되었으니 그럴만도 하네요) 관광객들을 제외하곤 동네에 정말 사람이 없는 것 같아요. 어쩜 이렇게 조용한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