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비, 재클린 케네디, 캐롤린 베셋 케네디 등 세계 명사들이 까르띠에 탱크에 환장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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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o

2024. 11. 18.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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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누가 썼는지 어느 기사에 다이애나비가 웬수 같은 전 남편(찰스) 때문에 샤넬은 버려도 까르띠에 탱크 루이는 못 버렸다고 했는데 제가 알긴 그렇지 않습니다.

다이애나 비가 까르띠에 탱크 루이를 사랑한 건 맞는데요,

이 시계는 찰스 왕세자에게 결혼 선물로 받은 게 아니라 자신의 아버지인 스펜서 백작에게 선물로 받은 거고요.

이때가 이미 찰스와의 관계는 파국으로 치닫고 있을 때였어요.

그러니까 다이애나비를 상징하는 디올 레이디 백과 까르띠에 탱크 루이는 찰스의 그늘을 벗어난 후 그 역사가 시작됐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참고로 찰스에게 받은 시계는 까르띠에가 아니라 파덱 필립이고,

결혼 선물로 시어머니인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받은 시계가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에요.

#재클린케네디 역시 까르띠에 미니 탱크 루이로 유명한데요.

최근 재클린 케네디의 아이코닉한 미니 탱크 루이가 출시되면서 다시 한번 화제가 되기도 했지요.

2017년 이 시계는 크리스티 경매에서 37만 9500달러에 낙찰됐는데요.

그 주인이 바로 킴 카다시안입니다.

한편 그녀의 며느리인 캐롤린 베셋 케네디 역시 까르띠에 탱크 루이를 착용했는데요.

솔직히 이 멋진 녀석을 원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왜 이토록 남녀 불문하고 많은 예술가들과 명사들이 까르띠에 탱크에 집착(?) 했는지는 앤디 워홀의 말에 그 답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시계가 멈춘 까르띠에 탱크를 차고 다녔던 걸로 유명했건 앤디 워홀은 왜 멈춘 시계를 차고 다니냐?는 질문에 "나는 시간을 보려고 이 시계를 찬 게 아니라, 이 시계가 까르띠에 탱크이기 때문이다"라는 말을 했다죠.

이 이상 무슨 이유가 있겠습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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