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11월 가볼 만한 곳 운곡 서원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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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1. 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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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운곡서원_ 11월 가볼 만한 곳

경주 단풍 명소 '11월 가볼 만한 곳'으로 운곡 서원을 추천합니다. 경주 시가지에서 30여 분 벗어나 산속에 위치한 운곡서원은 지금 370년 수령의 은행나무가 수놓은 노란색 물결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 들고 있답니다.

경주 운곡서원(입장료, 주차비 없음)

주차장은 운곡서원 바로 아래에 두 개소가 있고, 주차 공간은 50~60대 정도로 주중에는 이곳에 주차가 가능하지만 은행나무 단풍 시기(11/1~15일)인 휴일에는 2~3km 정도 차도가 주차장이 될 정도로 붐비는 경주 단풍 명소입니다.

50~60여 미터의 계단을 오르면 운곡서원입니다.

경주 운곡서원은 조선 정조 8년(1784) 경주 향내의 유림과 전국의 후손들이 안동 권씨 시조이자 고려 개국 공신인 권행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자 세운 서원으로 매년 음력 3월 초정일에 향사를 지낸다고 합니다.

운곡서원에는 경덕사, 정의당, 돈교재, 잠심재, 견심문 등의 누각들이 앞쪽으로 배치되어 있고, 370년 된 은행나무 뒤쪽인 용추 언덕 자리에는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345호인 유연정이 자리하고 있어요.

경주 가볼 만한 곳_ 운곡서원 은행나무

운곡서원 은행나무는 11/6일 50% 정도 단풍이 들었고, 11/15일 전, 후로 100% 노랗게 물들 것 같아요.

370년 나이만큼이나 키(30m)도 크고, 몸 둘레(5.5m)도 세 사람 정도가 손을 잡아야만 감쌀 수 있을 것 같아요. 1982년부터 보호수로 지정되면서부터 경주 가볼 만한 곳으로 많이 추천하는 곳입니다.

11월 가볼 만한 곳으로 경주 운곡서원을 추천하는 이유는 운곡서원 은행나무 때문입니다. 11월이 되면 전국 유명 사진작가들이 작품 사진을 찍기 위해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입니다. 한국적인 정서를 가득 담은 누각(유연정)을 배경으로 부채꼴 모양으로 멋지게 뻗은 은행나무가 만들어낸 노란색의 향연은 그림 그 자체입니다.

370년 수령의 운곡서원 은행나무 주위로 씨앗으로 잉태한 후손들이 줄지어 자라고 있는 모습들이 정겹게 느껴져요. 사실 서로 마주 보고 자라고 있다는 표현이 더 적절한 것 같아요.(운곡서원 370년 은행나무 사진은 벤치 주위에서 촬영하면 가장 잘 나와요)

은행나무 아래에는 많은 은행 열매가 떨어져 있어 다음 후손을 기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경주 운곡서원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보니 여기서 자라는 단풍나무들이 붉게 물들어 가면서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경주 은행나무 명소라는 하나의 타이틀보다는 경주 단풍 명소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곳 같아요.

경주 운곡서원 은행나무 앞으로는 나지막한 언덕(약 20미터)이 하나 있는데, 이곳 정상에는 돌로 만든 의자와 탁자가 위치해 있어 잠시 쉬었다 갈 수 있어요

언덕 위에 올라 내려다보면 운곡서원의 누각과 주위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올라오는 언덕은 매트가 깔려 있어 편하게 올라올 수 있고, 내려가는 곳은 계단으로 되어 있어 미끄럽지 않아요.

11월 가볼 만한 곳 운곡서원은 지금 주차장 주위로 샛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잎이 바람에 휘날리면서 바닥에 떨어져 노란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370년 수령의 운곡서원 은행나무는 11/15일 전, 후 100% 노랗게 물들 것 같아요.(* 작품 사진을 찍으려면 주중 이른 아침(7~9시)에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