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철인삼종 완주가 목적이지
기록이 목적이 아니었기 때문에
수영 & 자전거 & 달리기를 할 체력만 만들어지면
철인삼종을 도전할 계획이었는데...
철인삼종 컷오프 시간이 존재했다 ;;;;;
나는 그래도 컷오프 시간이 여유로울 줄 알았는데
철인삼종 컷오프 시간
3시간 반
표준거리 코스 (수영 1500m, 자전거 40km, 달리기 10km)
아니,,,, 세시간 반이라니
너무 빡센거 아닌가
수영은 1.5km 해본적이 없어서
얼마나 걸리는 지 모르겠고.
자전거는 20km 가 1시간 넘게 걸리는데...
달리기는 10km 가 1시간에서 1시간 반
앞으로 진짜 열심히
수영 /자전거 /달리기를 연습해야겠다.
세월아 네월아 수영하고,
자전거 타고, 달리기 하는게 아니라
수영 1시간
자전거 1시간 ~1시간 반
달리기 1시간
안에 달릴 수 있게 연습하는게 중요하다
달리기의 경우 페이스를 많이 끌어올려야겠다
맨 마지막이라 체력적으로 한계가 왔기 때문에
분명 페이스가 떨어질테니
10km 50분 정도까지는 끌어 올려야
철인삼종에서 1시간안에 달릴 수 있지 않을까.
싸이클이랑 점점 친해지는 중이다
기어 변속 방법을 정리해서 달달 외워
'오르막길 왼쪽기어 작은 거
내리막길 왼쪽기어 큰 거'를 연습하다가
체인이 빠졌다 ㅋㅋㅋㅋㅋ
(페달링 안하고 기어를 막 만져서 그렇게 됨)
완전 기계치라 체인을 끼울 줄도 몰라서
자전거를 질질 끌어서 자전거 파는 곳에가서
자전거 좀 고쳐달라고 했다.
자전거집 사장님은
뭐, 이런것도 못하냐는 한심한 눈빛으로
시크하게 체인을 끼워주셨다
한번 체인이 빠져서 겁났지만
라이딩하면서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에서
기어 변속을 했는데 별거 없이 기어변속이 잘됐다
확실하게 무거워지는 느낌,
가벼워지는 느낌이 든다는게 신기했달까.
더 이상 싸이클을 타는데 불편함이 없고
이제 달리는데 엉덩이 위치가 불편한것 같아
2~3번만 더 타보고 피팅하러 가야할 것 같다
다대포 해수욕장까지 신나게 달렸는데
너무 코스도 평탄하고 라이딩할 맛이 난다
사실 다대포 해수욕장까지는 내리막길이어서
그냥 신나게 내려갔는데 집으로 돌아가는길이
살짝의 오르막과 바람이 미친듯이 불어서 힘들었다.
앞으로 이 코스를 열심히 타면서
싸이클 연습을 해야지.
아무리 생각해도 3시간 반을 맞추기 위해서는
수영과 달리기보다 자전거를 미친듯이 타야할 것 같다.
셋 다 중요하지만.
싸이클은 무려 40km.
연습 분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