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통영소반부터 통영 약대구까지 w/통영음식문화연구소 이상희 선생님 통영 이상희 선생님댁 어느 좋은 봄날, 이상희선생님을 봬러 통영에 놀러갔다가 선생님 댁에도 놀러갔습니다. 통영 도다리 쑥국을먹고~ 이상희선생님은 요리를 연구가이자 사진작가이자 현재는 통영 문화와 함께 통영음식을 연구하는 통영음식문화연구소 소장이심다. 젊었을땐 요정에서 음식을 배웠고 이를 토대로 고향에 내려와 통영에 식당을 차리고 지금은 연구소를 세워 지금껏 계셔요 선생님이 취미로 통영 소반을 만드시는데 찻잔도 당연히 소반을 1인당 1개씩 내주셔서 너무 예쁘죠 저 파란 고양이는 친구임 젓가락 올려놓는게 아니에요 주안상 친구라고 해요 ㅎㅎ 색깔별로 다 의미가 있는데 참 바쁘신 선생님 끊임없이 뭘 내주시고 꺼내주시고 자연식으로 위암을 완치한 이후로 자연식에 공을 많이 들이고 연구도 많이 하셔서 선생님댁에 가면 신기한게 정말 많아요 뒤에 있는것들이 모두 통영솝나 만드신것도 있고 사서 모으신것도 있구요 선생님이 다과로 주신 직접 만드신 호두정과 약대구로 만든 소금 대구알을 염장하고 말려 소금과 섞은거에요 이거 감칠맛이 끝내줍니다 완벽한 막걸리 안주로 벌써 판명됨 잔이며 병이며 모두 from 통영 예쁘쥬 이것도 엄청 좋은차였는데...이름은 모르겟지만 첫입에 아 손님이라고 또 좋은거 주셨구나!했어요 또다른 소반 이건 샤인머스캣을 말려 만든 안주인데 술과 궁합이 최고 안주가 왜이리 많...
27통영 강변다찌. 해산물로 배 터져봤어요? 소문난 현지인 맛집 강변다찌 다찌로 유명한 통영! 통영 다찌중에서도 워낙 유명한 강변다찌에 다녀왔습니다. 통영음식의 대가 이상희선생님과 함께요. 강변다찌는 기본적으로 1인 4만원의 상차림비를 받고 술을 1병 추가할때마다 1만원을 받습니다. 술한병이 1만원이야? ㅎㄷ ㄷ 놀라실 수 있지만 술 한병을 추가할 때마다 안주가 끊임없이 나옵니다... 나중에는 제발 술만 주고 안주 주지 말라고 뜯어말릴 정도로 메뉴가 많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방송국이 다녀간 강변다찌 5시반쯤 예약을 하고.. 기본찬에서부터 이집의클라스가 나와버리죠 뭐하나 빼놓을것 없이 맛있는 제철 해산물들과 요리 시작하기전 따끈한 전복죽으로 속을 덥혀주시고 이계절이 되면 먹는 마늘순 대파 아니고 마늘이에요 통영이니 굴로 조림을 만드셨네요 탱글하니 짭짤 굴무침도 맛깔나게 만드시고 봄이니까 쭈꾸미데침도 ! 아주 야들야들 갈치를 말려서 졸인것 튼실한 대하도 아주 야무집니다 김치도 맛깔나보이고 통영오니 이 팥고물 떡을 많이 주네요 너무 맛있어요 쑥향기가 캬 일단 병어무침을 내주시네요 봄되면 병어먹기 참 좋은 계절이죠 은빛 영롱함이 눈길을 끄는... 돌미나리와도 궁합 최고 가자미였나? 찜으로 하나 내주시고 군침이 챡.. 맛보기용(?) 광어회 살 튼실하니 맛나고 끊임없이 나오는 해산물들 해삼부터 게불, 전복, 멍게, 굴 다 제가 좋아하는것들 한가득이...
12통영 팔도식당. 봄이 오면 꼭 찾아야 먹어야 할 도다리쑥국 팔도식당 이제 드디어 팝콘 벚꽃도 피고~ 봄바람도 살살~ 꽃샘추위를 너머 진자 훈풍이 불어오는 봄입니다. 봄 하면 떠오르는 음식, 진달래화전, 알배기쭈꾸미, 두릅, (취향 무엇)... 그리고 무엇이 있습니까. 네 바로 도다리 쑥국입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봄이 되면 도다리쑥국이라는 공식이 있어 도다리가 봄이 제철이라고 많이들 오해하시는데요, 사실 도다리는 가을이 제철입니다. 봄이 산란기라 연안으로 알을 낳으러 들어오며 많이 잡혀서 제철이라고 흔히들 부르지만요, 모든 동물들은 산란을 하게 되면 영양분이 알에 몰려 몸의 살은 탄력이 없어져요. 그래서 알을 낳고 5~6월부터 점점 살을 지워 가을이 되면 도다리 자체는 그때가 가장 맛있게 됩니다. 이렇게 봄에 흔히 잡히는 도다리를, 그냥 먹으면 맛이 떨어지니 봄에 많이 나는 쑥을 함께 넣어 보완해주면서 탄생한게 도다리 쑥국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도다리 쑥국 자체는 봄 제철음식이 맞네요 제철 도다리쑥국 먹으러 도다리쑥국의 고장 통영으로 봐로 쐈습니다. 전날 강의듣고 뒷풀이하다가 급 결정했어요 저녁 10시에 제철음식은 못참죠 백반기행 허영만 선생님도 왔다가신 통영의 유명 도다리쑥국 전문점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통영음식 전문점이죠 사람들이 도착하자마자 고픈배에 후다닥 먹어치워서..ㅋㅋㅋ 잔해만 남았지만 뜨듯하게 구수하게 끓인 숭늉입니...
10통영 원조 할매우짜. 1분만에 후루룩 뚝딱, 우동과 짜장의 콜라보 할매우짜 통영 맛집 통영에서 유명한 우짜. 방송에서 여러번 다뤄진적이 있는데요, 우짜는 우동과 짜장을 합친 음식으로 어원은 짜장면과 짬뽕을 합친 짬짜면과 같은 방식이지만 음식의 개념은 전혀 달라요. 짬짜면은 둘이 구분돼있지만 우짜는 합쳐져있거든요..ㅋㅋㅋ 우동에 짜장 소스를 얹은 분식이 우짜입니다. 통영 서호시장 틈새에 위치한 할매우짜 엄청 골목길 쓰러져가는곳에 있어요 내부는 테이블 두세개로 아주 조촐하고 대부분 메뉴는 5500원에서 6천원 사이 일단 우짜와 함께 유명한 뻬떼기죽을 주문했습니다. 뻬떼기죽은 경상도식 고구마 죽을 말합니다. 먹을것이 없었던 시절 가을에 수확한 고구마를 얇게 썰어 말려뒀다가 겨우내 다시 불려 죽을 끓여 먹는 음식인데요. 여기에 콤, 팥, 조 등을 넣고 함께 끓여 영양만점 간식을 만드는겁니다. 고구마를 이용해 죽을 만들기때문에 굉장히 달달한 맛이 특징입니다. 저는 단걸 별로 안좋아해서 드디어 대망의 우짜! 심플하게 정말로 우동에 짜장 소스를 얹은건데... 솔직히 짜장면이나 우동 각기 먹는게 더 낫고 요건 후루룩 정말 빨리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바쁜 시장에서 환영받을수밖에 없는 음식인것 같습니다. 국물에 옅어질 짜장 소스를 위해 감칠맛을 끌어올릴 고춧가루와 김가루, 참깨, 단무지를 첨가하죠 . 찬은 깍두기와 단무지로 두 무 종합세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