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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산 제주 송악산 둘레길 송악산을 한 바퀴 삥 돌아 내려오는 제주 송악산 둘레길을 우리는 절반 정도만 걸었다. 송악산 주차장(스타벅스 앞/위 사진에서 빨간 동그라미)에 주차 후 마라도와 가파도가 보이는 곳까지 걸어갔다가 돌아 나오는데 걸린 시간은 약 1시간. 송악산 주차 무료 나머지 절반은 안 걸어봐서 모르겠지만 주차장에서 가파도가 보이는 전망대까지는 완만한 경사로로 길이 잘 닦여 있어서 걷기에 힘들지 않았다. 제주도에서 부모님과 함께 걷기 좋은 길을 찾는다면 송악산도 한번 고려해 보면 좋을 듯 방문일 24년 4월 27일 토요일 송악산은 꽤 유명한 제주도 관광지라 친정엄마가 당연히 가보셨을 줄 알았는데 안 가보셨단다. 그럼 가봐야지!!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수월하게 주차를 한 뒤 송악산 둘레길을 따라 걷기 시작. 저 밑에 보이는 굴은 뭐냐고 물어보시던 친정 엄마. 제주 송악산 해안 일제동굴진지라고 일제 강점기 때 일본군이 파 놓은 굴이라고 설명해 드리니 그런 게 있냐며 놀라워하신다. 일단 우리 청소년 인증샷부터 찍고ㅎㅎ 요즘 스마트 렌즈로 검색하는 법을 배우신 친정엄마는 지나가다가 만난 꽃들을 하나하나 스마트폰으로 찍어보시며 송악산 둘레길을 걸으셨다. 시계가 좋아서 산방산과 용머리 해안 그리고 한라산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었던 날. 원래 3월에 여행 일정이 잡혀 있었는데 4월 말이 여행하기에는 훨씬 좋은 것 같다. 3월은 추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