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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선선해지고 나무들이 울긋불긋 물들기 시작할 때 가기 좋은 팔공산 등산 코스를 소개해요. 팔공산은 항상 갓바위 부처님이 계신 곳만 다녔는데 수태골에서 시작해 동봉을 다녀오는 코스에서 완전히 새로운 풍경과 매력을 느꼈어요. 경사가 급하지 않아서 누구나 부담 없이 다녀오기 좋은 등산로이기도 했고 날씨가 좋아 탁 트인 하늘과 굽이굽이 산세가 얼마나 멋있던지. 무엇보다 부모님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즐거웠어요. 팔공산 동봉에서 바라보는 풍경 팔공산은 삼국시대부터 인정받아온 명산이자 태백산맥의 한 줄기예요. 최근에는 팔공산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어요. 역사적으로 불교문화를 꽃피운 곳이기도 해서 <갓바위>라고 하는 경산 팔공산 관봉석조여래좌상과 동화사, 은해사, 파계사 등이 자리 잡고 있어요. 최고봉은 1,192m의 비로봉이에요. 봉황의 머리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봉황의 날개인 동봉(1,167m)과 서봉(1,150m)이 솟아오른 형상이에요. 갓바위가 있어 유명한 관봉은 850m 높이예요. 시작 위치 & 주차 팔공산 수태골 ~ 동봉 ~ 비로봉 등산 코스 & 수태골 주차장 지도 팔공산 수태골 주차장에 차를 대고 출발했어요. 주차장은 등산 방향에 2군데, 길 건너에 1군데가 있어 공간이 넉넉해요. 일정 추천 9시쯤 수태골에서 출발해 내려와서 점심을 먹으니 완벽한 코스였어요. 팔공산 근처에 맛있는 식당도 많으니 등산하고 든든하게 한 끼 먹으면 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