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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by. 닝닝플로 대학로에서 공연을 보고 저녁 먹기까지 시간이 남아 낙산공원 성곽길을 산책했어요. 성벽을 따라 산책로를 걸으면 서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여요. 저 멀리 남산타워도 보이고 야경도 정말 멋있어서 산책 운동 데이트 코스로 자주 오고 싶었어요. 위치: 가는 법 & 주차 낙산성곽길은 지도 속 검은색 선을 따라 길게 뻗어 있어요. 입구도 여러 곳이라 대학로와 가까운 1번으로 들어가서 공원을 쭉 둘러보고 '혜화문' 부근의 2번으로 나왔어요. 공원 주차장은 P에 있고 30분 당 900원이에요. 코스 낙산성곽길은 한양도성 순성길의 일부에 속해있어요. 한양도성은 조선 도심의 경계를 표시하고 권위를 드러내며 외부 침입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축조된 성으로, 전체 18.6km라고 해요. 그중에서 혜화문에서 흥인지문까지 2.1km가 낙산 구간이에요. (지도의 2번 입구) 성곽길 주변으로 집들이 많기 때문에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너무 시끄럽게 하지 않아야 해요. 눈이 다 녹지 않아 일부 산책로는 살짝 얼어있기도 했지만 대부분 깔끔하게 정비해 놓았어요. 신기하게 성곽 안쪽 바깥쪽 모두 길이 있어서 올라올 때 내려갈 때 다른 느낌으로 산책했어요. 쭉 뻗은 소나무와 남산타워가 우뚝우뚝. 곳곳에 안내문도 있어서 아이들이나 외국 친구들과 오기도 좋겠어요. 이 안내문을 보면 축성과 관련된 기록을 해놓은 성돌을 '각자성석'이라고 한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