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
19520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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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의 전통소주 원소주 22도

원소주 WON SOJU 품귀현상이 이어졌던 원소주, 지금은 열풍이 식어 상시로 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코선생이 감기처럼 여겨지는 시대로 접어든 탓에 홈 파티에서 좋은 술을 마시던 분위기가 끝나고 식당에서 초록병에 담겨있는 소주를 먹는 분위기로 회귀했거나. 이런저런 사람들이 찍먹해본 결과 가성비에 메리트를 못 느껴 자연스레 구입이 줄은 것 같습니다. 저는 후자쪽으로 생각하는데... 왜냐면 초록병의 가성비가 너무 좋기 때문이죠. 각설하고 원소주는 Jay Park이 원주에 있는 양조장인 '모월'과 협업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재료로는 원주에서 나는 토토미를 활용했고 감압방식으로 만들어진 전통 증류식 소주입니다. 추가로 2주간 옹기 숙성을 거쳐 부드러움을 더한다고 합니다. 박재범이 발효부터 병입까지 전 과정을 진행한 것은 아닙니다. 박재범이 원하는 스타일의 전통 소주를 모월의 장인들이 구현해 내었고 그런 소주를 박재범이 마케팅하여 팔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색다른 방식의 맛과 향을 구현했다기보단 전통 소주의 요건을 갖추되 맛의 밸런스를 조절했다고 보면 됩니다. 부드럽고 마시기 편한 스타일로 말이죠. 서로서로 잘 하는 분야를 맡아서 그런지 시너지가 꽤나 좋습니다. 초반 품귀와는 달리 요즘에는 22도, 28도 제품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상시 구입할 수 있고 24도 스피릿의 경우 GS25에서 쉽사리 만날 수 있습니다. 원소주 Tradi...

20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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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번 위스키 와일드터키 레어브리드

와일드터키 레어브리드 turkey Rare Breed 술에 물 탄다라는 우스갯소리 들어보셨을껍니다. 무언가 부적절한 행동을 뜻하는것 같지만 애초에 우리가 먹는 희석식 소주도 물을 타서 나오고 상대적으로 고급으로 치는 위스키도 오크통에서 원액을 꺼낸 뒤 물을 타서 병입을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스카치 위스키들이 40%로 도수를 일정하게 맞출 수 있는 것입니다.(외국의 경우 40% 이하는 위스키라고 붙일 수 없기도 함) 와일드터키 레어브리드는 '배럴 프루프'라는 부제가 붙어있는데 별도로 물을 타지 않아서 58.4%라는 아주 높은 에탄올 함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수가 높으면 알콜에서 기반한 강렬한 맛들이 입안을 괴롭힐수도 있지만 물에 희석되지 않은 그대로의 맛을 간직하고 있어서 풍미가 더욱 강하게 느껴집니다. 자칭 '위스키에 혀가 절어 있는' 분들은 이런 위스키를 아주 선호하곤 하죠. 원액에 물을 타지 않은 위스키들은 원액의 비중이 높은 만큼 대체로 비싼 편인데 레어브리드는 10만원 안쪽의 저렴한 가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새 오크통만을 사용하고 미국의 땡볕에 빠르게 숙성된 물타지 않은 위스키 원액이라 알콜의 매움을 잘 견디는 분이라면 보다 더 농도짙은 원액을 즐길 수 있는 것이지요. 단... 여리여리한 입맛을 가지고 있는 분은 입안이 마비 비스무리하게 되어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WildTurkey Rare Breed 종류 : 버번위스...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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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가성비 위스키 그란츠 트리플우드

그란츠 트리플우드 Grant's TRIPLE WOOD GS25에서 원소주 스피릿 대란이 일어나는 사이 CU에서는 그란츠 대란이 일어났습니다. 그란츠의 경우 국내에서 인지도는 부족하지만 매니아들에게 알음알음 소문이 나서 이미 한차례 완판되었습니다. 사람들의 꾸준한 요청으로 인해 추가로 5천병 들어왔다고 하는데 이 물량도 거의 동난걸로 보입니다. 이게 뭔데 이렇게 인기가 많냐하면... 12,900의 가격에 700ml의 용량이고 니트(Neat)와 하이볼 둘다 제법 괜찮은 맛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이미 시중에는 비슷한 가격대의 위스키가 있습니다만 대체적으로 품질이 좋지 못해 외면받고 있습니다. 그란츠는 가성비가 너무 좋아서 품절행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세계 판매 4위의 위스키이기도 하면서 외국에 판매되고 있는 가격을 보더라도 제법 저렴하기 때문이죠. 그란츠 트리플우드는 제품 이름에서 유추할수 있듯이 3가지 오크통을 사용하여 블랜딩 된 위스키입니다. 오크통의 종류로는 버진 오크, 아메리칸 오크 , 버번 리필 캐스크가 사용되며 순서대로 스파이시, 바닐라, 브라운 슈가의 맛을 줍니다. 테이스팅 노트와는 별개로 뚜껑을 연 후 향을 맡아보니 알콜의 치는 느낌이 적었고 약간 느끼한듯하면서도 달달한 바닐라향이 밀도있게 몰려듭니다. 맛을 보니 입안에 쫙 퍼지는 단맛 그리고 약간 눅눅할뻔한 우디함이 입안에 남습니다. 약간의 스파이시함도 있는데 느껴질랑 ...

202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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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아이리시 위스키 부쉬밀 10년

부쉬밀 10년 BUSHMILS 10 YEARS 3번 증류, 최고(古) 오래된 증류소, 아이리시 위스키의 대명사 부시밀. 오늘 가져온것은 블랜디드인 '부쉬밀 블랙부쉬', '부쉬밀 오리지널'을 지나 싱글몰트의 시작인 부쉬밀 10년 입니다. 타 엔트리급 숙성년수에 대비해서는 부족한듯 보이나 맛을 보면 부드럽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마시기 쉬운 위스키입니다. 부드럽다는건 아무도 부정할수 없는 특징입니다. 다만 요즘 트렌드는 다양한 풍미를 위해 캐스크를 이것저것 사용하는데 반해 클래식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12년은 와인 캐스크로 추가 숙성을 이룸) 많은 증류횟수와 상대적으로 적은 숙성년도로 인해 풍미가 다소 옅은 편이라 맛이나 다채로운 향을 기대하는 분들에게는 아쉽게 느껴질듯 합니다. 알콜 특유의 치는 맛이 잘 절제되어서 품질은 준수합니다. 다른 위스키의 향이 과하게 느껴졌거나 고 도수의 알콜매운 맛이 부담스러웠던 분들은 자극이 덜해 니트로 마실한한 위스키를 찾았다는것에 안도감을 느끼실지도 모르겠네요. 피트가 없다는것이 순한 맛을 찾는 분들에게 주요 포인트긴 하지만 피트를 사용하지 않는 위스키들이 제법 많아서 장점이 되기는 조금 애매합니다. 저는 상온니트로 마시는것을 추천하나 제조사쪽의 마시는 법 추천은 '두개의 얼음 위에 부어 마셔라'라고 합니다. 시키는대로 기대를 가지고 해보니 부드럽다 못해 거의 물처럼 밍밍해져서... 내가 뭘 ...

202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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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 리큐르 드람브이 그리고 러스티네일

드람브이 DRAMBUIE 술을 리큐르로 분류하는 방법은 주세법에 있는 '불휘발분이 2도 이상이어야 한다' 라는 문구에 의거합니다. 어떤 술이던 어떻게 만들었던간에 설탕같은 재료가 일정 비율 이상 넘어서면 리큐르가 되는 것이죠. 리큐르로 분류되어 주정에 설탕과 향신료를 탄 것으로 보일수 있지만, 드람브이는 스카치 위스키 베이스에 다양한 허브와 꿀(헤더꿀)을 넣어 만든 것으로 단순 리큐르는 아닙니다. 뭔가 용한것처럼 들리는 비법 레시피가 내려오던 것을 1900년대 들어서 상품화하여 판매하고 있구요. 고장에서는 예거마이스터처럼 약주 느낌으로 먹는다고 합니다. 촌티나는 입맛으로 테이스팅 노트를 작성해보면 저숙성 위스키 + 꿀 + 시럽 + 허브(민트계열이 강함)조합이라 니트로 먹기에는 조금 버거웠습니다. 라프로익 위스키의 슬로건인 "love it or hate it" 처럼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갈릴듯 합니다. 저는 바 같은 곳에 잔술로 판매하는 주류가 다소 비싼 탓에 맛보고 구매하라고 말하지 않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드람브이는 사용처가 많이 부족하고 호불호가 갈리기에 꼭 업장에서 파는 러스티네일 칵테일을 드셔보고 바틀을 구매하길 권장합니다. 칵테일에 관심이 있거나 이미 한병을 구매해서 어떻게 맛있게 한병 비울쑤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면 하단 링크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칵테일 레시피를 제공하니까 참고하세요. 드람브이 종류 : 리큐르(위스키 베이스) 용...

202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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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했던 스카이 보드카

스카이 보드카 A FRESHER TASTING VODKA, FROM A FRESHER FEELING PLACE 먹고 마시는 식음료들이 좋은 평가를 받으려면 다양한 풍미로 무장해야 합니다. 그런데 술 중에서도 특히 보드카의 공통 목표는 자신의 존재감을 지우는데 집중되어 있습니다. 좋은 재료와 증류방법을 통한 뒤 거르고 걸러 불순물을 최대한 제거하죠. 이 과정을 휼륭하게 거친 보드카는 어떤 재료와 섞여도 잘 어울리고 깔끔하게 느껴집니다. 오늘 소개할 스카이는 보드카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푸른 하늘을 모티브로 1992년에 선보인 글로벌 프리미엄 보드카 브랜드입니다. "We pioneered a state-of-the-art quadruple-distillation and triple-filtration process." 4번 증류하고 3번 여과하여 불순물을 제거해서 보드카의 덕목을 지키고 있습니다.다. 불쾌한 향이 없는 고품질 보드카는 샷으로 먹어도 좋지만 숏드링크 칵테일에서 진가를 발휘하구요, 특히 롱드링크 칵테일에서는 술인지도 모를 정도로 존재를 지워버려서 어울리지 않는 재료를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입니다. 오늘은 소다를 이용한 '스카이 소다' 한잔 만들어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SKYY VODKA 종류 : 보드카 용량 : 750ml 알코올 : 40% 제조국 : 미국 구매처 : 대형마트 가격 : 약 33,500 SKYY.Vodka.Ko...

2022.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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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청하 홈술하기 좋아요

별빛청하 SPARKLING 식당에서 소주를 먹다 보면 유독 소주가 비리거나 쓸때가 있죠 그때 딱 좋은것은 청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국 사람의경우 쌀향을 선호하지 않은 경우가 있지만 최소 역하게 느끼지는 않으니까요. 그래서 순하게 즐기고 싶을때 청하를 찾곤 하는데 한번 더 순해진 별빛청하라는 신제품이 나와버렸습니다. 에탄올 7%의 함량으로 IPA 맥주 정도의 도수입니다. 고로 흔히 말하는 알쓰(?) 들도 즐길 수 있고 술은 잘 먹지만 살짝 취기가 올라오는 정도로만 마시는걸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취향일듯 합니다. 에탄올 함량보단 맛이 제일 중요할텐데 은은한 청주의 향에 누구나 좋아하는 청포도의 은은한 단맛과 화이트와인의 청량감 그리고 탄산감으로 어우러져서 풍미가 조화로웠습니다. 집에서 소소한 안주와 함께 맥주 한캔 하는거 좋아하시던 분들에게 딱 취향저격이지 않을까 싶구요. 뭔가 청량감 가득한 음료를 쭉 들이키고픈 분들에게는 두번 추천드립니다. 별빛청하 스파클링 종류 : 기타주류(청주+화이트와인+포도농축액) 용량 : 295ml 알코올 : 7% 제조국 : 롯데칠성음료(주) 구매처 : 롯데마트, 일부 식당 가격 : 1800원 (롯데마트 기준) 제한된 프로필 • Instagram 제한된 프로필 19세 이상만 볼 수 있는 프로필입니다 Instagram에 로그인 로그인하여 친구들의 사진과 동영상을 확인하고 회원님이 좋아할 만한 계정을 찾아보세요....

2022.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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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워커 그린라벨 15년 블렌디드 몰트

조니워커 그린라벨 15년 JOHNNIE WALKER GREEN LABEL 세계 1등 블랜디드 위스키 조니워커, 한국에서는 발렌타인과 같이 인지도가 높은 녀석입니다. 바틀샵이 아닌 경우 다양한 위스키를 만나기 힘들지만 조니워커는 대부분의 라인업이 마트에서도 마트에서 구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유니콘마냥 구하기 힘들어진 녀석이 있는데 바로 그린라벨 15년 입니다. 인기가 많은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대표적으로는 '블랜디드 몰트' 라는 점 때문입니다. 대부분 블랜디드는 몰트 위스키(보리), 그레인 위스키(보리 외 곡물)를 섞어서 만드는데 그린라벨은 일반적으로 좋게 쳐주는 몰트만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블랜디드 된 몰트의 종류로는 탈리스커, 링크우드, 크래건모어, 쿨일라 4종이구요 보기 편하게 라벨에도 적혀있습니다. 다른 위스키들은(조니워커 포함) '~의 원액이 들어간거 같다' 라는 이야이가 풍문으로 도는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입고되는 족족 애주가분들이 쓸어가셨겠지만... 혹시 마트에서 발견하고 군중심리에 홀려 구매하기 전에 알아야 할것은 43도짜리의 독한 위스키라는 것과 호불호가 꽤나 심한 스모키, 피트를 품고 있다는 점 입니다. 흔히 접할수 있는 발렌타인, 짐빔, 산토리 가쿠빈, 제임스 등등에선 느껴볼수 없는 향이라 고심을 해야 될것 같습니다. 그린라벨로 제태크를 할것도 아니고 먹을려고 사는거니까요. JOHNNIE WALK...

202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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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시 위스키 부쉬밀 블랙부쉬

부쉬밀 블랙부쉬 BUSHMILLS BLACK BUSH 주류 리뷰중 제일 많이 나오는 멘트중 하나는 '부드럽다' 입니다. 리뷰어의 의도와는 별개로 상당히 두루뭉술한 단어로 사람에 따라 편차가 심하고 컨디션에 따라 결과가 또 다릅니다. 수치상으로 표현하기 힘들기 때문에 그런것 같기도 하구요. 매울수도 있는 음식을 주문할때 '이거 매워요?' 라고 묻고 얼마나 매울지 몰라 두려움(?)에 떨다 음식 맛을 보고는 안심하는 뭐 그런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증류를 거치지 않은 양조주의 경우 부드럽다는 표현을 잘 쓰지 않는 반면 에탄올을 농축시켜 만든 증류주(진,럼,보드카,위스키,데낄라,브랜디 등등)의 높은 에탄올 함량 대비 역한 맛이 적을때에 부드럽다는 표현을 쓰곤 합니다. 예외는 많지만 일반적으로 고품질과 부합되는 경향이 있는데 고숙성, 증류 多, 제조기술↑, 좋은원료일수록 부드러워 지는듯 합니다. 부드럽다의 두루뭉술함과는 별개로 부쉬밀 블랙부쉬는 위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아이리시 위스키로써 부드러운것으로 유명합니다. 부쉬밀에서 나온 위스키가 먹기 힘들고 거칠다면 다른 위스키는 거의 다 맵고 독해서 못먹는다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별도로 표기되어 있지는 않지만 올로로소 쉐리 캐스크와 버번 배럴에서 8년 정도 숙성되었습니다. 블랜디드 위스키로 몰트(보리로 만든 원액) 비중이 높다고 합니다. 부쉬밀 증류소를 소개할때 빼놓을수 없는것은 제일 오래 된 증...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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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 필라스 블러디 쉬라스 진 Four Pillars

포 필라스 블러디 쉬라스 진 Four Pillars Bloody SHIRAZ GIN 제가 요즘 관심있게 보는 술의 장르는 위스키와 진 입니다. 두가지 주류를 보고 있노라면 재미있는게 하나 있는데, 극명한 차이점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위스키는 지독할정도로 전통과 규정을 지키고 있고(물론 이단은 있지만) 진은 '이게 진이야?' 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실험적이고 진취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에 따른 장단점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다들 아시겠죠. 포필라스의 '블러디 쉬라스 진'은 호주의 Shiraz 포도를 진에 침출하여 향과 맛을 이끌어내었습니다. 엄청 이례적인 형식의 진은 아니고 대표적인 진 장르의 하나인 Sloe gin과 비슷한 카테고리입니다.(진이라 불리지만 당분함유량이 높아 법적으로는 리큐르로 분류됨) 대체적으로 침출 혹은 쥬스를 더한 진들은 에탄올 함량이 낮은 편이지만 쉬라스 진은 37.5%로 제법 높은 편입니다. 여러가지 보태니컬이 들어갔지만 직접적으로 느껴지는것은 포도와 주니퍼베리이며 향의 지분을 5할씩 양분하고 있습니다. 그 외 다른 9가지 보태니컬은 양이 적어서인지 딱히 직관적이지는 못해서 피어오르는 향에서 찾아 해매야 합니다. 술을 향과 맛으로 먹지만 쉬라스 진은 칵테일로 만들면 보랏빛으로 물들기 때문에 보는 맛도 있는 색다른 진입니다. Four Pillars Bloody SHIRAZ GIN 종류 : 리큐르(진) 용량 : ...

202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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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티삭 블랜디드 스카치 위스키

커티삭 CUTTY SARK 오늘 가져온 위스키는 일본의 소설가 무라마키 하루키가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하고 진짜배기를 뜻하는 은어 맥코이라고도 불리웠던 커티샥 입니다. 오피셜 상품 소개로는 "커티샥은 마시기 편한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로, 색과 맛은 가볍지만 재미는 무겁습니다. 다른 재료의 맛을 압도하지 않으면서 섞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라고 하구요 국내에서는 단품 혹은 하이볼 용도로 전용잔과 함께 판매되고 있습니다. 별도로 숙성 년수가 표기되지 않았고 가격이 가격이니만큼(2만원대) 니트로 즐기기에는 딱히 재미가 없는 위스키입니다. 뚜껑을 따기 전에는 저숙성 위스키의 거친 알콜내음과 옅은 향미가 날거라 예상했는데... 나름 반전인것은 가격대비 품질이 좋아서 빼갈이나 소주먹듯이 쭉 들이켜도 딱히 거북함이 없었습니다. 바닐라와 특유의 달달한 향미는 잔향에서 옅게 올라오긴 합니다. 차디찬 하이볼로 만들면 옅은 풍미가 토닉과 레몬에 희석되어서 술 특유의 느낌만 남고 토닉이 맛을 지배하게 됩니다. 하이볼에서 위스키 특유의 느낌을 더 받고 싶다면, 조금 높거나 비슷한 가격대에서 페이머스 그라우스, 산토리 가쿠빈이 좋을듯 합니다. CUTTU SARK BLENDED SCOTCH WHISKY 종류 : 블랜디드 위스키 용량 : 700ml 알코올 : 40% 제조국 : 영국(스코틀랜드) 구매처 : 대형마트, 리쿼샵, 데일리샷 가격 : 2만원대 Cutty...

202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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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비로 만든 르 진 피라 (Le Gin Pira)

르 진 피라, Le Gin Pira Christian drouin 칼바도스의 명가 크리스찬 드루앵, 자사의 오드비를 이용해 선구자격인 제품을 많이 내놓고 있습니다. 오드비와 각종 보태니컬을 이용해 '르 진(Le Gin)'을 만든 이후 한발 더 나아가 '르 진 피라(Le Gin Pira)'라는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Le Gin이 각종 사과를 이용해서 오드비를 만들었다면 Le Gin Pira는 사이다를 만들기도 하는 노르망디 페리 배(Normandy perry pear)의 오드비를 더했습니다. 8550병 한정 제품입니다. 다행히도 한국에서 Gin은 폭발적 수요는 없어서 리쿼삽에서 어려움 없이 구하실수 있을듯 합니다. 다만 늦장부리다가 구매하려고 맘을 먹으면 이상하리만큼 눈에 띄지 않게 되버리니 진을 좋아하시는 분일 경우 눈에 띄면 한병 정도 구매해놓고 진토닉으로 즐기는것을 추천합니다. 기존 사과 오드비로 만들어진 르 진 대비해서 강렬한 사과 향이 줄고 Pira와 보태니컬의 청량한 향이 올라옵니다. 전반적으로 향의 강도는 약해졌지만 조금 더 섬세해지고 스파이시함이 줄어 마시기 편해졌습니다. 진토닉으로 만들면 토닉워터에 따라 향이 묻히는 경우가 생겨서 레시피 조절과 향이 강하지 않은 믹서를 매치해야겠습니다. Le Gin Pira Christian drouin 종류 : 진 용량 : 700ml 알코올 : 42% 제조국 : 프랑스 구매처 : 리...

202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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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맛 리큐르 미도리 그리고 도쿄아이스티

미도리 Midori 새콤달콤한 칵테일을 만들때엔 기주와는 별개로 리큐르라는 카테고리의 술이 들어갑니다. 리큐르는 알콜+특정 맛+설탕뿜뿜이 조화된 술로 시럽마냥 다양한 맛의 상품이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디카이퍼, 볼스, 마리브리자드라는 3개의 회사에서 흔히 볼수 있는 리큐르를 생산합니다. 업장 혹은 리쿼샵에 들러 형형색색을 술을 보면 위에 서술한 회사의 제품일 확률이 높습니다. 3개의 회사와는 별개로 오리지널격의 고품질 리큐르들이 있습니다. 엘더플라워 리큐르는 생제르맹, 아마레토는 디사론노, 코코넛맛은 말리부, 생강맛은 킹스진저 그리고 멜론 맛은 오늘 소개할 미도리 입니다. 일본어로 녹색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실제 멜론을 먹는 듯한 달달함과 향을 잘 구현했습니다. 미도리 사워, 준벅, 도쿄아이스티같은 칵테일에 주로 사용되며 가쿠빈을 파는 산토리에서 출시했습니다. 여타 리큐르 회사의 제품보다 대략 가격이 2~3배 비싸서 조금 부담스럽긴 하지만 제품 퀄리티가 꽤나 좋아서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칵테일에 그리 많은 양이 들어가지 않고 다른 재료들이 많이 필요해서 덜컥 구입하는것은 추천하지 않고 어느정도 홈바가 구성되었을때 구매하는게 좋겠습니다. MIDORI 종류 : 멜론 리큐르 용량 : 750ml, 1L 알코올 : 20% 제조국 : 일본(산토리) 구매처 : 대형마트, 리쿼샵 가격 : 5~6만원대 MIDORI - The Original Me...

202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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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버번 위스키 불렛 버번 프런티어

불렛 버번 프런티어 위스키 BULLEIT BOURBON FRONTIER WHISKEY 아메리칸 위스키를 대표하는 버번(Bourbon), 버번 위스키의 특징은 메시빌(곡물 배합 비율)에 옥수수를 51% 이상 사용해야 하고 새로 태운 오크통에 원액을 넣어야 합니다. 그 덕분에 옥수수의 달달함과 오크통에서 나오는 향미가 보다 더 진득하게 배어들고 미국의 날씨에 이런 작용들이 빠르게 진행이 됩니다. 불렛은 위와 같은 버번위스키의 규정을 따르고 있습니다. 짚고 넘어가야 하는것중 하나는 메시빌 구성이 옥수수 다음으로 라이(호밀)비율이 타 버번 위스키에 비해 높다고 합니다. 라이 비율이 높을 경우 스파이시한 맛이 강해지면서 풀(허브)같은 화한 향이 올라오기도 합니다. 추가로 불렛이라는 이름을 달고 라이 위스키와 10년 숙성버젼도 있습니다만... 구경해보지는 못했습니다. 간단한 역사로는 1830년대에 아우구스투 불렛이란 사람이 만들었으며 품질을 인정받아 판로를 개척하여 위스키 수송을 하던 중 아무런 흔적도 없이 실종되어버립니다. 그 후 역사속으로 잊혀질뻔 했으나 후손중 한명인 톰 불렛이 불렛 버번 위스키를 다시 부활시키는데 힘을 쏟아서 '불렛 버번' 위스키를 부활시키게 됩니다. 요즘에는 불렛의 위스키를 거대 주류 회사인 디아지오에서 '2022년 월드클래스 칵테일 페스티벌' 관련으로 마케팅 하고 있으며 주요 내용은 불렛 버번 30ml에 진저에일 9...

2022.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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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몰트 위스키 발베니 12년

발베니 12년 Double Wood 위스키계의 허니버터칩을 꼽아보라고 한다면 맥켈란과 발베니라고 할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자꾸 구해서 맛있다면서 마시고 있는데 나도 구하려고 마트나 리쿼샵에 가보면 품절 딱지가 붙어있습니다. 혹자는 물량부족 현상과 오픈런을 보며 '오픈런까지 해서 구해야 하는 위스키는 아니다' 라는 평을 내놓지만 음식이라는것은 수치상으로 줄세울수도 없고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 답게 맛을 봐야 호기심이 풀리는만큼,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전부 찍먹하지 않는 이상 열기가 식지는 않을듯 합니다. 위스키는 시간이 필요한만큼 공급을 순간적으로 늘릴 수도 없는데다가 꾸준히 소비되기도 합니다. 바로 옆에 있는 글렌피딕 증류소 대비 생산량이 1/10 밖에 안되서 공급량이 애초에 부족하기도 하구요. 아마도 발베니 제조/수입사가 인기에 취해 과한 가격인상을 하지 않는 이상 물량부족은 지속될듯 합니다. 발베니는 이런저런 설명할것들이 많지만 간략하게 이야기하면 대부분의 공정을 수제로 합니다. 위스키를 제조할때에는 재료인 보리(맥아)를 건조해주는 작업을 거칩니다. 발베니는 옛날 방식을 고수하여 보리를 바닥에 깐뒤 사람이 직접 뒤집어줍니다. 이것을 플로어 몰팅(Floor Malting) 이라고 칭하며 꽤나 고된 작업입니다. 플로어 몰팅을 하는 사람들을 몰트맨 이라 부르는데 긴 세월 몰팅을 하다 보면 직업병으로 어깨가 굽게 됩니다. 그 모습을 몽키...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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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몰트 위스키 발렌타인 밀튼더프 15년

발렌타인 밀튼더프 15년 싱글몰트 위스키 오늘 가져온건 발렌타인 싱글몰트 시리즈 2번째 주인공 밀튼더프입니다. 블랜디드가 주력인 발렌타인 위스키에서 키몰트(비중이 높은 위스키 원액)로 사용됩니다. 그래서 한잔 마시는 순간 '발렌타인인데?' 라는 생각도 듭니다. 제가 감지한 풍미를 설명해보자면 전형적인 위스키에서 느낄수 있던 오크통, 바닐라 그리고 오렌지가 들어간 초콜릿 같은 향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약간 오일리하면서도 달달한 맛이 스치우는게 제법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위스키에 익숙하지 않은 분께 밀튼더프를 노징글라스에 담아 드렸더니 먹기 버거우셨는지 얼음을 찾으시더라구요. 그때 느낀것은 아무리 부드럽다 향긋하다 달콤하다 라는 수식어가 달려있어도 40%의 술인가봅니다... 저는 얼음없이 홀롤로롤 먹었는데말이죠. 요즘 느끼는건 대부분의 위스키 리뷰는 초보분들을 위해 작성된게 아니라는 겁니다. 흔히 술을 평가할때 부드럽다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것은 수치로 표현하기가 힘든 꽤나 상대적인 단어입니다. (예를들어 나는 싱겁게 느껴지는데 다른사람은 짜게 느껴지는 경우) 입문단계에 계시는데 싱글몰트를 노리고 계시면 먹기 버거울 확률이 높아 차라리 조금 더 투자하셔서 발렌타인 21년(블랜디드)를 구매하여 드셔보시는것을 추천합니다. Ballantine's MILTONDUFF 15 Year old 종류 : 싱글몰트 위스키 용량 : 700...

202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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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쉬 위스키 제임슨 JAMESON

제임슨 아이리쉬 위스키, Irish Whisky 우리가 일반적으로 만나는 위스키는 스코틀랜드에서 만드는 스카치 위스키입니다. 오늘 소개할 제임슨은 아이리쉬 위스키로 아일랜드에서 생산하는 위스키입니다. 스카치와의 일반적인 차이점은 스카치는 2번 증류를 하고 아이리쉬는 3번 증류를 거치게 됩니다. 증류 횟수가 늘어날수록 원재료(보리)의 풍미가 줄어드는 대신 불순물이 정제된 원액을 숙성시키기에 상대적으로 부드럽습니다. TRIPLE DISTILLED(3번 증류)의 순함을 메인으로 밀고 있고 스모키(탄맛), 피트(소독약맛)이 없어서 호불호의 영역에서는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입니다. 풍미가 좋은 위스키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저렴한 가격대비 알코올의 강함(냄새, 목넘김)이 적은 편입니다. 다만 대략 4년 정도의 짧은 숙성을 거친 위스키인만큼 과한 기대는 금물입니다. 세계 1위 아이리쉬 위스키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맛이 엄청 좋다기 보단 가성비가 좋아서 잘 팔리는걸로 보입니다. 세계 증류주 시장에서 판매량 1위가 소주인걸 보면... 더이상의 설명이 필요없죠. 풍미를 즐기기보단 시원하게 하이볼로, 특히 진저에일에 타서 먹는것을 추천하는 녀석입니다. 니트(Neat)로 마시기 위해 구매하는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비슷한 돈이면 더 좋은 선택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JAMESON 종류 : 아이리쉬 위스키 용량 : 700ml 알코올 : 40% 제조국 ...

202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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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트 맥주 제주백록담, 경복궁, 남산, 성산일출봉

KABREW 맥주 제주백록담, 경복궁, 남산, 성산일출봉 요즘 맥주계는 뇌절상품으로 가득한것 같습니다. 상품개발이 크게 어렵지 않은 탓인지 라면, 골뱅이, 껌 등등 뭔가 어울리지 않는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하고 있죠. 이런 성향의 상품은 호기심을 자극해 한철장사를 해먹겠다는걸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뭐... 한 분야에서 날고 기는 분들이 만든 기획하고 마케팅한 제품이지만 큰 관점으로는 맥주 시장이 외면받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각설하고 오늘 가져온것은 "대한민국 크래프트 맥주의 자존심" 이라는 슬로건을 달고 있는 제주백록담, 경복궁, 남산, 성산일출봉 이라는 맥주입니다. 제품에 대해 배경조사를 해보니 뇌절까지는 아니고 컨셉 정도로 이해하면 될것 같습니다. 어디서만드나 제조처와 제조사를 알아보니 한군데서 제조하는것이 아니고 제주맥주는 제주도 한림읍에서, 남산같은 경우는 가평 상면에 (주)카부르 라는 회사에서 비전브루어리라는 4번째 공장을 세워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맛 평가는 각각 맥주의 특성을 분별하기 좋게 맛 구별이 확실하게 되어 있으나 전반적으로 풍미가 가볍습니다.(제가 기대했던 것에 대비해서 풍미의 강도가 약함) 그래서 에일 특유의 두터운 풍미와 쌉쌀함이 느껴지지 않아서 라거가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어른의 사정인지, 목넘김 위주의 마케팅에 길들여진 사람들을 위해 부담스럽지 않게 향을 조율한건지는 제조하신분만 아...

202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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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파스엔젤맨 맥주 테이스팅패키지

볼파스엔젤맨 Volfasengelman 테이스팅패키지 학창시절 과학시간에 배우기로는 맛은 4종류가 있다고 했습니다. 단맛, 신맛, 쓴맛, 짠맛 4가지 말이죠, 그때에는 맛이 4가지밖에 없는데도 불구하고 분명히 여러가지 음식을 구별할수 있고 수박맛, 딸기맛은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 간극이 생겨 아리송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감칠맛(旨味)과 제6의 맛으로 인정받고 있는 지방의 맛이 있지만 궁금증이 해소되는 부분은 아니죠. 우리가 다양한 음식을 구분할수 있던 것은 맛이 아닌 향입니다. 맛의 종류에 비해 향의 종류는 셀수도 없이 다양하고 즐길 거리가 상당합니다. 오늘 가져온 볼파스엔젤맨 테이스팅 패키지는 기존 국산 맥주에서는 상상도 못했던 테이스팅 글라스와 분야에서 각축을 이루고 있는 맥주 4종류가 패키징되어있습니다. 딱히 풍미랄게 없어 차디찬 목넘김만 강조하는 국산 맥주와는 달리 볼파스엔젤멘에 들어있는 맥주는 테이스팅 글라스에 담아 각각의 향을 즐길수 있습니다. 각자 다른 특색을 가진 4종류의 맥주를 동시에 비교시음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취향의을 찾고 먹어보지 못했던 맥주의 매력을 발견할수 있습니다. 캔을 따서 바로 마시지 않고 잔에만 따라도 풍미의 차이가 제법 생기는데 테이스팅 글라스(또는 노징글라스)에 따르면 향을 아주 확연히 느낄수 있어서 비염이 있지 않은 이상 누구나 즐길수 있습니다. Volfas Engelman 종류 : ...

202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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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시트러스 진 몰피 진 레몬

몰피 진 레몬 MALFY GIN LIMONE 본격적으로 술장까지 구비하며 칵테일에 입문 후 꾸준히 만들어마시는 칵테일은 단연 진토닉 입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데다가 레시피도 쉽고 음식과의 궁합도 크게 가리지 않기 때문이지요, 다른 칵테일에 활용하기에도 좋아서 여러가지 진을 수집하듯이 모으고 있습니다. 그러던 와중 여러가지 진을 맛보니 각양각색 광고문구와는 달리 확실한 분별점을 주는 진은 그리 많지 않더군요. 장르의 중복때문인지 차이점은 대동소이합니다. 뭐랄까... 초심자가 여러가지 위스키를 맛보고 "나무맛나는 비스무리한 양주인데?" 라고 말하는것 같군요. 아무튼간에 진토닉으로 만들어 버리면 토닉워터의 존재감이 커지는 탓에 프리미엄급이 아닌 이상 자기주장을 하기가 더더욱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특정 향이 강조된 진을 찾고는 하는데 이번에 가져온건 몰피 진 시리즈 3번째 소개인 '레몬' 입니다. 이탈리아의 레몬과 아말피 레몬의(Amalfi lemon) 껍질 그리고 주니퍼 베리와 엄선된 보태니컬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때 아말피 레몬은 레몬치노라는 술을 만드는 레몬이기도 합니다. 껍질부분에서 나오는 오일을 이용해 묵직하면서도 상큼한 풍미를 더해줄수 있죠. 맛을 가미한 플레이버드 보드카의 경우 설탕+향료의 느낌이라 고급진 느낌이 줄어드는데 진의 경우 뭔가 증류+보태니컬이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MALFY GIN LIMONE 종류 : 진 (레몬...

2022.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