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204202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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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골정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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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지금 너와 나, 그리고 우리가 밟고 있는 곳이 “땅”이라는 거야! 영화 <노 맨스 랜드, No Man’s Land>(2021년)!

나는 아주 어린시절을 제외하고는 ‘내 땅’이라는 걸 가져 본 적이 없다. 물론 그 어린 시절 기억 속의 ‘땅’(Land)도 20여년이 지나서 땅주인이 따로 있다는 걸 알았을 때, 제법 큰 충격을 받았다. ‘땅’의 소중함을 단적으로 든 예이기도 하지만 실상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는 더 심각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래서일까? 허구헌날 뉴스룸에는 ‘땅! 땅! 땅!’거리는 얘기만 도배되다시피 나온다. 지난달 우연히 흘러나온 스포일러를 통해 알게 된 믿지못할 영화, <노 맨스 랜드, No Man’s Land>(2021년)는 어쩌면 우리가 겪고 있는 ‘땅’이라는 근본적인 생식도구와 가장 가까운 인과관계를 갖고 있다는 전제하에 모니터와 마주한다면 훨씬 이해하기가 좋(쉽)다. - 주인없는 땅! No Man’s Land! 영화 <노 맨스 랜드, No Man’s Land> (2021년 / 현재 마무리 작업 중) 미국의 애리조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멕시코 근방에는 실제 ‘아무도 없는 땅’이라는 의미의 ‘노 맨스 랜드’(No Man’s Land)라는 곳이 존재한다. 이 글을 쓰는 나도 아주 오래전 길을 잃어서 그 근방에 간적이 있지만 대부분은 끝도 없는 사막처럼 느껴졌고 하마터면 오해(?)를 받아 총맞아 죽을 뻔한 더러운 기억이 있는 곳이다. 사실 그곳 근방에 얼씬하면 안되는 경계구역 시그널이 많은데도 영어 제대로 안 읽거나 모르면 먼저 가신 부모님을 만...

2021.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