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족나들이 돈의문박물관마을 체험 도예공방 캐릭터 토우 꽂이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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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1. 2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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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브랑 함께

서울 가족나들이

돈의문박물관마을 체험

도예공방 캐릭터 토우 꽂이

만들기

글/사진 온리그레이스


우리 토브랑

주말마다 가족끼리 함께

새로운 곳, 새로운 것을

배우는 시간이 귀하다.

이번에는

서울 종로 아이와 가볼만한 곳으로

돈의문박물관마을

옥예술체험이 가능한 곳에서

도예공방 캐릭터 토우 꽂이 만들기를

참여했다.

서울 가족나들이

5호선 서대문역에서 내려서 조금만 내려가면 서울역사박물관 사이에 돈의문박물관마을을 만날 수 있었다. 그전에는 무심코 지나갔던 곳에 서울 100년의 모습과 다양한 예술체험까지 가능하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서울 종로 아이랑 가볼만한곳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아이에게 말로 서울 100년을 설명하기보다 직접 보고 경험하는 것이 기억에 많이 남기에 한번쯤 아이를 데리고 가면 또 가고 싶은 곳이다.

아빠랑 같이 손을 잡고 걷는 모습이 뭉클하고 귀엽다. 이만한 아이가 금세 커서 아빠 키만해지는 날이 오겠지 라고 생각하니 지금 이순간들이 정말 소중했다.

한옥예술체험

예술가의 시간

아침부터 오후까지 열리는 예술체험 프로그램은 선선한 가을에 갔던 그때 바람이 부는 한옥에서 아이와 사진도 찍고 타임머신을 타고 100년 전으로 온 것만 같았다.

우리가 신청한 수업은 한옥 8번에서 진행되는 도예공방이다. 목~일요일까지만 하는 수업이며 핸드페인팅 접시에 그림그리는 수업과 캐릭터 토우 꽂이 중에 직접 흙을 만지고 만들 수 있는 두번째 수업을 선택했다.

우리가 만들 것은 캐릭터 토우 꽂이로 직접 토브가 만드는 것이 더 의미 있을 것 같아서 선택한 수업이다.

총 수업은 50분으로 빠르게 작업을 해야하는 부분이 있기에 늦지 않게 도착하여 대기를 하는 것이 좋다.

도예공방 외에도 가야금 수업부터 세시음식, 양말목공예, 힐링약선 약초다방, 보자기공방 전통 장신구와 보자기, 라탄공예, 칠보공예까지 다양한 공예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한옥을 좋아하는 1인으로서 돈의문박물관마을에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지고 좋았다.

도예공방 "아뜰리에 온"

먼저 도착하면 시간내에 작업을 하기 위해 내가 만들고 싶은 캐릭터 토우 꽂이의 캐릭터부터 그려보라고 하셨다.

토브는 아직 토우 꽂이는 어려워해서 납작하게 캐릭터를 만들어서 수저받침용으로 쓸 것을 만들 수 있도록 배려해주셨다.

고민 중인 두 사람! 신랑은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토토로로 결정했고 토브는 수저받침으로 최종 결정했다.

8세 이상은 체험객으로 연령 제한을 두고 있지만 보호자까지 티켓을 2장 결제할 경우 6~7세아동도 가능하다. 토브는 6세 아이라서 토우 꽂이는 어려울 수 있겠다 싶어서 선생님이 아이에게 맞는 수준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잘 인도해주셨다.

어떻게 만들면 될지도 샘플을 꺼내서 주셔서 우리의 고민을 덜어주시려고 하셨다. 고양이는 하고 싶지 않고 좀 더 특별한 것을 찾다가 선생님이 아이를 캐릭터로 만들어서 만드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아이디어를 주셨다.

우리 토브는 시나모롤과 마이멜로디를 만들기로 했다. 최근에 빠져있던 캐릭터라서 나름 자기가 스케치도 해보는 모습이 진지한 모습이였다.

도예공방에서 만든 캐릭터 토우 꽂이를 통해서 아이보리 흙을 만져보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고 스펀지를 통해서 다듬어가는 것도 새로운 기술도 가르쳐주셨다.

먼저 각각 필요한 흙을 배분해주셨다. 주신 것은 최대한 다 쓰는 것이 좋다. 난 나중에 조금 남아서 아쉬웠다.

얼굴을 만들 때 중간에 겹쳐지면서 생긴 라인을 없애기 위해서 스펀지를 활용하여 매끈하게 만들어주었다. 다른 도구들도 한번씩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니 이렇게 도예작업을 하는구나 라는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였다.

신랑은 초스피드로 만들고 나와 토브만 남은 상황이였다. 나에게는 50분이 짧게만 느껴졌는데, 우리 신랑은 못한다더니 제일 빠르고 멋지게 만들었다.

시나모르를 다 만든 후에는 그림을 그려서 한쪽에 보관해두고 마이멜로디를 열심히 작업 중이다. 나도 최대한 빠르게 머리띠만 작업하면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사뭇진지한 우리 토브는 그래도 앉은 자리에서 오랫동안 앉아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이 기특했다.

나는 토브 머리핀만 작업하면 마무리를 다 되어가는 중이다. 보는 것과 달리 캐릭터를 스케치하고 만들어가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서울 돈의문박물관마을 체험

우리 토브의 첫 도예공방 작품은 스나모롤과 마이멜로디 수저받침이다. 어떻게 만들까 정말 궁금했는데 선생님이 잘 지도해주셔서 이쁘게 만들 수 있었다.

신랑님이 만든 토토로

신랑님이 좋아하는 캐릭터인 토토로를 스케치 한 후에 제일 재빠르게 만들었다. 학교 다닐때는 미술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하며 두려운 마음이 있었는데 아뜰리에 온 대표님이 잘한다고 칭찬해주시니 신랑도 기분이 좋아져서 과감하게 틀려도 괜찮다라고 생각하며 시작하여 마무리를 했다.

나는 시작부터 또 어떻게 뭘 만들어야할지 고민하다가 토브 캐릭터를 한번 만들어보았다. 살짝 안닮은 듯 싶지만 그래도 이날 의상에 맞춰서 원피스를 입은 모습과 머리에 리본핀까지 !

우리 가족나들이

도예공방 토우 꽂이

우리 토브는 수저받침, 나와 신랑님은 토우꽂이를 완성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이제 기념샷만 찍고 가마에 잘 구워지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수업을 마무리했다. 가마소성이 완성되기까지는 5주 내외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하셨고 만약 완성되면 문자로 안내해주시기로 했다. 11월부터 12월에 만든 도예작품은 일괄 착불 택배로 발송이 된다고 한다.

두달동안 활동한 돈의문박물관마을앰버서더를 통해서 서울 종로 아이와 가볼만한 곳을 알게된 것도 기쁘고 감사한 시간이였다.

양말목 도어벨도 만들고 싶고 칠보 노리개 키링 만들기도 재미있어보여서 토브랑 함께 하나씩 도장깨기 식으로 참여보기로 했다.

다음에는 토브가 세시음식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하여 12월과 1월 중에 예약하여 다녀오려고 한다.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많아서 아이와 함께 참여해보면 좋을 것 같다.

서울 가족나들이 돈의문박물관마을 체험 도예공방 캐릭터 토우 꽂이 만들기 수업을 마치고 왔다. 5~6세는 부모님과 함께 참여하고 7~8세는 혼자서도 들어가는 것이 괜찮다면 아이만 수업듣게 해도 된다. 아직은 토브랑 둘이 하고 싶은게 많아서 다음에도 같이 수업을 들어보려고 한다.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었던 돈의문박물관마을 엠버서더 활동을 무사히 마치게 되어 기쁘다. 다음에도 더 좋은 곳들을 알려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서울 여행오신다면 꼭 한번 가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