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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시간을 작업실에서 보내서 집은 잠만 자는 공간으로 된지 오래다. 이곳으로 이사 오고 나서 인테리어를 따로 손보지도 않았고 거의 방치하다시피 방 관리를 안 했다. 최근에서야 방이 삭막하다는 걸 느꼈고 기분도 꿀꿀해져서 방의 분위기를 바꿔보기로 했다. 가장 먼저 군데군데 노랗게 변색된 벽지부터 바꾸고 싶었다. 이번 기회에 직접 디자인한 패턴 이미지를 벽지로 제작해 셀프 도배를 진행했다. 초배지부터 합지벽지를 붙이기까지 모든 과정들을 경험하면서 공유하고 싶은 정보들을 기록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벽지 도배 준비물 초배지, 벽지풀, 플라스틱 용기(풀 작업용), 헤라, 납작붓, 커터칼 등 곰팡이 방지 만능풀 1.6kg 도배붓, 일회용도배헤라 곰팡이 방지 만능 풀바른 초배지 3장 총 20,000원 풀바른 초배지 작업 초배지는 마르기 전에 붙였다 떼어내기가 쉽고 잘 찢어지지 않아 비교적 쉽게 작업할 수 있다. 단 붙이기 전에 기존에 붙어있는 벽지를 부분적으로 떼어내서 층이 생기거나 움푹 파인 부분이 있으면 그 안으로 공기가 들어가기 쉽기 때문에 최대한 벽면의 상태를 깔끔하게 만들어준 다음 초배지를 붙이는 게 작업이 훨씬 수월해진다. 이번에 직접 도배를 하면서 벽지 붙이기는 기초 공사가 가장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초배지의 종류가 다양한데 그중 곰팡이 방지용 풀바른 초배지를 선택해 조금 더 오래 사용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