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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따라 떠난 차박(무료)캠핑 천리포 해수욕장 태안 쪽은 처음이라 기대 가득! 차 세우고 돌아보니 섬 하나 있고 배들이 둥둥 겨울이라 그런지 사람들은 많지 않았고 차박으로 오신 분들 몇몇 분들 계시더라! 배가 고픈 우리는 다 같이 힘을 모아 텐트를 치고! ( 사실 텐트라기보다 바람막이 정도 ㅋㅋㅋ ) 돌줍줍해서 잘 설치해두고 물 올리기 시작!! 각자의 취향이 드러나는 메뉴들 ㅋㅋㅋ 진짜 너무너무 배고파가지고 날씨도 춥고 라면으로 안 끝나지 암요 ㅋㅋㅋㅋ 술과 김밥도 달려줘야 제맛이지! 이 맛에 여행한다고 다들 그러잖아요!? 좋은 풍경 보면서 맛있는 거 먹고 술 한잔하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여행이라니 제일 행복한 일상이 아닌가 싶은! 어두워지기 전에 불 펴고 불 멍하면서 노을 지는 걸 볼 준비를 해놓고 다들 의자에 누워있는데 이~~바람~~ 이 공기~~ 이 순간~~~ 이 바닷소리 행복 그잡채 노을 지는 거 보려고 미리 잡아둔 펜션 들어가서 노을 지는 거 보는데 너무 예쁘다!! 제발 전깃줄님 나와주세요 이 예쁜 풍경 담고 싶단 말이에요 눈치 없이 증말루... 저녁 돼서는 펜션 안에서 본격적으로 먹방시작 가리비 조개구이부터 생선도 구워 먹고 고기도 구워 먹었는데 정신 놓고 먹느라 시작한 조개구이 사진뿐 ㅋㅋㅋ 사실 이거 다 먹고 방안에 들어가서 쭈꾸미 또 먹고 볶음밥 또 먹은 거 비밀 ㅋㅋㅋㅋ 잘 자고 일어나서 비수기에 즐기는 천리포 수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