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여행(3): 산크리스토발 정보 / 교통 / 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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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 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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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는 2021년부터 2022년이 된 지금까지도 PCR 테스트나 백신증명서 없이 여행 할수 있는 전세계의 유일한 나라이다. 그래서 나도 2021년에 백신을 맞기전 멕시코로 한달간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론리플래닛을 참고하여 일정을 짰다.

멕시코씨티(3박, 테오티우아칸 왕복) - 와하카(오악사카, 2박) - 야간버스1박- 산크리스토발 (3박) - 팔렝케 (3박) - 캄페체(1박) - 메리다(3박) - 바야돌리드(4박) - 코수멜(3박) - 툴룸(5박) - 플라야델카르멘(3박)

#멕시코코로나

치아파스주는 멕시코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이다. 치아파스주에 있는 산크리스토발은 멕시코여행객들이 꼭 들리는 마을인데, 산크리스토발외의 치아파스주에서는 마스크착용이나 소독젤등 위생방역이 유일하게 전혀 없었던 곳이다. 마스크 쓴 사람을 거의 한명도 보지 못했다. 버스나, 슈퍼마켓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안함.

1. 치아파스주 산속에 있는 여름에도 시원한 도시.

물가가 싸서 배낭여행들이 장기 체류 하는 도시중 하나이다.

스페인어, 살사 댄스 클래스 등 광고를 많이 볼수 있다.

산크리스토발에는 아주 큰 시장이 있다.

날씨가 햇볕이 많이 들면서, 덥지 않고, 강수량이 많아서 그런지 모든 야채 과일들이 아주 저렴하고 싱싱했다.

과일과 야채 색깔이 화려하고 싱싱해 보인다.

망고가 정말 많았다.

닭과 칠면조 파는 아주머니. 시장에서 하루에도 몇번이나 마주쳤다.

말린 고추.

멕시코도 고추를 많이 먹는다.

왼쪽은 Tuna라고 선인장 열매. 용과(Drangon fruit)와 맛이 비슷.

오른쪽은 Mamey 혹은 zapote 라고 부름 (작은크기는 chico라고도 함). 한국의 감맛.

산크리스토발은 산에 있는 마을이라, 언덕을 오르락 내리락 하기도 한다.

스페인 식민지 시대때 지어진 마을이라, 스페인 식민지식 건축물로 이루어진 마을.

중앙 광장. 저녁이 되면, 상인들이 보따리 가득 가지고 나와서, 장사를 한다.

상인들은 각자 가지고 나온 이 많은 보따리를 매일 저녁 풀렀다 정리했다.

즉석에서 구운 또띠야 팔기.

보행자 거리. 양쪽으로 여행자용 식당과 술집, 기념품 가게가 가득하다.

풍선파는 아저씨.

점심으로 먹은 로컬 토르타스(Tortas) 55페소

시장가서 이것저것 잔뜩 사왔다. 토마토 저렇게 한봉지에 600원. 달고 맛있다.

아보카도도 싸다. 한개에 200원.

토마토와 아보카도 때문에 멕시코 살고 싶다.

나중에 나이가 좀더 들면 , 멕시코에 몇달간 살아 보고 싶다.

맛있는 음식, 친절한 현지인들 , 온화한 기후..

'나크로스' 부패한 마약 카르텔의 나라 vs 친절하고 상냥한 나라.. 뭐가 진짜 멕시코의 모습인 거지..

칼라풀한 골목길.

귀여운 치와와. 치와와는 멕시코의 개.

전통복장을 예쁘게 차려입고 장을 보러 왔다.

시장은 물건도 사지만, 친목의 장소이기도 하다.

할머님들의 수다 삼매경..

아주머니의 곱게 딴 머리가 예뻐서..

정성스레 정리해둔 아보카도 바구니. 멕시코 살고 싶다 ㅎㅎ

2. 차물라(Chamula) 마을 방문하기

(콜렉티보 18페소. 약 1시간 걸림) (차물라 교회 입장료 25페소)

멕시코는 카톨릭 국가 인데, 이곳 차물라에서는 카톨릭과 전통신앙이 합쳐진 독특한 종교의식을 볼수 있는곳이다.

가이드북을 보니 종교적 이유로 수요일은 기도하러 덜 온다고 했다.

우리는 그걸 모르고, 수요일에 갔는데, 다행히 기도하러 온 사람들이 있었다.

교회 겉모습은 일반 카톨릭 교회와 같다. 그런데 안에 들어가면, 내부에 바닥에 초록색 솔잎 같은걸 잔뜩 깔아놓았고, 성인(saint)인형들과 촛불이 엄청 많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인형들 때문에 무섭고 섬뜩.

출처: 구글 (교회 내부는 촬영 금지라 구글 사진으로 대신했다)

교회안에서 사람들이 종교의식을 치르는 모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봤다.

기본 준비물은 초, 콜라나 펩시, 살아있는 닭이나 칠면조, 고동(소라?)

보통 가족단위로 오고, 오자마자 각자 모시는 신앞에 자리 잡고, 초를 나란히 여러줄로 꽂는다.

그리고 음료수 코카콜라나 펩시, 술종류를 세워두고 , 기도문을 외우면서,

커다란 고동같은거 불다가, 중간에 알콜이나 콜라를 뿌리고, 콜라를 닭이나 칠면조 위에 뿌리다가, 기도가 끝나면 닭목을 비틀어서 천천히 죽이면서 끝난다.

이런 기묘한 종교의식은 태어나서 첨 보는데 신기했다..

산크리스토발에 있는 작은 예배당에서, 간단하게 기도를 드리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살아있는 닭 죽이는 이런의식은 생략하고, 간단하게 초만 꽂고 , 콜라를 뿌리며 기도를 드렸다.

정성스럽게 초에 불을 붙이는 아이의 모습에 자꾸 시선이 갔다.

차물라 마을에서 본 전통치마 입은 여인. (검정색 털)

전통 복장 입은 남자들.

3. 산책을 하고 싶어서 차물라에서 걸어서 Zinacantan 마을까지 갔다. 총 7km

시골길..

멕시코는 돼지도 또띠야를 먹는다.

멕시코의 또띠야 사랑.

Zinacantan 가는길에 본 교회내부.

작은 마을인데도, 하얀색 생화로 교회를 꾸며 놓았다.

무를 수확해서 세척하고 있는중.

약 1시간반 정도 걸어서 zinacantan 에 도착했다.

이 마을에 온 이유는 보랏빛 꽃 자수 전통 복장을 입은 여인들을 보고 싶었다.

산크리스토발에서도 볼수 있긴 한데 많이는 없었고, 이 마을엔 대부분 여자들이 이복장을 하고 있다.

예쁜 미소를 지어준 여자아이.

zinacantan 교회 내부. 마리아도 보랏빛 꽃자수 복장을 하고 있다.

그런데 검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무섭다.

동물 모양의 조각상들이 교회 내부에 많았다.

zinacantan 에서 산크리스토발로 돌아올땐 합승택시를 탔다. (총4명, 인당 24페소)

4. 산크리스토발에서 4일을 지내고 팔렝케(Palenque)로 향했다.

대형버스(ADO)는 야간버스밖에 없다고 하여, 야간버스를 타기 싫어, 미니버스(콜렉티보)를 타고 이동했다.

콜렉티보는 정해진 시간없이, 꽉차면 출발.

산크리스토발 - Ocosingo : 70페소. 1시간반 걸림. 길이 완전 구불구불해서 멀미 주의.

오코싱고 - 팔렝케 : 100페소. 2시간반 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