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천지라멘을 한번 다녀왔는데요. 그때 기본메뉴를 못 먹어서 또 다녀왔습니다. 휴가나온 친구와 동행했는데요. 친구가 라멘트럭을 너무 좋아해서 데려갔습니다. 두번째 방문때는 날씨가 좋았습니다. 요새 낮에는 따뜻하고 아침저녁은 너무 춥네요. 안내를 받아 가장 안쪽으로 착석했습니다. 명부를 작성하고 주문을 하면됩니다. 메뉴판을 보자마자 일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혼선이 올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농도와 간 그리고 면익힘 정도와 토핑. 그릇마다 다르게 주문하는 시스템입니다. 저는 농도와 간은 기본 면은 덜익힘 그리고 차슈를 추가했습니다. 이게 정말 치트키였는데요. 제가 원래 라멘에 김치를 잘 안먹습니다. 근데 이 갓김치는 요물이더라구요 ㅋㅋㅋ 결국 이 한통을 다비우고 리필요청을 드렸습니다. 두번째로 나온 갓김치는 좀 많이 익어서 맛있었지만 처음 먹었을때보단 감동이 적었습니다. 라멘이 나왔습니다. 베이직한 구성이 좋네요. 숙주, 키구라게, 대파, 김, 타마고, 차슈. 요새 7000원짜리 라멘 찾기 힘든데 동명동에서 찾았네요. 차슈가 확실히 라멘트럭의 DNA가 있습니다. 맛이 똑같은데 식감은 좀 더 질겼습니다. 완멘했습니다. 확실히 라멘트럭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지만 이 한그릇은 천지라멘만의 라멘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육수를 폐기하시는 인스타 게시물을 봤습니다. 오랜시간 정성들여 끓인 육수를 폐기한다는게 그렇게 쉬운 결...
송파구 투어 두번째입니다. 노조미계열의 멘야호코리를 다녀왔습니다. 최근에 지로스타일라멘을 판매하고 예전 돈이찌의 자리로 이사을 마쳤습니다. 수라멘에서 거리가 꽤 멀더라구요.. 소화시킬겸 걸어왔는데 다리부러질뻔 했습니다. 멘야호코리에 도착했습니다. 음.. 이 간판 괜찮겠죠? 야스베처럼 무슨일 생기는건 아니겠죠? 앞에 메뉴가 적혀있고 바로 옆에 키오스크에서 주문하면 됩니다. 저는 돈코츠 친구는 마제소바를 시켰습니다. 가게내부에 다찌석이 두줄로 벽을 바라보게 되어있습니다. 타카나가 있어서 좋네요. 역시 돈코츠에는 타카나죠. 그 외에도 자리에 시치미와 후추가 구비되어있습니다. 이건 따로 주문했던 우롱차입니다. 하이볼잔에 얼음과 함께 내어주시네요. 우롱차가 있다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먹은걸 깔끔하게 내려주는 느낌이에요. 친구의 마제소바가 먼저 나왔습니다. 민찌가 굉장히 꾸덕해보이네요. 한입먹어봤는데 양식풍이 느껴지는 맛있는 마제소바였습니다. 제가 주문한 돈코츠가 나왔습니다. 차슈와 타마고, 키구라게 클래식한 구성입니다. 차슈도 적당히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완멘했습니다. 2라째라서 조금 힘들긴했는데 라멘을 남기면 자존심 상하죠. 돈코츠의 스프질감은 마일드 했지만 농도는 꽤 걸쭉했습니다. 노조미계열의 믿고 먹는 믿음의 돈코츠. 쇼유라멘도 판매중이시고 무엇보다 지로라멘도 판매중이였습니다. 지로는 세아부라를 많이 먹으면 몸에서 소화를 못시키더라구요...
봉동에 제가 자주가던 라멘집 기억하시나요? 바로 라멘집아저씨인데요. 그 라저씨가 서울로 이사를 갔습니다. 라멘의 격전지인 마포구로 가셔서 이번 방문에선 꼭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건 봉동때부터 쓰시던거네요 ㅋㅋㅋ 사진이 좀 뿌옇게 나와버렸네요;; 들어가면 5석정도의 작은 다찌테이블이 있습니다. 사장님 스타일대로의 메탈음악이 나오네요. 저는 이미 1라를 하고온 상태라서 추가토핑없이 매운돈코츠를 시켰습니다. 라멘이 나왔습니다. 항상 기본돈코츠와 마제만 먹어서 오늘은 매운돈코츠로 시켜봤습니다. 이 토핑에 이가격이면 혜자죠. 매운맛은 1단계부터 4단계까지 있습니다. 저는 맵찔이라 1단계로 주문했습니다. 그래도 먹고나니 속이 좀 쓰리더라구요. 그래도 완멘했습니다. 자리마다 타카나가 있는게 너무 좋네요. 토핑도 각각의 개성이 잘 살아있습니다. 달큰했던 멘마는 전보다 향이 추가되었고, 차슈는 양식풍으로 바뀌었고, 김과 키구라게도 맛있었습니다. 김도 단가가 꽤 있는거라고 하시네요. 면도 딱 제가 좋아하는 삶기. 역시 스프는 사장님 스타일대로 굉장히 진득하게 뽑으셨습니다. 백탕을 요새 잘 못먹지만 이런게 또 가끔 생각나요. 대부분 먹고 후회하지만 ㅋㅋㅋㅋ 라저씨에서 온도감이야기가 굉장히 많이 나왔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라저씨를 다녔었는데요. 온도감이 차갑다라는 느낌은 한번도 못 느꼈습니다. 이번에도 그랬구요. 사장님이 개선하셨을수도 있지만 저...
드디어 오늘 두번이나 실패한 노조미 본점에 다녀왔습니다. 주변으 찬사를 듣는 와중 오늘 돈코츠가 너무 땡겼습니다. 교수님의 출책이 끝난 뒤 유유히 강의실을 빠져나와 익산 터미널로 향했습니다. 군산가는 버스는 비지정좌석입니다. 이유는 타지역에서 올때 익산을 경유해서 군산을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군산에 가는 버스가 많습니다. 가자마자 운좋게 버스 시간이 맞아서 군산으로 출발 하였습니다. 노조미라멘 본점에 도착했습니다. 터미널에서는 걸어서 20분, 차로는 4분정도 걸리네요. 드디어 두번의 실패 끝에 ㅠㅠ 노조미라멘의 근처에는 북성루, 지린성이라는 유명한 중화요리 전문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전 라멘을 먹을것이기 때문에 뒤도 안돌아보고 라멘집으로 갔죠 간김에 풀토핑으로 먹었습니다. 돈코츠에 아지타마고, 차슈추가 했습니다. 빨리 먹고 싶어서 미치는줄알았어요. 가게 내부가 예쁩니다. 심플하고 좋습니다 가운데 ㄷ자 다찌석이 있고 창가쪽에 좌석이 몇개 더 있습니다. 주방에서 사장님이 라멘을 만들어서 직접 가져다 주십니다. 라멘이 나왔습니다. 진짜 제가 본 돈코츠중에서 제일 예쁘고, 진했습니다. 양파가 들어간 라멘은 처음보네요. 아 지금봐도 침나오네요. 차슈추가하길 정말 잘한 것 같습니다. 타마고는 다른분들 사진에서 보던거랑 조금 달랐다는 ㅠㅠ 전체적인 밸런스와 각각 재료맛들이 너무 훌륭해서 아떻게 조합해서 먹든 맛있더라구요. 하.. 결국 못참고...
이번 가게는 인천 구월동에 위치한 '겐키'입니다. 라멘하나 먹자구 전북 익산에서 용산으로 간다음 1호선을 타고 인천으로 넘어갔습니다. 지금봐도 정상아닌듯.. 인천은 태어나서 3번째 가보는거라 네이버지도 키고 열심히 찾아 갔습니다. 겐키라멘에 도착했습니다. 오픈시간 비슷하게 가서 아직은 가게내외부 모두 한적했습니다. 오픈단톡방에 계신 사모님이 반갑게 맞이해주셨습니다. 좌석은 테이블과 다찌석으로 되어있습니다. 저는 안쪽의 다찌석으로 착석하였습니다. 저는 먼저 돈코츠하나를 주문했습니다. 라멘이 나왔습니다. 차슈, 아지타마고, 파, 목이버섯이 들어가있네요. 국물이 뭔가 좀 독특하죠? 세아부라가 육수에 들어가있어서 그렇습니다. 저는 국밥, 족발 가리지않고 잘먹어서 이런부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호불호가 조금 갈린다는게 아쉽지만요. 진짜 근래에 먹은 돈코츠중에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런국물은 남기면 안되서 국물까지 완멘했습니다. 이때 같이 방문해주신 오픈톡방에 계신 펭귄님이 아부라는 무조건 먹어야된다고해서 아부라도 주문했습니다. 일본식 비빔라멘인 아부라소바가 나왔습니다. 사모님께서 아부라에 들어가는 어분가루는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사랑하는 멘마가 들어가있네요. 마제소바와 완전 다른느낌이였는데 마제소바가 좀 더 자극적이고 아부라는 벨런스좋게 잘 어울어진 느낌이였습니다. 두그릇째라 바닥까지 싹싹 먹지는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