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실내 가볼만한곳 비오는날 수학문화관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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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8. 1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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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울산 실내 가볼만한 곳

아이와 신나는 수학체험 할 수 있는

수학문화관 다녀왔어요.

글, 사진 by 동동부인

아이들과 놀면서 학습하기를 지향하는

동동부인입니다.

전 학습이란 직접 보고 듣고 체험을 통해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공부하라는 이야기 보다는

박물관이나 전시회, 문화관 등을

직접 찾아가서 경험하는 위주로 하고 있어요.

그래서 전부터 아이와 가봐야지 생각했던

울산 실내 가볼만한곳을 다녀왔답니다.

사실 휴가철에 가려고 했던 건 아닌데,

휴가시작부터 울타리에 박아서

망가진 제 차를 가지고

남편이 수리 접수를 갔거든요.

그렇다고 휴가 첫 날부터

집콕하기엔 아쉽고 해서

집에서 아주 가까워서 걸어서도

울산 체험 갈 수 있는 곳이

바로 수학문화관이었답니다.

울산 수학문화관은 약수초등학교 별관을

리모델링해서 올해 8월 개관을 했답니다.

찾아오실 때 약수초등학교라고

검색하시면 되고 들어오면 주차장에

주차 하면 됩니다.

아니면 정문을 지나쳐 학교를 한 바퀴 돌아서

후문 (배움터지킴이실) 쪽에 주차하셔도 되고요.

제작년에 우리 아들이

바로 옆 약수초 병설유치원을

다닐 때 수학문화관 공사과정을

다 직접 봤었더랬죠.

실제로 어떻게 지어질지 참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멋있게 완공되었네요.

우리가 가는 길엔 날이 좋았는데

갑자기 비가 내려 걱정했거든요.

다행히 소나기더라고요.

날이 너무 덥거나 주룩주룩 비오는날엔

역시 울산 실내 가볼만한 곳을 찾게 마련이죠.

새로 지어서 깨끗하고 쾌적한 데다

무료라서 자주와도 되겠더라고요.

세대공감 창의놀이터도 정말 한 달에

서너번을 갈 정도로

우리가족은 자주 갔었는데

울산 수학문화관도 그렇지 않을까 싶네요.

우리 아들은 학교에서 이미 두어번

체험 왔기에

이용방법에 대해 잘 알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우리 큰 아들이

우리 가족의 인솔교사입니다. ㅎㅎ

발열체크 및 손소독 입장 기록을

하고 나니 체험시간은

10시 30분, 1시 30분, 3시 30분으로

정해져 있고 타임별 입장인원이 있어서

1층에서 보드게임이나 책을 읽으면서

대기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이 날 이후 평일에 둘째 데리고 10시 45분경

갔더니 그날은 바로 올려보내주더라고요.

월요일은 휴관 입니다.

개별 사물함이 있어서 가져온 짐을

보관해둘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이렇게 넓게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는데

아마 여긴 학교에서

울산 실내 가볼만한곳에

단체로 올 때 앉아서

설명을 듣는 공간이 아닐까 싶었어요.

지금은 학교 방학이라서

가족 단위로 오신분들이 대부분이었고,

여기서 책도 보고 보드게임도 즐기고 하더라고요.

기다리는 동안 수학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어요.

정말 예쁘게 잘 꾸며놓았죠?

평일에 아이들 학교와 어린이집 보내놓고

저도 한번씩 와서 책도 읽고 하려고요.

사실 이 날 보고 싶은 책이 있었는데

못 읽었고, 다음 방문 땐 둘째가 자꾸

자두야 놀자 수학만화 읽어달라고 해서

그 책을 보다 말았거든요.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곳이고 학생들이

주 체험 대상이다보니 책이나 보드게임은

초등생 이상으로 맞춰져 있어서

5살 둘째에겐 대부분 어렵긴 했답니다.

그래도 나름 가져와서 이리저리 맞춰보고

재미있게 놀더라고요.

신나게 보드게임하고 책 읽고 하다보니

어느새 체험시간이 다가왔어요.

입구에서 기다리면서 이건 뭐지?

했더니 우리 아들이 휴대폰이랑 해서

미션 같이 하는 거라고 이야기 해주네요.

도슨트도 들을 수 있고 한 거 같은데

제대로 못해봤어요.

다음에 비오는날

울산 실내가볼만한 곳에 큰아이와

둘이서 와서 제대로 해보려고요.

드디어 울산 수학문화관 2층으로 올라왔어요!

눈이 휘둥그레 ~ 생각보다도 더 알차게

잘 해놓았더라고요.

근데 ,,, 제가 초등수학 이후론 손 뗀지

너무 오래라 그런가 이차방정식 봐도

기억도 안나고요. ㅋㅋㅋ

형형색색해서 유아나 초등생들이

하는 거라 생각할 수 있는데 아니예요!

중,고등학생들이 푸는 수학문제들도 있고 하니

다양한 연령층이 꼭 한번 체험해보길

추천드립니다 ^^

우리집 두 아들은 4살 터울지만

둘째가 형아 따라하고자 하는 욕심이

있는 편이라 이제껏 혼자 둘 데리고도

잘 다녔었는데요.

이제는 확연히 차이가 나더라고요.

각자 하고 싶은 것도 다르고

큰 아들은 제가 옆에 없어도 이것저것

혼자서 잘하는 데 반해 작은 아들은

계속 "엄마~ 이리와봐" 하면서 찾아대니

결국 남편에게 차 수리접수 끝나는 대로

바로 울산 수학문화관으로 오라고

이야기 했네요.

2층 안 쪽으로 들어가면

키 120cm 이하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여긴 미취학 아이들이

체험하기에 딱 좋더라고요.

그림자 놀이도 있길래

손으로 만들어서 보여줬더니

별로 관심없던 그... ^^;

울산 실내 가볼만한 곳에서

그의 마음을 사로 잡은 건 바로 수학트랙!

여기서 정말 30분 이상을 만들고

공 굴리고 했답니다.

이 후 재방문에도 바로 이 곳으로 직행해서

만들고 공까지 굴렸을 정도로 좋아하더라고요.

비스듬히 기울어진 직선길,

빙글빙글 돌아 떨어지는

아르키메데스 나선길,

가장 빠르게 떨어지는 사이클로이드 길 등

다양하게 만들어서 공이 굴러가는 모양을

관찰하는 수학트랙이랍니다.

도형 조각들을 이용해서

그림 퍼즐 맞추기도 있고요.

우리 가족은 집에서 가까워

울산 수학문화관에 자주 올 수 있기에

하고싶은 것 위주로 충분히

즐길 수 있게 했어요.

연령별로 관심을 가지는 수학교구가

달라서 매 달 한번씩 방문해도

참 좋을 듯 싶더라고요.

사진엔 빠졌는데 뫼비우스의 띠

화면을 보면서 운전하는 것도 있어요.

학생들에게 인기만점 이었는데

우리 아이들은 안해서

깜빡하고 못 찍었네요.

우리 첫째는 요즘 곱셈에 푹 빠져있거든요.

방학숙제로 구구단 외우기도 있는데

울산 실내 가볼만한곳에 와서

이런 게임으로 하니까 좋더라고요.

아직은 따로 하는 것 없이

학교에서 공부하고 집에 와서는

그 날 하고 싶은 과목과 양은 본인이

정해서 알아서 문제집 풀고 하는데

저학년이라 그런지 별 어려움 없이

잘 따라 가더라고요.

자기주도학습을 하길 바래서

공부하라는 말은 일절 하지 않지만

그가 원하는 게임이나 유튜브를 보려면

'할 일 미션'을 완수해야 된다고

이야기 해놓고 있어요.

엄마아빠도 저녁식사, 설거지, 빨래 등

할 일 하고 난 뒤 보고 싶은

드라마를 보니까요!

가끔 순서는 바꿔주기도 합니다.

어른들도 그러잖아요 ㅎㅎ

큰 아들에게 혹시 윗층에도 체험거리가

있냐고 물어보니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 이야기를 들은 동생은 그럼 위로 가보자!

해서 올라가게 되었답니다.

계단 벽면엔 수학자들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수학 관련 활동 사진이

전시 되어 있는 공간도 있더라고요.

혹시나 우리 아들 있나 싶어 찾아봤는데

없더라는 ㅋㅋㅋㅋ

2층과 전혀 다른 느낌의 3층은

그냥 보기엔 수학보다는 물리에 가까운

느낌이 들었는데요.

뭐 물리에도 수학적 공식이 적용되고

하니 관련이 없지는 않죠.

아이들이 재미있어 했던 구슬 굴리기!

도우미 선생님이 계셔서 하는 방법도

알려주시고 좋더라고요.

일전에 울산 실내 가볼만한곳

수학문화관을 몇 번 방문했기에

잘 알고 있는 큰동이는

저에게 이렇게 하는 거라면서 알려주더라고요.

생각외로 5살 둘째가 굉장히 흥미로워 했던

3층 수학교구들이예요.

이해는 아직 어렵지만 형형색색이고

집에 있는 원목교구들과

비슷하기도 해서 그런가봐요.

앞으로 비오는날이면 여기로 와야겠어요!

작은 구슬들이 뒤집을 때마다

떨어지는 모습도 관찰하고요.

멘홀 뚜껑 맞추기 등의 활동도 있었어요.

취학 이후 아이들의 체험이다보니

초등생 키에 맞춰져 있어서

아빠가 이렇게 안아 올려줘야

할 수 있다는 건 아쉬웠네요.

작은 도형 두 개로 큰 도형 만들기는

저도 재미있더라고요 ^^

그 외 아이들이

울산 체험 학습 하는 동안

저는 옆 공간도 둘러보았답니다.

이렇게 교육실도 있던데

여기서는 수학관련 프로그램을

하는 듯 했어요. ^^

그리고 반대편에는 유명한 예술가의

전시작품도 있었답니다.

배고픔도 잊고

울산 실내 가볼만한곳에서

신나게 놀았는데요.

2시간 안에 모든 체험은 가능하나

우리 아이들처럼 하나에 푹 빠지면

그 시간도 모자라겠더라고요.

우리가족은 가까우니

한 달에 한 번 이상은 체험하러

오기로 했답니다.

다음주 내내 비오는날 이던데

울산 수학문화관에서

알찬 하루 보내셔도 좋을 듯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