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6.10. 3년 전 오늘 하쿠바산장 살인사건 -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문학쪼개기 일본에서 출간된 지 37년이나 지난 오래된 작품, 게다가 한국에서도 출간된 지 15년이 지난 소설임에도 단지 이름하나 바꾼 것 뿐인데.. 베스트셀러가 되는 마법을 보았다. 제목과 표지만 조금 수정해서 신작인냥 홍보해주면 어느새 또 베스트셀러가 되어 버리니 출판사들이 어떻게 그의 작품을 가만히 놔두겠는가? 어느덧 한국에서 일본보다도 더 쉽게 작가의 초기 작품을 접할 수 있는 시대가 되다 보니 추리소설하면 '히가시노 게이고' 라는.. 실로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된다. '하쿠바산장 살인사건'은 1986년 출간된 히가시노 게이고의 세번째 작품이자 2008년 한국에서 출간된 '백마산장 살인사건'의 개정판이다. '하쿠바산장 살인사건'의 전체적인 인상을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참 재미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수수께끼풀이식의 본격추리물을 좋아하는 성향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하쿠바산장 살인사건' 은 분명 독자들이 빠져들만한 매력적인 요소를 두루 갖춘 소설임에 틀림이 없다. 1년전 오빠 '고이치'의 자살소식을 전해 들은 '나오코'는 절친한 친구 '마코토'와 함께 오빠가 죽음을 맞이한 '마더구스펜션'을 찾아간다. 오빠의 죽음을 자살이라 생각지 않음에 그녀는 당시 함께 했던 사람들이 다시 모이는 시기에 맞춰 의도적으로 그들과 마주하려 한다. 오빠가...
2020.6.10. 1년 전 오늘 하쿠바산장 살인사건 - 히가시노 게이고 일본에서 출간된 지 34년이나 지난 오래된 작품, 게다가 한국에서도 출간된 지 12년이 지난 소설임에도 단지 이름하나 바꾼 것 뿐인데.. 베스트셀러가 되는 마법을 보았다. 제목과 표지만 조금 수정해서 신작인냥 홍보해주면 어느새 또 베스트셀러가 되어 버리니 출판사들이 어떻게 그를 가만히 놔두겠는가. 어느덧 한국에... 추리문학쪼개기
일본에서 출간된 지 34년이나 지난 오래된 작품, 게다가 한국에서도 출간된 지 12년이 지난 소설임에도 단지 이름하나 바꾼 것 뿐인데.. 베스트셀러가 되는 마법을 보았다. 제목과 표지만 조금 수정해서 신작인냥 홍보해주면 어느새 또 베스트셀러가 되어 버리니 출판사들이 어떻게 그의 작품을 가만히 놔두겠는가? 어느덧 한국에서 일본보다도 더 쉽게 작가의 초기 작품을 접할 수 있는 시대가 되다 보니 추리소설하면 '히가시노 게이고' 라는.. 실로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된다. '하쿠바산장 살인사건'은 1986년 출간된 히가시노 게이고의 세번째 작품이자 2008년 한국에서 출간된 '백마산장 살인사건'의 개정판이다. '하쿠바산장 살인사건'의 전체적인 인상을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참 재미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수수께끼풀이식의 본격추리물을 좋아하는 성향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하쿠바산장 살인사건' 은 분명 독자들이 빠져들만한 매력적인 요소를 두루 갖춘 소설임에 틀림이 없다. 1년전 오빠 '고이치'의 자살소식을 전해 들은 '나오코'는 절친한 친구 '마코토'와 함께 오빠가 죽음을 맞이한 '마더구스펜션'을 찾아간다. 오빠의 죽음을 자살이라 생각지 않음에 그녀는 당시 함께 했던 사람들이 다시 모이는 시기에 맞춰 의도적으로 그들과 마주하려 한다. 오빠가 남긴 '마리아는 집에 언제 돌아왔지?'라는 글이 적힌 수수께끼 같은 엽서 한 장과 펜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