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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을 열면 입지 않는 옷들이 계절이 바뀌어도 항상 자리를 차지하는 게 어느 순간 참 싫은거, 저만 그런거 아니죠? 근데 또 버리자니 일이고, 아까워 몇 년을 끌어안고 있었어요 근데 이제 이사를 앞두고 있기도 해서, 이번 기회를 놓치면 안되겠다 싶었어요 헌옷방문수거업체가 있다는 걸 알았거든요!! 어짜피 여름 옷으로 바꿔야 하는 타이밍이기도 해서 큰 맘 먹고 몇년 재 안 입은 옷들 꺼내고, 더이상 안 보는 책들도 꺼내고 우리 아가들 책이랑 장난감 보관할 자리 만들려고 더 애썼어요 > < 아파트에 헌옷수거함이 있긴한데, 그게 사설업체에서 설치한 거라면 거기 옷 넣으면 그거 가지고 그쪽에서 이익을 취한다는 이야기를 얼핏 듣고 나니 좀 아깝더라구요 얼마라도 마련해볼까 하는 맘에 검색하다 알게된 헌옷방문수거하는 헌옷청년 업체를 이용해봤어요! 헌옷청년 까페에서 방문예약하면 서울, 인천 경기 전 지역 집으로 와서 챙겨둔 헌옷이랑 책 가져가시는데요, 그냥 문자 접수하는 거보다 카페 에서 예약하는데 단가가 높다는 거! 예약 팁 놓치지 마세여 ㅎㅎ 20키로 이상 되면 가져갑니다 봉지에 싸매두면 뜯어야 하니 그냥 커다란 박스 같은거에 넣어두시면 기사님이 담아가기 편하대요 수거할 수 없는 옷도 알아서 분류해주시고, 젤 좋은 건 이 무거운 걸 집에서부터 알아서 가져가주시는거! 아니었으면 1층 분리수거장소의 헌옷수거함까지 몇 번이나 내려갈 뻔 했어요 ㅎㅎ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