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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운영한지 100일쯤 되었을 때까진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었다. 그러다 왠지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용하면 더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구매하게 된 후지필름 X-A7. 지금 생각해 보면 찍는 사람의 문제였는데, 참.. 왜 그리 욕심냈는지 모르겠다. 사실 소니 RX100M4를 알아보고 있었는데, 비슷한 가격대의 얼마 사용하지 않은 A급 후지필름 X-A7 매물이 올라와 곧바로 구매하게 되었다. 카메라에 대한 지식도 하나도 없었고 미러리스, DSLR이 뭔지도 모를 정도였으니 그냥 상태가 좋아 구매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막상 구매하긴 했는데 조작법을 몰라 자동모드로만 사용했다. 나에게 후지필름 X-A7은 카메라 입문자인 나에게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이 보였는데, 솔직히 이럴 거면 핸드폰 카메라로 찍고 보정을 잘 하는 게 더 나은 선택이었으리라 생각하기도 한다. 오늘은 내가 6개월 동안 실사용하며 느낀 후지 X-A7의 찐 단점을 공유하고자 한다. 아마 같은 기종을 쓰고 있는 유저라면 다들 어느 정도 공감할 거라 생각된다. 혹, 후지필름 X-A7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면? 잠시 뒤로하고 이 글을 꼭 참고하길 바란다. 나만 그래..? 후지 X-A7의 그립이 너~무 안 좋다. 솔직히 사용해보면 바로 느낄 수 있는 단점이다. 사진 찍는데 손가락 근육이 아플 정도이기 때문이다. 만약 손톱이 조금이라도 길면? 잡을 데가 없어 안 그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