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맛집] 피에르 상 Pierre Sang - 점심 코스 요리 혼밥 메뉴 추천 / 내추럴 와인샵 La Cave Le Verre V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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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4. 2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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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협찬 없는 RockHer 입니다.

파리 맛집 하나를 소개합니다.

Pierre Sang on Gambey

피에르 상, 한국분이라 국내에서도 유명하죠.

재작년에는 한국에서 루이비통과 콜라보 행사를

진행해서 더욱 인지도가 올라간 것 같습니다.

저는 8년 전에 이분이 하는 본점?을 방문했었는데

원래 하던 곳 옆에 프리미엄 컨셉으로? 매장을

추가로 내셨길래 들러 봤습니다.

원래 있던 매장은 점심가격이 3코스 25유로인데

여기는 5코스 45유로에요. 코스가 조금 늘어난 걸

감안하더라도 확실히 가격대는 높아진 것 같습니다.

예약을 안 하고 갔는데 다행히 바테이블 자리가 있네요.

글라스 와인 리스트입니다. 바틀 리스트도 있는데

가격이 많이 비싸요. 국내에서 사는 것과 비슷한 수준.

식전빵은 사워도우인데 빵도 버터도 모두 맛있네요ㅎㅎ

제가 주문한 글라스들. 좌측의 화이트가 특히 좋았어요.

리뷰는 나중에 따로 올리도록 할게요.

여기 컨셉은 무슨 메뉴가 나오는지 설명을

안 해주는 거라고 하는게 흥미롭습니다.

(다행히 그릇을 치울때 가르쳐주긴 하더군요.)

첫번째 요리는 비트 새싹?입니다.

붉은 색도 비트로 뽑은 것 같은데 적당히

새콤해서 입맛을 돋워주는 스타일이었어요.

다음으론 생선요리.

생선 이름은 못 들었습니다..

(영어실력이 짧아서ㅠㅠ)

맛이 아주 특별하진 않은데 보시다시피

미듐 레어 수준으로 덜 구워진 게 참 좋더군요.

살짝 질긴 감도 있지만, 덕분에 감칠맛이 확 살아납니다.

스테이크입니다. 당근과 당근 퓨레,

쌈장이 곁들여져서 나와요.

부위는 살치살..?인 것 같은데 확신은 안 되네요.

굽기는 미듐 레어로 완벽했고 양도 꽤 많아서

만족하면서 먹었습니다. 곁들여진 쌈장은 국내

시중에서 흔히 보이는 것보다 고소한 맛이 강해서

정말 맛있더군요.

치즈입니다. 사부아쪽 치즈로 치즈 이름은 까먹었는데

원래는 염소로 만드는 치즈이지만, 이건 소젖으로

만들었다는 것만 기억나네요.

치즈도 플레이트 갯수에 들어가는게 당황스러우면서도

저는 맘에 들었습니다 ㅎㅎ 옆에는 유자 청이 같이

나오는데 치즈와 적당히 먹기 좋았어요.

마지막으로 디저트.

아이스크림처럼 생겼지만 딱히 차갑거나

빨리 녹지는 않더군요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살짝 비싼 감은 있지만, 이정도면 한번쯤은

방문해볼만한 것 같긴 합니다. 여행 우선순위를

정할때 2순위 정도? 스페어 개념으로 저장해 두면

좋을 것 같네요.


La Cave Le Verre Vole

근처에 예전에 아이추워님이 추천해줬던

내추럴 와인 전문샵이 있어서 식사후 들렀습니다.

내추럴 와인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생소할 만한

와인들이 참 많은 것 같네요.

좌측 사진에선 L'anglore라든가 Jamet가 눈에 띄는데

(가격은 클릭후 확대하면 보입니다.)

해당 와인들은 선반을 보면 다른 와인을 하나 사야지

구매 가능하다고 나와 있습니다. 이외에 레옹 바랄이

기본? 23.9, 윗급 39.9에 있는 것도 관심이 가네요.

저는 l'anglore의 리락을 잡고 1:1 매칭을 맞추기

위해서 claire naudin의 orchis mascula를 하나

집었네요. 금액은 두병 합쳐서 86유로 정도니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별로 안 좋아하지만, dard ribo의 크로즈

에르미타쥬도 39유로 정도로 가격이 좋네요.

Vouette et sorbee의 fidele도 탐났지만

이후 일정이 워낙 많이 남아서 참았네요ㅎㅎ

(22년 데골이었습니다)

득템에 도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