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로에 향수 EDP
끌로에 EDP는 여성스럽고 우아한 장미향수의 대명사로 시그니쳐 끌로에 향수에요.
파우더리한 로즈향에 도시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처음에 끌로에 EDP를 처음 맡았을 때는 정말 너무 좋아서 뿌리자마자 반했던 거 같아요.
TOP 리치
MIDDLE DAMASCENA ROSE
BASE 엠버
처음에는 싱그러우면서도 워터리한 느낌인데
리치덕분인지 달달한 느낌도 있고요.
장미가 정말 달콤하게 느껴지는데 진짜 예쁜 장미향수!
트레일 변화가 심한 향은 아니고
처음에는 싱그럽게 다가왔다가 점점 파우더리한 느낌이 더 나는 정도?
정말 여성스럽고 우아한 느낌이 아름다운 향이에요.
막 씻고 나온 것 같은 그런 샴푸향 같기도 하고요.
현실적으로 진짜 살냄새 같은 향이라던가 불리 이리드말트같이 진짜 목욕하고 나왔을때의 향 이런건 밖에서 만나면 조금 이질적인 느낌이 들기도 하잖아요?
너무 사적인 느낌이랄까...
친밀한 사이에서만 맡을 수 있는 그런 향이라는 느낌이 있는데
끌로에 EDP는 샴푸하고 나온 향기라서 갓 씻고 나온 것 같은 깨끗한 향이지만 또 너무 사적이지 않은 느낌이라 더 좋은 거 같아요.
끌로에 향수는 바틀도 정말 인상적인데요.
메탈 플레이트와 느슨하게 묶인 꽃잎 색상의 리본장식으로 클래식한 세련미와 모던함을 동시에 표현했다고 해요.
사각형 유리보틀의 우아한 주름은 끌로에 블라우스 소매의 디테일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은이 섞여 있어서 변색이 잘 돼서...
종종 닦아서 관리해주셔야 해요.
유통사는 마른 천에 은세척제나 아세톤을 묻혀서 닦아내면 된다고 하고요.
치약이나 립스틱을 사용하면 잘 닦인다는 말이 있어요.
(저는 귀찮아서 그냥 변색된 채로 썼어요.)
저는 이번에 끌로에 3종세트로 구입했는데요.
끌로에 3종세트 바디로션 100ml에 10ml도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끌로에 EDP 75ml가 138,000원(정가 174,000원)
10ml가 39,900원(정가 51,000원), 바디로션 200ml가 69,000원(정가 87,000원) 이거든요.
이벤트를 엄청 해서 유통기한 임박인가 했는데 유통기한도 꽤 남아있더라고요.
오히려 필로소피 인텐스가 유통기한 1년 반남은 거 주고...ㅋ
끌로에 향수는 정말 오랫동안 유명했는데요.
15년 전에도 인기가 많았던 거 같은데, 여전히 인기가 많더라고요.
글로우픽에서 여성향수, 플로럴향수 1위로 8회 연속 수상을 했다고 해요.
이렇게 오랫동안 인기가 있다는 건 트렌드와 상관없이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향이라는 것과, 재구매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을 거라는 것을 보여주는 거 같아요.
실제로 재구매율과 재구매 기간으로 따지면 끌로에게 굉장히 높은 순위를 차지 하지 않을까 싶어요.
10년 전에 인기 있었던 향수 중 지금까지 이정도로 인기 있는 향수가 사실 그리 많진 않잖아요?
인기는 있지만, 단종된 향도 많고요...
끌로에 EDP의 가장 큰 장점은 오랫동안 인기 있을 만큼 많이 뿌리지 않는 한 호불호가 강하지 않고, 누구나 좋아할 것 같은 느낌의 장미향수라는 거고요.
(가끔 불호 후기가 있던데, 너무 많이 뿌려서 그런 것도 큰 거 같아요. 진짜 날듯 말듯할 때는 불호가 별로 없을 것 같은 느낌의 향이에요.)
가장 큰 단점은 오랫동안 인기 있었던 만큼 너무 많은 사람이 뿌리고, 너무 많이 맡아서 흔해졌다는 거에요.
약간 샴푸, 바디워시, 바디로션, 핸드크림 같은 관련 제품에도 다 어울리는 향이라 비슷한 느낌의 향의 바디제품이 많이 나오기도 했고요.
사실 저는 끌로에 향수 예전에 한병 비울 때는 너무 좋아해서 맨날 쓰다가 한병 다 비우고 2병째쯤 되니까 조금 질려서
(그래도 제가 한병 비우자마자 다시 산 향수는 끌로에향수가 유일해요.
보통 한병 다 비우기 전에 질림...)
한동안 안 쓰다가 이번에 생각나서 맡아보니 또 너무 좋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요즘 사람들이 나만의 향을 찾는다고 니치향수 쓰는데...
니치향수로 유명한 딥티크 플뽀, 오르페옹, 바카라루쥬, 톰포드, 이런 향보다는 그래도 끌로에가 지하철에서 같은 향 뿌린 사람과 만날 확률이 적긴 해요.
독특한 향, 나만의 향을 찾으신다면 비추고...
누구라도 좋아할 것 같은, 여성스러운 향을 원하신다면 강추입니다.
이렇게 호불호 없이 예쁘고 우아한 장미향수가 찾으면 또 쉽지 않더라고요.
저는 이번에 라방에서 끌로에 3종세트랑 필로소피 바디로션 원뿔로 구입해서 주얼리박스랑 버버리 허EDT를 사은품으로 받았어요.
처음 부터 주얼리박스는 둘째 주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실물로 보니까 너무 예뻐서 그냥 제가 쓸까 싶었다는...ㅎㅎㅎㅎㅎ
가죽이라 퀄이 진짜 좋아요
파우치에 체인 달아서 가방 만드는 리폼 같은 거 인스타에 뜨던데, 그렇게 해서 애기 줘도 너무 좋아할 거 같아요ㅎㅎ
버버리 허 EDT는 진짜 너무 좋아서 충격...ㅠ
허 EDP는 유명한데, EDT는 처음 봐서 긴가민가 했었는데 오히려 이게 더 제 취향일 거 같을 정도로 너무 좋았어요.
이건 다음 포스팅에 포스팅 할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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