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김밥
밥 없는 김밥 만들기 ~ 이제는 집에서 김밥 만들때 웬만하면 밥을 넣지 않고 만드는게 일상이 되었어요. 집에서 싼 김밥 두줄만 먹어도 밥 두공기 이상은 먹는거라 먹으면서도 살찌는 거 같은 느낌이 가득 했었는데요. 오늘은 메밀국수를 이용해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메밀김밥 입니다. ^^
메밀국수는 들기름과 잘 어울려서 국수에 양념을 할때 참기름 보다는 들기름을 사용해요. 춘천가면 들기름막국수 가끔 먹고 오는데 큰 양념이 들어가지 않아도 들기름 향만으로 맛있게 느껴지거든요. 메밀김밥 재료는 메밀의 맛을 살리기 위해 여러가지를 넣지 않았어요. 계란으로만 부드럽게 맛을 내도 좋고, 냉장고 사정에 맞게 아삭이고추가 있어서 고추를 활용했는데요. 기호에 맞게 오이나 크래미정도는 추가하셔도 좋습니다.
메밀김밥
준비할 재료
김밥용 김 3장, 메밀국수 200g, 계란 6개, 고추 2~3개, 마요네즈 약간, 소금 약간, 맛술 2 큰 술, 간장 1 큰 술, 들기름 2 큰 술
면은 끓는 물에 넣어 약4분 정도 삶아주세요. 메밀국수는 설익으면 씹히는 맛이 좋지 않아 완전히 익혀주셔야 해요. 면 상태에 따라 익히는 시간이 다를 수 있으니 4분정도 되었을때 한가닥 건져 찬물에 헹궈서 드셔보시고 익힘정도를 판단해주세요.
면이 다익었다면 찬물에 여러번 헹궈주고 물기를 완전히 빼주세요.
물기를 뺀 메밀국수에 간장 1, 들기름 2 넣고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해주세요. 간장만으로 간을 할 경우 면이 질퍽해질 수 있어요.
이대로 다른 조리하는 동안 냉장고에 넣어둘게요.
계란은 소금약간, 맛술 2 큰 술 넣고 섞은 후 채반에 걸러 알끈을 제거해주세요.
기름을 두르고 약불에서 계란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계란말이를 만들어주세요.
도톰하게 계란말이가 만들어졌는데요. 계란이 적당히 식으면 3등분 해서 길쭉하게 잘라주세요.
고추는 양쪽 끝을 잘라내고 반으로 갈라 씨를 빼주면 모든재료가 준비돼요.
김에 거친부분을 위로 올려 2/3정도를 메밀국수로 채우고
계란을 올린 뒤 마요네즈를 쭈욱 짜주세요. 마요네즈 위로 고추를 올려주세요.
돌돌 말아주고 겉면에 기름을 살짝만 발라주세요.
메밀김밥 완성입니다.
두꺼운 계란이 생명이예요. 자극적이지 않고 심심한듯하면서 메밀의 향과 부드러운 계란이 너무 잘 어울려요. 계란만 넣은 메밀김밥은 부드러운 느낌이고 고추까지 넣은 김밥은 좀더 아삭하게 상큼하게 씹히는 맛이 있어요.
이거 정말 대박이야~~ 비주얼도 정말 예쁘죠. 남편이 너무 맛있다고 엄지척을 몇번을 했는지~~
마요네즈에 와사비를 조금 추가해서 톡쏘는 맛이 첨가되도 좋을거 같고요. 많이 먹어도 속도 편하고 정말 심심한듯 계속 먹게 되는 맛이예요.
메밀은 당질이 낮고 식이섬유가 높아서 다어이트 할때도 좋아요. 저탄고지식단 하시는 분들, 메밀국수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드셔보세요. 정말 맛있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