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랑 유럽여행 프랑스 파리 라발레빌리지 파리디즈니랜드 가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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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 7.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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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3

라발레빌리지

파리디즈니랜드

유럽에서 프랑스 파리에만

12일동안 있을 예정이다보니

오늘이 3일차인데 여행이 굉장히

많이 남은 기분이었다

오늘이 어쩌면 가장 빡센 일정인데

2개 일정을 함께 잡은 이유는

둘다 파리 외곽에 있어 파리 시내(15구 기준)에서

1시간~1시간 30분 정도 걸리고

라발레빌리지와 파리디즈니랜드는

1정거장 차이(5분 이내)이기 때문이다


[숙소정보]

우리 숙소는 구글 평점이

좋은 베이커리 3개 이상이

도보 2분 이내에 있고, 스타벅스도 있었다

우리는 아침마다 파리의 빵을 먹으려고

일부러 조식을 신청안했는데

너무 잘했던 것 같다

빵이 하나같이 다 맛있고

아침 7시부터 오픈하는데

채아도 밤 8시부터 잠들어서

거의 11시간 통잠을 자다가 깨서

매일 오픈시간에 방문했다

오픈시간에 가도

대부분의 빵이 만들어져 있었다

참 맛있는 빵집인데 체인점이었다

쟤네들은 뭔데 매일 오픈할때마다

저렇게 부지런하게 나오나 싶었을 것 같다

(빨리빨리 한국인...ㅎㅎ)

친구한테 전해들은 말인데

프랑스 빵이 맛있는 이유가...

현지에서는 고급 밀가루, 버터, 치즈 등이

저렴한 가격에 유통이 가능해서라고 한다

크로와상 하나가 1500원밖에 안하는데

우리나라 빵하고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진짜 찐 맛있다...ㅎㅎ

그래서 아침마다 크로와상 2~3개씩 사서

1개는 아침에 먹고 나머지는 가지고 다니면서

채아 간식으로 주곤 했다

채아한테 식빵밖에 안줬었는데

이번 여행에서 많이 내려놓고

빵도 많이주고, 파스타, 푸딩 등등

언제 먹겠냐고 많이 먹였다 ㅎㅎ

그리고 바로 옆의 스타벅스에 갔는데

역시 디저트의 나라라 그런지

빵이나 케익 종류가 꽤 많았다

모든 손님들이 종이컵에 받아가길래

아이스가 없는 줄 알았는데

아이스도 모두 종이컵에 제조해준다

프랑스는 개인카페나 맥도날드(맥카페)도 모두

HOT음료만 제조해주는데,

ICE를 원한다고 하면 스타벅스를 가라고 한다

그만큼 ICE커피는 프랑스에서 찾기 어렵다

얼죽아는 울고 싶다..ㅎㅎ

카페라떼 기준으로 4.5유로 정도인데

우리나라 돈으로 약 6,000원이니

프랑스 물가가 환율때문에 더더 비싸게 느껴졌다

빵과 커피를 마시고

이제 디즈니랜드 갈 준비를 해볼까 ㅎㅎ


나름 디즈니랜드니까 미니처럼 머리도 하고

크리스마스 느낌 물씬나는 패션으로


라발레빌리지/유럽 최대 명품 쇼핑 아울렛

라발레빌리지 가는법, RER-A

라발레빌리지는 파리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방문하는 최대 명품 쇼핑 아울렛이다

파리 외곽에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긴 하지만

가는 방법은 크게 3가지이다

라발레빌리지 왕복셔틀

지하철, RER-A(급행열차)

디즈니랜드 셔틀

우리는 나비고패스를 이미 구매했기에

지하철과 RER-A를 이용하기로 했다

RER-A의 Val d'Europe에서 내려

쇼핑몰(사람 많이 가는 곳)을 통해서 가면

도보로 1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라발레빌리지 왕복셔틀은 비싸기도 하고

돌아오는 버스가 너무 이른시간이라

디즈니랜드 일루미네이션을 봐야하기에

왕복셔틀은 필요하지 않았다

(라발레빌리지는 왕복셔틀만 구입가능)

그리고 원래 무료로도 이용 가능했는데

코로나 이후로 무료 추천코드가

한시적으로 없어졌다고 한다


우리는 지하철을 타고 RER-A 환승역으로 가서

1시간 정도 RER-A를 타고 이동했다

RER-A열차가 생각보다

기차 같이 쾌적하고 1, 2층으로 나뉘어

좌석도 많은 편이라

앉아서 편하게 갈 수 있었다

난생 처음타보는 기차에 신기한지

평온하게 이동했다

그렇게 도착한 라발레빌리지

아울렛이 참 이쁘게 생겼다

이상하게 입구에서 동양인들 짐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듯한.....이런 기분 ㅎㅎ

엄마와 나의 반지갑을 사려고 온 곳인데

워낙 브랜드가 많아서

구경하는 것만도 시간이 많이걸렸다

그래도 프랑스 자체가 아기가 있으면

줄을 최대한 안서게 하고 입장시켜주는

따뜻함도 있었다

프라다, 입생로랑에는 줄이 많지 않았는데

구찌매장..ㅎㅎ

사람이 너~~~무 많다

가서 지갑 하나 보여달라는 것도

머플러 하나 보여달라는 것도

꽤 오래걸린다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프랑스인들이 일처리가 너무 늦은편이고

여유가 있어....쇼핑에는 더더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내가 고른 이 클래식한 반지갑

엄마랑 커플로 사버렸다

계산하는데만 30분~1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다

일처리 왜이렇게 느린건지..ㅎㅎㅎ

우리는 얼른 디즈니를 가야했기에

엄청 마음이 급했다

Welcome 쿠폰

라발레빌리지 입구에서 반대편 입구로 쭉 걸어가면

셔틀버스를 내리는 곳에

웰컴센터(welcome center)가 있다

그냥 방문하기만 해도 프랑스 관광청에서

할인쿠폰과 웰컴푸드를 제공한다

할인쿠폰은 가능한 매장이

한정되어 있으니 쇼핑하기 전에

미리 직원에게 확인하는게 좋다

(구찌는 해당사항 없었음 ㅠㅠ)

다만 줄이 좀 있고, 일처리가 늦으니..ㅎㅎ

여유를 가지고 방문해야 한다

우리는 프랑스에서 그렇게 유명하다는

라뒤레 마카롱으로 쿠폰을 모두 받았고

어쩌다 보니 이 3개짜리 마카롱을

4개 상자나 받을 수 있었다

맛있긴 정말 맛있었다

우리나라 뚱카롱처럼

버터맛을 강조한 것보다

꼬그의 맛을 살린 그런 느낌

그렇게 쇼핑을 마치고 우리는

디즈니랜드로 넘어갔다

쇼핑하느라 너무 지쳐서

우버택시를 불러 12유로 정도에 이동했다


파리디즈니랜드/입장권 종류/1day 1park/일루미네이션

디즈니랜드는 크게 4개 티켓으로 나뉘는데

이유는 디즈니랜드, 월트디즈니스튜디오

2개의 park로 나누어져 있기 때문이다

파리디즈니랜드 입장권 종류

미리 조사해보니

디즈니랜드는 디즈니성 위주로 되어 있고

잔잔한 놀이기구들이 많아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구경하기 좋은 곳이고

월트디즈니스튜디오

대표적인 놀이기구 라따뚜이를

포함하여 좀 와일드한 놀이기구가 많은 곳이었다

우리는 채아랑 있어 놀이기구보다는

구경하는데 목적이 있었기에

1day 1park로 디즈니랜드를 선택했다

드디어 도착한 디즈니랜드

생각보다 입장하는 곳이 썰렁했는데

여기를 통과해서 들어가니

디즈니호텔, 디즈니성부터가

너무 화려하고 이뻤다

우리는 입장하기 전에

바로 앞에 있는 Five Guys 파이브가이즈에서

햄버거를 뚝딱 해치우고 입장했다

디즈니랜드에 가서 귀여운 굿즈를 많이

사고싶어서 들어가자마자 또

굿즈샵을 둘러보았다

너도 나도 다 하고 있는 이 미니머리띠

가격이 거의 3만원이었던 것 같다

호텔이 참 아기자기하게 이쁘다

들어가자마자 사람들이 퍼레이드 대형으로

줄을 서있어서 우리도 한자리 잡고

퍼레이드를 기다렸다

남편이 목마를 태우고

처음보는 캐릭터들의 화려한 몸짓에

신이난 채아는 계속 신기함+재밌음의

표정으로 일관했다 ㅎㅎㅎ(귀여워)

그래 우리가 이 웃는 얼굴 보려고

여기 왔지

그리고 디즈니성으로 옮겨가는데

디즈니성을 보자마자 뭐가 그리 좋은지

계속 웃기 시작했다

엄마아빠 뿌듯하게 이런 표정은

어떻게 지은거지 ㅋㅋㅋㅋㅋ

디즈니랜드 사진을 다시 볼때마다

이 영상을 보는데 참 기분이 좋아진다 ㅎㅎ

우리의 기념샷도 찍어주고

(셋이서도 찍었는데...소장용이다..ㅎㅎ)

텐션 참 좋은날

디즈니랜드를 와서 다행이야

그리고 중간에 피노키오라는

놀이기구도 탔는데

17개월인 채아보다 어린 아기들도

탈 수 있을만큼 정적이고 안전한 놀이기구다

중간중간 피노키오 이야기가

알록달록하게 나와 좋아했다

(생애 첫 놀이기구)

파리디즈니랜드 30주년 일루미네이션

파리디즈니랜드 퍼레이드

마지막 퍼레이드가 시작되어

많은 사람들이 디즈니 성앞에

모여서 환호성을 지르고 있었다

밤에 보니 더 이쁜 디즈니성

그리고 밤 8시 쯔음부터

(매일 시간이 조금씩 바뀐다 하고

어플에 공지된다고 함)

일루미네이션이 시작되어

실내에서 조금 쉬다가 보러 나갔다

보통 1시간 전부터

정중앙 자리를 잡는다고 하는데

우리는 아기도 있으니

그냥 시간맞춰 나가

가장자리 쪽에서 구경했다

사실 우리가 더 신났던

퍼레이드와 일루미네이션

유튜브에서 보아도 너무 이뻤던

이 30주년 드론쇼

사실 사진이나 영상으로 많이 담았지만

실제로 보는 것만큼 나오지 않았다

파리디즈니랜드 30주년 일루미네이션

파리디즈니랜드 일루미네이션

다 끝나고 퇴장하는 길

이왕이면 끝나기 좀 전에

이동하기 시작할 걸 싶었다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나가려니

유모차를 갖고 가기엔 조금 위험하기도 했다

RER열차 사람 너무 많겠다 싶었는데

생각보다 분산이 되어 여유있게 타고

숙소로 돌아갔다

안녕 디즈니랜드

오는 길에 유모차에서 계속 잠자다가

다음날 아침에 깬 채아

이거 살때도 낮잠자고 있어서

몰랐을텐데 귀여운 모자와 미니 인형도 사주었다

그리고 30주년 기념이라고 박혀있는

저 피규어도 사왔다

너무너무 재밌었던 파리디즈니랜드

특히 일루미네이션!

정말 좋은 추억이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