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낚
입니다
휴일이 하루 남았기에
어떤 낚시를 가볼까 고심 끝에
가조도에서의 펀치가 너무 아쉬워서
우리 집에서 가장 가까운 무늬오징어 포인트
고흥권으로 출발해 보았습니다
11시에 잠이 들었는데
5시에 눈이 번쩍 떠집니다
주섬주섬 챙겨 보는
무늬오징어 낚시채비와 장비입니다
한국다이와 에메랄다스 스토이스트rt 84m
76mmh
한국다이와 22이그지스트 LT2500SDH
한국다이와 15이그지스트 2508PE
바리바스 아바니 에깅 0.6호
쇼크리더 카본 1.75호
입니다
다이와 미니쿨S 10.5리터
얼린 생수 1리터면 종일 낚시 정도는 커버되는
보냉력입니다
새벽같이 부스럭거리고 있으니
포람이흉님이
계란 프라이를 해주네요 ㅠ
간장 계란밥
후딱 먹고 출발합니다
남해고속도로 타고 쭉 달립니다
1시간 50분 정도 걸려 도착해 봅니다
북동풍이다 보니
바람이 탱탱 붑니다
여윳줄관리가 어려울듯하고
동풍과 비가 왔기에 물색이 아주 좋지 않습니다
고흥권 특성상 조금 물때 전후로
무늬오징어 에깅낚시가 가능하고
날물에 좀 더 탁도가 맑습니다
다만 포인트마다 편차가 있습니다
지도상 고흥군 우측은 뻘밭 위주이기 때문에
낚시가 어렵고
우측 위주로 포인트가 형성되어 있습니다만
우측 중에서도 몇 군데는 가능합니다
바람을 피해서 홈통 지형으로 들어왔습니다
좌측은 잘피밭
그 근처 엣지부분을 노려볼 생각입니다
들물이 진행 중이었고
남해나 거제 통영 여수권에서는
비해 안 좋은 물색이지만
고흥이 이 정도면 1급수입니다 ㅎㅎㅎ
흙탕물이어도
믿음을 갖고 흔들어야 하는
고흥의 낚시입니다
은근 오징어들의 활성이 있는 곳이고
무늬는 물론 갑오징어 쭈꾸미 문어들도
많은 곳입니다
하루 종일 흔들어도 피로감이 없는 조합이라 좋습니다
에메랄다스 래틀s 3.5호 쉘로우에기로
탐색해옵니다
석축 인근에서
다단 후
폴링에
쭉 당겨갑니다
챔질과 함께 먹물이 쭉쭉 나와서 기대했는데요
갑오징어입니다 ㅎㅎ
갑갑하네요
여기저기 바람을 피할만한 포인트로 이동해서
공략해 봅니다만
이렇다할 입질은 들어오지 않아
포람이흉님이 챙겨준
사과를 먹습니다
달달하니 맛이 좋습니다
장수 마을 앞
실억도 앞에 바지락 조업선 5척이
긁어대는 바람에
물색이 좋진 않습니다
슈퍼쉘로우 3호 아지 컬러에
여윳줄이 이상해서 챔질 해보았더니
걸려 나온
고흥 무늬 오징어입니다
몇 시간 만에 잡은 건지 너무 기뻤습니다 ㅎㅎ
만조후 고흥만 방조제로 이동합니다
늦은 점심으로 샌드위치해결합니다
별다른 반응은 나오지 않습니다
진짜 마지막 캐스팅이다 하고
던진 에기에
여윳줄이 쭉! 빨리는 입질에 챔질
새 에기였는데
한 개 또 맞고 말았습니다 ㅎㅎ
미련이 남은 20분간의 캐스팅에 반응은 없고
내일을 위해 철수합니다
8시간의 낚시
사실 피딩 타임을 피해 낚시를 하는 다소 청개구리
같습니다만
집 근처 170km 안에 배를 타지 않고 육지도보포인트가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며
철수합니다
2024년 무늬오징어 낚시 시즌 종료를
외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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