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으면 불안한 쭈꾸미 갑오징어 에기 AJ 와 틴셀 꼭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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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8. 2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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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산장보더입니다.

ㅎㅎ 이제 곧 쭈값시즌 시작이네요.. 저도 당장 돌아오는 일요일 9월1일이죠.. 이미 선상 예약을 잡아놓은 상태입니다. 9월에 예약을 살펴보니 ㅎㅎ 이미 5개나 잡아놨는데요.. 올해는 딱히 장비나 채비를 힘써서 준비하지는 않고 딱 필요한 에기 몇개? 텅스텐 봉돌 몇개? 만 준비했습니다.

어떤 채비를 구체적으로 준비했는지에 대한 내용을 이야기할께 아니고, 주꾸미 갑오징어 배낚시에서 거의 필수 아이템처럼 언급되고 사용되고 인기가 미쳐 날뛰는 에기 2가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

그 주인공은 야마시타 AJ 와 요즈리 틴셀 에기인데요..

아마도 쭈꾸미 갑오징어 선상낚시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서칭을 해보신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리고 흥미가 생겨서 이 녀석들을 구해보려고 하신분들은 당췌 이 제품들은 구할 수 있는건가 하는 의문을 가져보신 분들도 있을텐데요.. 예내들이 출시된지 엄청 오래 되었기 때문에 저도 이미 몇년간 이녀석들을 사용했었고 나름 데이터도 쌓이고 어떤 극적인 효과가 있었는지도 많이 봐왔기 때문에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최대한 객관적으로 이녀석들을 평가해 보겠습니다.


야마시타 AJ

정확한 제품명은 야마시타 토토슷테 WS95NC AJ 입니다.

검색으로 찾으실때 WS95NC AJ 를 입력하시는게 제일 정확합니다만 야마시타 AJ로만 해도 많이 나올겁니다.

WS95NC 제품은 컬러가 매우 다양한데 가장 인기 있는 컬러가 AJ이고 최근 좀 각광받고 대안으로 떠오른 컬러는 QS입니다. 둘다 구하긴 힘듭니다. 출시가격은 6천원 전후일텐데 프리미엄이 붙어서 보통 8천원이면 싸고 1만원 넘게 파는 판매자들도 있습니다.

왜 유독 AJ 컬러만 인기가 있을까요.. 참 의문이긴 한데 하도 이 컬러 패턴만 인기가 있다보니 굳이 야마시타가 아니더라도 국내 다양한 브랜드 인기있는 에기들 조차도 AJ 컬러는 인기색상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씨넥스 참전갱이 색상 ㅎㅎ 이거도 만만치 않게 구하기 힘들죠..

몇년전부터 에기에 수평이나 슬로우 싱킹특성은 거의 공식처럼 언급되기 때문에 국산 품질좋은 에기들 델리온이나 쪼꼬미, 참수평에기, 딥슬로우, 에쿵에기 등 전부 다 괜찮은 특성을 보여 줍니다. 그래서 AJ 에기의 인기는 에기가 가지는 좋은 특성이라기 보다는 컬러에 집중을 해서 보아야 할것 같습니다.

그럼 이 컬러가 왜 이리 특별한가인데, 제 경험상 쭈꾸미에는 탁월하다는 느낌을 받은 적은 단연코 없습니다. 다만 갑오징어에서는 특정상황에서 유독 야마시타 AJ가 잘 먹히는 경우는 분명이 있었습니다.

즉 야마시타 AJ는 거의 갑오징어 가지채비와의 조합을 통해서 사용을 했다는 점입니다. 직결체비에 적용시 좋았던 기억은 딱히 없었던것 같습니다.

야마시타 AJ를 거의 신봉수준으로 필수품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꽤나 많은데요.. 이렇게 이야기 하는 이유는 AJ 정도의 품질 수준의 에기가 흔하지 않던 시절.. AJ가 거의 타작하는 수준으로 특정상황에서 피딩을 여러번 경험했던 분들이 그런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에기들이 상향 평준화가 되었기 때문에 예전처럼 야마시타 AJ만 미친 피딩을 보이는건 많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그런 케이스는 발생하고 있고 작년에 한 두어번 경험한것 같습니다. 이럴때 AJ가 없다? 그럼 멘탈이 털리기 딱 좋습니다. ㅎㅎ 그래서 AJ만 물고 늘어지는 피딩이 걸렸다 할때 사용할 수 있도록 AJ 몇개만 가지고 멘탈 보호용으로 한두개 정도만 있어도 충분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요즈리 틴셀

야마시타 AJ와 더불어 꼭 필수품으로 가져야할 에기는 요즈리 틴셀 L6 입니다. 요즈리 틴셀은 사실 에기라기 보다는 슷테라고 보는게 더 정확합니다. 애초에 쭈꾸미나 갑오징어용이 아니였단 이야기지요..

하지만 이 제품도 AJ 처럼 혼자 미친 피딩을 보이는 케이스가 발생해서 거의 맹신하시는 분들이 많은게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 AJ 피딩으로 인한 믿음이 30%라면 틴셀을 80% 정도 됩니다. AJ 보다는 틴셀만 물고 늘어지는 피딩을 훨씬 많이 봤습니다. 물론 항상 그런건 아니고 특정상황에서 맞아 들어갈때만 간혹 발생합니다.

요즈리 틴셀은 야마시타 AJ 처럼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야마시타와 다르게 컬러만 차별화 하고 있는게 아니고 크기로 다릅니다. 3가지 사이즈로 나오는데요 2.5호, 3호, 4호까지 나옵니다.

보통 인기있는 사이즈는 2.5호와 3호 인데요.. 그중에서도 L6 컬러가 단연 압권입니다. 최근 LMR 컬러도 나왔는데 뒤바뀐 수박컬러인데 이것도 왠지 잘 먹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틴셀은 호수별로 에기 사이즈도 틀린데요... 개인적으로는 3.0호가 가장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2.5호는 너무 작은 감이 있고 바늘도 Y2 타입이라 후킹시 자주 빠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일반 조꼬미 에기 사이즈인 3.0호를 선호합니다. 훅 타입또한 M2 라서 빠짐도 절하다고 느껴집니다.

아래 그림은 2.5호와 3호를 비교한 사진입니다. 왼쪽에 3호이고 오른쪽이 2.5호 인데요 훅타입 참고하시구요..

크기 차이도 보심 됩니다.

저는 아래 그림처럼 3호만 주구장창 모으고 있습니다. 틴센을 구입하신다면 L6 3호로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AJ 에 대한 믿음보다는 틴셀에 대한 믿음이 더 확고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무래도 틴셀의 미친 피딩을 확률상 더 많이 봐왔기 때문인데요.. 틴셀과 AJ 중 둘중 하나만 고르자면 저라면 틴셀을 쟁여두겠습니다.

틴셀의 신기한 점은 수평이 맞는 에기도 하니고 플로팅 타입에 솔직히 에기 품질이 좋다고도 못 느끼겠는데 참으로 이상한 제품입니다. 컬러 때문인가 싶기도 한데 좀 투박한 레드와 그린컬러 이게 어필력이 좋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국산 에기들을 주로 사용하고 있고 너무 좋은 제품들이 많습니다. 제가 자주 사용하는 털보낚시 델리온, 씨넥스의 쪼꼬미 에기, 비베이트 딥슬로우, 씨넥스 코리아 참수평 에기, 열린산업 국방에기 등을 비롯 빅히트 피싱 신수평 에기도 그렇고 사실 딱히 부족함이 없습니다.

오히려 기존에 비싸게 웃돈을 주고 구입했던 일산 요즈리 레이져와 같은 에기들은 국산 에기들의 선전으로 제 값을 찾아가고 있는건 좋은 현상인것 같습니다. 아마 24년에도 유일하게 웃돈주고 비싸게 구입하는 에기가 AJ나 틴셀이 아닐까 싶은데요.. 24년에는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좋은 에기들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정리하자면 AJ, 틴셀에 목을 메실 필요는 없습니다. 야마시타나 틴셀 모든 컬러가 좋은게 절대 아니고 특정 컬러만 잘 먹히는 것이기 때문에 한두개씩만 멘탈용으로 챙겨두시고 주꾸미 갑오징어 배낚시에서 에기의 선택은 상황에 맞는 컬러를 운영하는데 보다 중요하니 그 부분에 촛점을 맞추어서 다양한 컬러라인을 구비해 놓으시는게 맞는 방향일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