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유적지 야경 명소 월정교, 동궁과 월지, 첨성대, 대릉원 엔조이덕 여행 꿀팁 추천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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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6. 1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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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다양한 역사 유적지가 있는 경주 역사 문화지구.

그중에서도 낮에도 매력 있는 관광지들이지만, 야경을 좋아하는 여행가로서 야간에 투어하기 좋은 곳들을 모아봤다.

글 중간중간 핑크색으로 색칠해 둔 포인트들은 여러 번 다녀보면서 느낀 개인적인 꿀팁들인데, 여행 계획하는데 큰 도움이 될듯하다.

월정교

주소 : 교동 274

관람 가능 시간 : 09:00 ~ 22:00

경주 야경 명소 중 개인적으로 원탑이라고 생각하는 월정교.

잔잔한 냇가 위로 지어진 누각 다리로 특별한 놀거리나 이색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는 건 아니지만 평온함과 동시에 은은한 야경을 즐기기 좋은 곳인 거 같다.

위에 말을 읽고 "어? 여기 사람 정말 많은 곳인데?"라고 생각을 할 수 있는데, 여기서 엔조이덕 경주 여행 팁을 하나를 방출!!

월정교는 오전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 다리를 건널 수 있고, 다리 2층에 있는 문화 홍보관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누각 다리 출입이 가능한 시간이나 특히 노을 질 무렵에 관광객들이 엄청 몰리는데, 10시가 지난 시간에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느긋하고 천천히, 느리게 야경을 즐길 수가 있다.

개인적으로 월정교는 누각 다리를 건너는 것보다 살짝 거리를 두고 보고 있거나, 냇가 근처에 있는 돌계단에 앉아서 담소를 나누는 것이 더 좋았던 거 같다.

다리를 비추는 조명은 11시에 꺼지기 때문에 경주 야경 시티 투어 코스 제일 마지막에 계획해서 사람 없이 조용한 시간에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누각 다리를 건너는 것이 10시부터 제한이지만, 누각 앞까지 가거나, 누각 입구를 돌아보는 것은 가능하기에 여길 즐기는데 정말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반대편으로 건너가고 싶다면 어떻게 하냐고?

다리에서 살짝 떨어진 곳에 징검다리가 있는데, 징검다리를 건너면서 월정교를 보는 것 또한 색다른 매력이 있는 포인트였던 거 같다.


첨부한 글은 월정교 바로 앞에 위치한 대형 카페인데요.

붉은색 벽로 지어진 건물이 교촌 마을과 조화가 상당히 좋았고, 특히 야간에 은은한 조명들이 감성 자작한 게 월정교에 들렸다가 커피 한잔하면서 여행 중 휴식을 취하기에 좋았던 곳이었어요.

다양한 디저트들은 물론 내부 역시 건물 외관만큼이나 이색적이면서 사진 찍기도 좋은 곳인데 읽어보시면 좋답니다~


첨성대

주소 : 인왕동 839-1

경상도 지방, 특히 울산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사람들이라면 첨성대는 추억의 장소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다.

왜냐고 물으신다면, 여긴 소풍의 필수 코스 중 하나였는데, 가족여행은 물론 학교에서 떠난 소풍에서도 자주 들렸던 장소라서 낯설지 않은 곳인 거 같다.

첨성대를 보는 것보다 조금 더 다양한 요소들이 있는데,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비단벌레 전기 자동차'라든지 낮에 방문해서 사진 찍기 좋은 해바라기 밭이나 핑크 뮬리, 야간 산책하기 좋은 계림길과 계림길로 향하는 은은한 조명의 길까지 있는 유적지이다.

야경 시티 투어로 여길 방문했다면, 반짝이는 첨성대를 보고, 뒤쪽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서 산책하는 걸 꼭 추천한다!!

참고로 바로 앞에서 관람이 가능한 시간은 10시까지인데, 10시가 지나면 울타리 바깥에서 멀찌감치 구경이 가능하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형형 색색 빛을 비추고 있어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들어내긴 하지만, 단색의 빛을 비춰서 첨성대 본연의 생김새를 더 강조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대릉원

주소 : 황남동 31-1

관람 가능 시간 : 정문 - 09:00 ~ 22:00

후문, 천마총 - 09:00 ~ 21:30

입장 마감 : 21:30

입장료 : 대릉원 무료

천마총 - 어른 3,000원

군인 청소년 - 2,000원

어린이 - 1,000원

여긴 경주 야경 명소보단 노을 질 무렵에 릉 사이에 있는 목편 포토존에서 찍는 사진이 엄청 유명한 곳인 거 같다.

벚꽃이 한참인 시즌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탓에 저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몇 시간 가까이 웨이팅을 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대릉원은 천마총이랑 목련 포토존을 제외하면 가볍게 산책하는 코스 정도인 거 같다.

천마총은 왕족이나 높은 사람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곳인데, 그 당시 착용했던 장식품과 그 당시의 유물들을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천마총은 입장료(어른 기준 3,000원)가 있고 관람시간이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 반까지인데, 꼭 둘러봐야 할 필수 코스는 아닌듯하다.

전부 둘러보는데 천마총까지 해서 40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되는데(목련 포토존에서 사진 찍는 건 웨이팅 상황에 따라 다르니 이 부분은 여행 기획전에 고려 사항!!), 가볍게 밤 산책하면서 담소를 나누기 좋은 곳인 거 같다.


첨부한 글은 한옥 스타벅스의 원조인 대릉원점인데요.

첨성대와 대릉원 사이에 위치해있어서 경주 유적지를 둘러보다가 커피 한잔할 겸 들리기 좋은 곳에 있어요.

요새는 워낙에 한옥 감성이나 독특하고 이색적인 카페들이 많지만, 역 10년 전만 해도 한옥카페는 엄청 이색적인 요소였는데요. 지어진지 오래돼서 세월의 흔적이 조금은 남아 있지만, 아는 맛이 평타는 친다고 유적지를 둘러보다가 잠시 들리기에 좋았은 곳이랍니다~


동궁과 월지 (구 안압지)

주소 : 원화로 102

(인왕동 506-1)

입장시간 : 매일 09:00 ~ 22:00

입장마감 : 21:30

전화번호 : 054-750-8655

입장료 : 어른-3,000원, 어린이-1,000원

마지막으로 경주 야경 시티 투어 명소는 (구) 안압지인 '동궁과 월지'

여긴 '엔조이덕 야경 명소' 순위에서 월정교와 호각을 다투는 곳이기도 한데, 마감시간엔 출입은 물론, 어떤 실루엣인지 구경도 못하는 곳이기에 월정교에서 살짝 밀리는 듯하다.

다른 곳들에 비해서 큰 규모를 가진 곳이 아닌데, 통일신라 시대에 별궁으로 사용되던 터로 연못을 주변으로 작고 옹골차게 그리고 감성 있게 꾸며져 있다.

입장료는 다른 관광지와 비슷하게 어른 3,000원, 군인*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으로 저렴했다.

여기서 안압지 꿀 팁 하나!!

규모에 비해 관광객들은 엄청 많은 곳이라서 주차장이 크게 준비되어 있지만 주차를 하는데도 시간이 꽤 걸린다. 이때 동승자는 먼저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

동궁과 월지는 안내된 코스를 따라서 사진 찍으면서 둘러보는데 20~30분 정도 소요된다.

4번 정도 와본 개인적으로 느낌으론, 여긴 완전히 해가 진 밤보다는 노을이 곁들여진 풍경이 더 예뻤던 거 같다.

잔잔한 노을과 연못 그리고 목조 건축물의 조화가 꽤 좋은 뷰를 만들어 주는데, 안압지는 신라시대 때 타국에서 사절단이나 손님이 오면 연회를 열었던 곳이기도 해서 다른 곳보다 더 아름답게 지어졌다고 한다.

연못을 따라서 2/3 정도쯤에 오면 뒤쪽으로 나무 산책길도 있어서 간단하게 걷기에 좋아 보였다.

동궁과 월지는 연못을 중심으로 안내된 코스를 따라서 걷는데 시작점부터 끝나는 지점까지 3등분을 했을 때 처음 1/3지점보다는 2/3~끝까지 구간의 뷰가 정말 좋은 거 같다.

지도상으로 6번은 중간 크기 섬을 지나면서부터 2,4,5번의 건물이 한 번에 눈에 담기는데, 6번 중간 크기 섬부터 7번 작은 섬을 지나 8번 큰섬까지 사이 뷰가 좋으니 그때 열심히 사진을 찍으면 될 거 같다!!

7시 40분쯤 입장했을 때는 노을보단 햇빛의 영역이 강했는데, 한 바퀴를 걷고(20분 장도 소요) 8시쯤 되니까 햇빛보다는 노을의 영역이 더 컸던 거 같다.

오늘 소개했던 월정교, 대릉원, 첨성대, 동궁과 월지 전부 10시까지 관람이 가능한 곳으로 저녁식사 후에 넉넉하게 둘러볼 수 있는 관광지들인 거 같다.


엔조이덕 추천 여행 코스인데요.

자동차로 이동한다면 10분 정도 소요되고, 안압지 주차장(무료)에 주차를 하고 추천코스를 따라 걸어서 이동하시면 3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된답니다.

이동시간이 30분 정도 소요되고, 각 여행지를 둘러보는 건 시간을 고려해야겠죠?!!

거리도 가깝고, 입장료도 비싸지 않으니 가성비 좋고 알찬 여행 코스를 계획하기 좋은데, 중간중간 방출된 엔조이덕 여행 꿀팁을 잘 활용해서 알찬 경주 유적지 투어를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