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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째 겨울비가 내려서 어쩐지 몸이 찌뿌둥하고 춥네요. 이럴 때 저는 온천여행 생각나요. 뜨끈한 온천물에 몸 좀 지지고 싶음.ㅋㅋㅋㅋㅋㅋ 오늘부터 3일간 경북 울진에서는 대게축제가 열립니다. 대게 먹고 온천여행 가서 때빼고 광내고 바다도 보면 그게 힐링 아닌가요? 또 가고 싶은 울진여행이에요. 경북 울진이 온천으로 유명한지 몰랐는데요. 백암온천마을, 덕구온천 있더라고요. 노천탕이 있는 덕구온천 가고 싶었는데 설 빨간날에 방문했더니 덕구온천은 아예 예약이 안되고 백암온천마을도 예약이 힘들더라구요. (숙박예약도 귀성길 너무 막혀 갑자기 잡게 되었습니다.) 경북온천은 백암온천도 유명하더라고요. 원탕고려호텔이라고 한옥모양으로 생겼는데 2월 9일 풀빌라 st 가족탕 오픈. 가고 싶어서 찾아봤으나 당연히 예약 안되었구요. 저는 울진백암온천 꼭대기 즈음에 있는 울진백암태백온천호텔로 했습니다. 말만 호텔이고 모텔급이고요. 개의치 않은 이유는 53℃ 천연온천수 때문이었습니다. 뜨끈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설에 쌓인 피로를 씻어내보자는 일념 하나였어요. + 근데 7살 여아 목욕도 시켜야 되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층에 할매순대국집이 있어서 아침식사, 저녁 술안주 하기도 좋은듯요. 백암온천마을의 꼭대기라서 편의점 가려면 6분 정도 걸어가요. 평지 아니고 언덕길이고요. 한번 올라올때 다 사서 오는게 편하고요. 안내데스크 옆에 씨원한 병...